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승질나네요2013.11.28 PM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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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것도 짜증나고
내가 좋아서 아픈 것도 아니고

입사한 지 얼마 안됐지만 휴가는 대리가 쓰라고 해서 쓴 거고(병원 진찰 때문에 어쩌다 그렇게 됐습니다)
안좋게 보여야 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아니 그럼 처음부터 보고를 할때 다른 방향으로 권유를 하던가?

오늘도 속이 많이 안 좋아서 점심은 거르겠다고 했더니
그렇게 아파가지고 일할 수 있겠냐는 이사놈의 말을 듣자하니 화가 치미네요.


역시 돈 벌러 가는 곳엔 이런저런거 바라지 않는게 좋은 건가요.

일만 끝나고 내 일 없으면 집에 가버리는게 장땡이지 뭐하러 이런 인간들 비위 맞춘다고 머리를 싸매야 하는 건지...

같이 입사한 대리도 그렇고 자기 생각은 못하고 무조건 따르라는 방식도 마음에 안들고

일 편한 거 빼곤 맘에 안드는 것들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댓글 : 3 개
원래 우리나라회사에 들어가면 노예입니다. 군대보다 조금 나은 정도라고 할까요? 진짜 대리들보면 노예가 되는걸 당연하게 생각해서 자기 상사들한테 잘보이려고 진짜 노예짓은 기가 막히게 잘하더라고요.
회사에서 사람은 기계 부속품같은거죠 고장나면 갈아치우는 군대에서도 느끼셨을텐데 아파봤자 위로는 커녕 저놈새끼 뺑끼친다고 더 갈굼만 당하는 냉혹함을 ㅋㅋ아픈사람=고장난 부품입니다 걍 아파도 꾹참고 티안내는게 답
노가다 회사에서 주 6일 하루에 15시간씩 6개월 일하다가, 심신이 다 망가져 근무 중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 낸 적이 있습니다. 정말 운이 좋아 안 죽고 살았는데, 그 때 같이 일하던 사람들 교통사고 났다는 소식 듣곤 저한테 괜찮냐고 물어보는 사람 단 하나도 없더군요.. 자기들이 저한테 맡긴 일 어떻게 됐는지만 궁금해 할 뿐... 그들의 반응을 보고 아 이런게 사회생활이고, 이래서 노가다 출신 중에 희대의 소시오패스가 나왔구나 하는 씁쓸한 생각마저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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