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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마] 어제 방을 정리하다가 현자타임이 왔습니다2018.06.14 AM 10:28
어제 오전에 투표를 하고 오후 부터 살짝 방 정리나 해야지 라고 짐들 꺼내놨다가...현자타임이 오네요.
거실에 마구잡이로 꺼내놓은 프라들을 보고 있자니...
이것들이 조립 되어 나오지 않는 한은 영원히 방 정리가 안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랄까 솔직히 마구잡이로 사는 것 까지는 좋았는데요, 언제나 처럼 이것들을 프라탑으로 쌓다 보면
한편으로는 뿌듯해집니다."후후후 언제든지 조립하고 싶을 때 조립 할 수 있겠지" 이러면서 말입니다.
그런데...쌓고 쌓다 보면 결국 조립하고 싶을때 어디 있는 지도 모르는 상황이 와버리는 겁니다.
아예 꺼낼 생각 조차 못하고 있는 방 안쪽에 있던 프라들입니다...ㅜ.ㅜ
진짜로 농담이 아니라 "아 이녀석 만들고 싶은데...어디 있더라...? 에잉 귀찮아 그냥 하나 사자!!"
라면서 새로 사버리고, 배송 올때 쯤에는 "음...나중에 조립 해야지" 이런 식으로 흘러가 버리고 결국 탑만 끝없이 쌓게 되는 것입니다.
하...솔직히 이건 진짜 인간적으로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처분 하고 싶어도
건프라 라는 것이 완전 헐값이 아닌 이상 잘 안 팔리기도 하고, 한,두개 씩 팔려나가 봐야 배송하랴, 직거래 하랴 시간을 많이 뺏기게 되다보니
그것도 잘 못하고...진짜...어느 순간에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도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제 부터 이렇게 쌓이게 된 것 인지....매우 큰 장식장 한개만 있어도 좋겠네요.
라는 현자타임이 왔었는데...
한 3~4시간 지나니깐
"헤헷 그래도 없는 것 보단 많은 게 좋지! ㅎㅎㅎ 방 꼬라지 보니깐 더 넣을수 있겠네"
이러고 있네요ㅋㅋㅋ
나란 녀석은 역시나 다메다메한 인간이네요^^
오타쿠라 넘나 햄볶해 온리 나만을 위한 투자!!
가즈아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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