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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O PC GAME] 폭스레인져2011.04.12 PM 03:24
안녕하세요 LASTFANTASY 입니다.
어렸을적 즐겨보던 컴퓨터 잡지에서 국내최초로 상용화된 게임이 나올거라는 광고를
본기억이 납니다. 당시 유행하던 슈팅게임이였는데 발매날 집근처 컴퓨터점에 가보니
들어와있어 고이고이모아논 용돈을 털어 산기억이 납니다. 그이름은 바로
"폭스 레인저"
이게임을 살무렵 가지고 있던 컴퓨터는 386sx로 기억합니다. 지금봐도 케이스 표지는
정말 수준급으로 잘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기술 우리게임" 문구가 눈에 띕니다^^
떡하니 뒷면에는 엔딩장면중 한컷이 나와있네요;;; 당시 가격은 15,000원!!
매뉴얼표지도 겉표지와 같습니다. SKC도 눈에 띄네요. 당시 컴퓨터업계에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회사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잘 안보이죠^^
2HD 3장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지금봐도 황당한 복사방지 시스템이 당시 적용되었는데요. 인스톨 3번을 하면 디스켓
내용이 날라가 더이상 게임을 할수없게 됩니다;; ㄷㄷㄷ
인스톨하다가 에러라도나면 어쩌나 어린마음에 조마조마하며 즐겼던게 기억이나네요.
오랜만에 386SX 시스템으로 즐겨보았습니다.
지금은 윈도우지만 당시에 최고의 프로그램은 역시 "MDIR"
1. 당시 우리나라에 몇안되는 멋진 게임회사중 하나였던 "소프트 액션"
2. SKC에서 담당을 했던거 같습니다.
3. 오프닝이 시작되는데 간략한 줄거리가 펼쳐집니다.
4. "NF43 !!?!"
역시 어김없이 등장하는 악의무리들..
지구는 외계인들도 탐내는 지상낙원? 아름다운별이라고까지 극찬하는 악의무리들
악의무리 뷁스터 출격! 지구를 공격하지만 역시 지구도 놀고있지 않았다.
무적의 비행기 "폭스레인저" 가 있는것이었다. ㄷㄷㄷ
엄지손가락을 펼치며 "한탐뛰고올께" 라고 외칠꺼 같은 포즈로 출격한다.
"폭스레인져!!"
스테이지1 초보자도 별무리없이 진행할수있다. 초반부터 나오는 막강한 아이템들로
이미 보스를만날때에는 화면을 꽉채우는 미사일을 발사한다. 우리없이 클리어~
스테이지2 운석이 위에서 날라오지만 이미 화면을 꽉채우는 화력엔 별 걸림돌이 안된다.
보스전에 약간 고전을 해서 실드를 날리고 에너지도 별로 없다. 하단에 10은 남은비행기고
오른쪽 하단에는 에너지다.
스테이지3 앞에서 잘뽀개지지도 않는 돌덩이들이 사정없이 날라온다. 컴퓨터 성능이 버거운지
슬로우모션으로 보스까지 갔다. 이번판에서 한번 죽었다 ㅠㅠ
스테이지4 화려한 배경이 눈에띄는 스테이지 무리없이 진행했지만 무지막지한 보스앞에서
5대나 죽고 겨우클리어했다.
스테이지5 적의 전함 속으로 들어가 전투를 펼친다. 전함속인데 안에는 징글징글하다.
전함속 보스는 눈깔..;;; 험악해보이고 엄청난 미사일을 퍼붓지만 단순한 패턴으로
무리없이 클리어!
스테이지6 전함은 파괴되고 세포한덩이?!가 탈출한다. 폭스레인저도 뒤따른다.
허허 거기서라고.. 마지막 스테이지답게 초반부터 정말어렵다. 중간보스가 나름 무작위
패턴으로 움직이며 막강한 몸체박치기로 위협한다. 이판의 승리요소는 보스가 나오기전
아이템이 쏟아져 나오는데 중간보스를 피하며 아이템을 골라먹어 보스전을 대비해야한다.
보스패턴은 간단하지만 에너지도 무시하고 한번에 죽이는 미사일을 조심해야한다.
나는 대체 몇번을 컨티뉴한건지 ㅠㅠ 겨우~겨우 클리어!
드디어 적의모함은 사라졌다! 예~!!
유유히 귀환하는 폭스레인저
뷁스터는 사라지고 지구의 평화가!!
그런데 ???
세포한덩이가 도망가며 2편을 암시한다. 그러면서 스텝들 스크롤이 흐르며 막이 내린다.
이게임이 주목을 받은 큰이유중 하나는 음악이 아닌가 생각이든다. 지금들어도 상당히 완성도높은
음악으로 얼마나 신경을 많이썼는지 들어보면 알것이다. 당시 어렸을때도 노래가 너무좋아서
옵션에들어가 BGM만 수없이 들었던 기억이난다. 국내 첫 상용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성공을
거두어 그뒤 박스레인저 폭스레인저2,3탄을내 저력을 보여줬던걸로 기억난다.
아련한 기억으로 남은 폭스레인저! 하지만 그포스만큼은 평생잊지 못할꺼같다^^
다들 즐거운 게임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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