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미 없는곳] 우크라이나 모병광고2014.10.19 AM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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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outu.be/g-iEzSonvWk

영상 편집도 좋고 뜻도 좋은 내용이라 자막 만들었습니다
i am the best man at that wedding 이 부분은 뭐라고 번역해야할지 몰라서 직역 수준으로 변역 했습니다!
댓글 : 9 개
the best man at that wedding 은 결혼식에서 신랑 들러리라는 뜻입니다.
멋지네요..다만 지금 상황이랑 맞물리는게 참 슬프기도 하네요..
전쟁은 나쁜 것인데.

전쟁을 하지 않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하고...
저 광고의 우크라이나는 반러시아 쪽인가요? 우크라이나도 둘로 나뉜상황이라고 들어서;;
그 2분됬다는게 크림쪽인듯...서방쪽 회유로 핵포기 했다가 지금 상황이죠..
  • Pax
  • 2014/10/19 PM 12:15
출연한 장병들이 다들 제법 나이가 있고... 직업 있는 사람들에 대한 모병권유가 메인인데다 우크라이나가 모병전환한지 얼마 안 돼 크림자치공화국문제에 휘말렸다는 걸 생각하면 모병제로 바꾼지 얼마안돼 도로 징병제로 하기가 뭐하지만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이니 자발적으로 입대해줬으면 좋겠다는 국가적 니즈가 담긴 광고로군요.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우리나라 군대 평균연령대도 좀 높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모병제 전환 전 징병제시절 독일연방군 병사 평균입대연령이 만 27세였다고 하니 친구들이 다들 사고치는놈들은 현격히 줄어들거라고 입모아 동의하더군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중반까지의 나이대를 Youth라고 하지요.
1997년 IMF 당시 20대 극초반까지 입대연령이 떨어져버린 이후 회복이 안 되어 군대에 청소년집단적인 분위기가 자리잡게 되었고 아직 어린나이에 "군대식"이란 게 각인되어 전역이후 그게 사회조직까지 확대재생산되는 경향이 더욱 심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 영상의 형님같은 병사들을 보니 그 생각이 더 강하게 드네요.
그건 모병제이기 때문에 가능한 얘기고 한국에선 사회생활하다가 군대가라는 소린데 그다음엔? 안그래도 같은 내무반에 28~30 신병들어오면 좆같은데
  • Pax
  • 2014/10/19 PM 12:53
써놨잖습니까 모병제 이전 징병제 시절 이야기라고.
걔네들은 징병제인데도 보통 고등학교 졸업하고 10년동안 사회생활하다 직장에 군휴직계 내고 군대가는게 일상이었어요. 전역하면 직장에 다시 복직하고.

우리나라도 IMF전까진 4년제 대학생은 최소 3학년은 마치고 군대가는게 일반적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모르니까 그렇게 될 수 없다고 생각할 뿐인겁니다.

20대 후반의 나이많은 병사가 좆같다고 생각하는 건 다 같이 늦은 나이에 간다면 없어질 생각입니다.
그리고 나이많으면 좆같다는 생각에 전제된 사고방식은 후임인데 사적으로 마음대로 부려먹을 수가 없다는 건데... 그거 사실 원래 당연한 건지는 아시죠?
그 사람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면 나보다 나이많은 사람이라도 시키는데 주저할 일이 없어요. 사회나와서 일 좀 해보면 알게 됩니다.

15살이상 더 나이많은 분들하고 일 하다 보면 서로 기분안나쁘게 일 시키는 방법을 알게 돼요.
군대는 상기한 것처럼 사회경험 없는 상태에서 다들 너무 어린나이에 가다보니 그런 방법을 몰라 강압적 수단에만 의지하게 돼서 좆같은거죠.
그리고 그 강압적 수단이 통하는 걸 보고 공적이지 않은 것들까지 시키기 시작하고...

그리고 사회나와서 그걸 또 그대로 써먹으니 직장이 좆같아지고... 좆같음의 뫼비우스가 완성되는겁니다.
설득력 있는 말 같습니다. 요즘 너무 어린 친구들이 가죠. imf 이전까지는 2학년은 마치도 가는 분위기라 어느 정도 철들이 있었는데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이 모냥이 됐죠. 그리고 지금이야 20대 초반이 주류니까 30이 오면 문제가 생기는 거죠... 위에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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