• [쓰레기통] 오늘 운전중 있었던 멍멍이같은 일..2013.07.23 PM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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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상쾌한 아침 차를몰고 가는중 우회전들어가는데 비보호 좌회전들어오는차가 내코앞을 지나감..
난 최대한 우측에 붙어서 코너를 도는데 어째서 내앞??
더 황당한건 그차는 좌회전차가 아니라 좌회전은 반대차선에 주차를 위해서 덤빈거..ㅋㅋㅋㅋ 아침부터 혈압올리기싫어서 그냥감.

2.오후에 볼일보고 교차로에서 직진신호대기...
직진 띠링~부웅 맞은편 좌전차선 차량이 움찔움찔 어어어?.??
오우 지쟈스!! 미친 ㅋㅋㅋㅋ
왕복6,8차선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좌회전 으앜ㅋㅋㅋㅋ
뒤에놈도 따라서 불법 좌회전...
순간 내가 신호위반한줄알고 깜짝놀랐으나 역시나 내쪽이 직진..맞은편도 직진...
아...정말 인간적으로 쫒아가서 멱살을 잡고 싶었지만 이미 지나친지라 내가 불법유턴을 하지않는이상 따라갈수도 없고

진짜 블랙박스만 있었으면 신고할건데 에효...
댓글 : 8 개
헐 아직도 블박을 안단 운전자가 있다니

요즘은 필수가 아니라 완전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더 큰일 나기 전에 어여 다시길~!
요즘은 필수가 아니라 완전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밤에 야근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아반떼 97년형 휘끼뻔쩍한 놈이 4차선에서 갑자기 불법유턴을 시전, 1차선 주행중인 제가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제 뒤로 무려 6대의 차가 전부 급제동을 섰습니다(좌회전 신호대기 라인).

놈도 쫄았는지 하려던 불법유턴을 못하고 제 차 앞대가리에서 꿈틀거리길래 얼른 차에서 내려서 창문을 두들겼죠. 아, 물론 쌍욕은 나왔습니다.

근데 이 놈이 창문은 커녕 반응도 없고, 선팅도 무지하게 진해서 안에 몇 명이나 타고 있는지 안 보일 정도인데, 몇 번 창문을 두들기니까 담배꽁초나 던질 정도로 조금만 열고는 하는 소리가 "저 운전 처음이에요."라고--

정말 화가 빡 치솟아올라 조금 열린 앞창문에 양 손가락을 걸고 쭉 내려버린다음 멱살을 잡고 그대로 끌고 내렸습니다. 안전벨트도 안했는지 삐쩍 마른 멸치 하나가 쑥 하고 뽑혀나오더라구요. 옆에 여자애도 동승해 있었는데 걔는 제 일 아닌 양 껌이나 짝짝 씹으며 무시하고 있고...

그걸 계속 옆에서 보던 광역버스 기사와 그 동네 주민인 듯한 다른 운전자가 놈에게 운전면허 까라고 하자 놈은 머뭇거리고, 수상한 낌새를 눈치 챈 우린 바로 112에 신고를 하니까 갑자기 울면서 바짓가랑이 붙잡고 연방 사과를 하더라구요. 당연히 봐 줄 리 없죠.그래서 경찰 오고 나서 확인해보니 역시 면허정지된 놈이 무면허로, 그것도 제 차도 아닌 친구 차를 멋대로 가져나온것이었습니다. 웃기는 것은 제가 참고인 신분으로 그 날 경찰서에 갔는데 그 차 주인놈이 득달같이 달려오더니 차도둑이네 뭐네 그러면서 그 놈을 계속 갈구더라구요.

만약 이거 제가 들이받는 형태가 되었더라면 진짜 골때리는 케이스가 될 뻔 했습니다. 저도 블랙박스가 없었거든요. 나중에 조서쓰던 경찰이 저에게 하는 말이 "선생이 가해자가 될 수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다행인게 그 뒤에 있던 광역버스기사가 적극적으로 블랙박스 영상을 제공해줬다고...

그 다음부턴 저도 블랙박스 달고 다닙니다.
오오오 추천
요즘 세상에 참고 그냥 넘어가는데 결단력이 최고십니다
헐.. 울집차도 블박없는디.. ㅠㅠ 그나저나 오늘도 고생하신 무념무상님.. 이젠 푹 쉬시길!
2222222222 동감
나는 평범히 우회전하는데 역주행 좌회전으로 나 들이받을라고 하는 새키들
난 본능적으로 브레이크 밟고.. 정말 억울하고 열받습니다
이런 개같은....
블박 빨리 하나 장만하시길...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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