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TC] 29살 먹고 처음 가본 화장품 가게2011.11.15 PM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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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길에 얼굴을 보니깐 겨울의 찬바람을 스쿠터로 받아내는 바람에 피부가 많이 튼거 같더라구요.

좀 있으면 30이라는 불안감에 지금 부터라도 피부관리나 해볼까 하는 생각에 아무 생각 없이

화장품 가게에 들어 갔습니다.

저는 스킨,로션 같은거 한5천원에서 8천원 정도 하는줄 알았는데...

어머나 제일 싼게 2.4네...ㅜ.ㅡ.....부끄럽지만 나가려고 하는 저를 거기 직원분께서 귀신 같이 잡아세우더군요.

그후로는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이 안날정도의 화려한 화술에 정신이 희미해져가고 있었죠...

자꾸 제 얼굴에 뭘 바르면서 피부에 쭉 스며드는거 같지 않냐면서 폭풍같은 말이 이어졌고,

저는 이렇게 까지 해주시니 몸둘 바를 몰라서 결국 2.6짜리 를 사려고 했는데...

"이건 자기 피부랑 안 맞아ㅋㅋ 이거 써봐 두개를 한개로 합쳐놓은거고 펌프식이야 이건 3만원 밖에 안해ㅎㅎ"

라는 말에 귀가 얇은 저는 그걸 구매하고...어느새 회원 가입 까지 하고 있더군요.

옷가게, 미용실 다음으로 피하고 싶은곳에 화장품 가게도 추가 해야 겠더군요...ㅜ.ㅜ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라서 아침에 고생했던 펌프 방식...샴프처럼 뚜껑 부분 돌리니 그냥 열려버리고...망할.
댓글 : 7 개
  • WRAP
  • 2011/11/15 PM 04:44
비싸네염 ㅇㅇ 저는 싼거 씀
저거 흰색반투명 플러스틱 커버를 벗기세요
저는 엄마꺼 씀.ㅋㅋ
그래도 좋은 거네요..
으아니...이제서야 처음 가보시다니...
작년에 제가 쓴 라네즈 옴므.. 나쁘지 않았는데 변덕으로 다른 화장품으로 갈아탔지요 이거랑 같이 라네즈 옴므 아이크림+에센스 써보세요 (그런데 가격이.. 3 정도였나..)
  • kn
  • 2011/11/15 PM 05:01
저 시리즈 무난하니 나쁘지 않습니다 트러블도 안 생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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