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1마] 귀차니즘이 극에 달한 아재의 방2018.01.22 PM 05:26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20일 가까이 지나고 있네요...
새해 기념으로 방 청소도 하고 구조도 바꾸고 뭐 이런 저런 꿈은 많이 있었지만
현실은 방바닥 구경한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네요
아무튼 오늘은 비도 온다고 해서 오전에 볼일 후딱 보고 미루고 미루던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빨래 타이밍을 놓친 옷들이 널부러져 있네요...청소하면서 세탁기 다시 돌렸습니다.
일단은 책상이라고 있긴 한데 공부할 일도 없는 게으른 아재라 항상 침대에 누워서 생활 하다 보니
사실상 장식장 받침대라고 할수 있겠네요...
심지어 밑에놈들은 보이지도 않는ㅋㅋㅋ..ㅜ.ㅜ
청소중인 상태가 아니라는게 경악 스럽네요...
침대에 누워서 TV를 보다가 다 먹으면 옆으로 휙! 휙! 던져버리니 쓰레기도 제 체중처럼 계속 쌓이더군요^^
반대쪽도 만만치 않습니다
오전에 볼일을 보고 나서 벗어놓은 양말이 제가 봐도 너무 끔찍해서 모두의 눈을 위해 모자이크 했습니다.
오늘 정리하다 보니
저란 녀석은
정리를 못하는 사람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에휴...울적하네요...ㅜ.ㅜ
땅을 파봐야 100원 하나 안나오지만 청소를 하면 돈이 나옵니다.
아무튼 간에 쓰레기 치우고 방바닥 구경을 위해 열심히 치웠습니다.
위에도 말했습니다만...저는 정리를 못하는 사람 입니다...
아니 정확히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 입니다.
일단 무리해서 다 치우기 보다는 그냥 바닥 구경이나 하자는 심정으로 치웠습니다.
크오오오오....얼마만에 보는 방바닥 인지 모르겠습니다...ㅜ.ㅜ
반대쪽도....뭐...솔직히 눈에 안 보이는 부분은 패스 했습니다.
봄에 집안 전체를 리모델링 하자는 계획이 있어서 그때까지만 좀더 참아 봐야겠습니다.
근데 고작 이거 해놓고 자신감이 살짝 붙어서 인지...
금단의 방을 정리하겠다고 도전 했습니다.
문을 살짝만 열어도 그냥 숨도 안쉬어지는 곳입니다.
솔직히 여깄는거 뺏다가 다시 차곡 차곡 쌓아놓기만 해도 하루는 잡아먹어야 됩니다.
여기 뒷쪽에 말입니다...친구에게 넘기기로 한 PG 유니콩이 잠들어있어서 그걸 빼내기 위한 작업겸 프라탑 재건축을 위한 도전이였습니다.
오잉 이 박스 내가 그렇게 찾을때는 없더니 여기 짱박혀있었네요..ㅜ.ㅜ
왜 만들지도 않은 RG유니콩 이 발견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분명히 두대를 산 기억은 있고, 두대를 모두 만들어서 NTD 모드, 콩모드 이렇게 만들어 두었는데 말입니다.
세대째는 누가 산건지...ㅡ.ㅡ?
일단 저 끝에서 PG 유니콘은 구출했구요...아...도저히 못하겠네요
이방도 그냥 리모델링 할때까지 방치해야겠습니다...진짜 못하겠어요
대체 누가 저런 끔찍한 상태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다시 대충 쌓아놓고...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이 방은 그냥 이제 틀렸어요...계속 봉인 했다가 리모델링 날짜 잡히면 그때 빼야 겠네요
선반이랑 싹 새로 올려서 제대로 창고로 만들어버려야겠습니다.
그래도 방바닥이 이만큼이나 보입니다!!! 이정도면 진짜 엄청난 수준의 발전이라고 할수 있죠.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에휴 이건 진짜 답이 없네요...저도 여기서는 별로 할 일도 없고요
컴퓨터로 뭐 맨날 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은 외주일도 다 끊어서 컴퓨터 쓸일도 별로 없어서 이 방은 잘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지를때는 정말 너무 행복하고 좋았는데 이 상황까지 오니깐 과거로 돌아가서 말하고 싶네요
"이 변태야 물건 살때마다 정리좀 차곡차곡 잘 해놔!!"
하아...이번에 리모델링 하면 이 방은 제 사비를 털어서라도 제대로 수납할수 있게 만들어야 겠습니다.
프라같은건 잘 팔리지도 않으니 시간 날때마다 나눔으로 조금씩이라도 방출 하고...
저도 올해는 사람답게 살겠습니다!!
- 김전일
- 2018/01/22 PM 05:29
- 만취ㄴㄴ
- 2018/01/22 PM 05:30
- 에오린
- 2018/01/22 PM 05:30
- 피곤한어우동
- 2018/01/22 PM 05:41
주인장 : 흠... 허전한테 여기에 진열장이랑 프라모델 하나만 더 놓을까?
- Octa Fuzz
- 2018/01/22 PM 06:09
- .데이비드베컴.
- 2018/01/22 PM 06:33
- 도꼬데모이쇼
- 2018/01/22 PM 06:52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