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끄적끄적] 구미 삽니다.2024.04.11 PM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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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때문에 구미시에 살고 있습니다.

투표한 보람이 없네요.

집사람이 본인은 올해부턴 포기했다며 애쓰지 말라고 하는 걸 꾸역꾸역 아침부터 가서 투표하고 왔는데 참 허탈하네요. 🤦🤦

길거리 유세에서 국짐당 트럭에 환호하는 사람들보면 미쳤다는 생각만 듭니다. 개뿔 이 크기 땅에 삼성, 엘지 기업들에서 세금 다 받아서 어따 쓰는지 시장이고 국회의원이고. 에혀.

구미시 규모에 아울렛, 백화점도 하나 없는게 말이 되는지..... 애들 많아도 애들 위한 놀이공원 다른 지자체 잘 만들어 놓은 것 털끝도 못따라갑니다.

세금은 박정희 기념사업에나 쓰나;;;;;

 

댓글 : 14 개
박정희 기념관 만들면 관광수입도 늘어나고 애국심도 늘어나니 일석이조네요
끄덕
고생하십니다.
지역 분들이 후보 선거비 보전이라도 받게 하기 위 투표장에 가신다고 듣기도 했어요. 힘 잃지 말고 파이팅 해요!
박정희는 최소한 나라버리고 도망가진 않았지 이승만은......
물론 박정희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그 박정희조차 나라버리고 튄 새끼라고 욕하고 입국막은 이승만
고생하셨어요. 불과 100년 전엔 독립운동도 하던데가 대구이고, 50년 전엔 야당의 수도라 불리었던 부산 입니다.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
저도 구미에 살고있어 투표를 했습니다. 지역구는..정말...답이 없었네요...
하지만! 비례대표는!! 제가 원하던 그 당이 정말 돌풍을 일으키는 모습 보니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진짜 고생하시네요. 그 답답함 조금이나마 이해합니다. ㅠㅠ
너무 잘 압니다~ 그래도 비례표는 사표 아니니까 힘들 내시고 투표 꼭 하러 가야 합니다.
조금씩 민주당표가 늘고잇긴 합니다... 근데 2~30대가 또 우경화되서 미래는 어둡긴 하죠.
대구 삽니다. 우리 같이 손잡고 웁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 ihwa
  • 2024/04/12 AM 12:40
비례대표를 위한 표는 단 한표도 버려지지 않고 의미있게 쓰였으니 일단 절반은 건지신 겁니다.
내가 원하는 후보가 뽑히지 않았어도 10프로에서 15프로의 득표율로 선거비가 보전되기 때문에 그 정치인이 이후로도 계속해서 도전할 수 있게 하지요. 보수 험지에서 포기 하지 않고 투표해주는 진보 시민들 덕에 도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요. 상심하지 마세요.
대구 경북 유일의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을 배출한 도시입니다. 자부심을 가지셔도 됩니다.
저도 구미에서 살고 일합니다.
고독한 투표가 반복되겠지만 함께 힘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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