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취업기간이 길어지다보니2014.03.24 AM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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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의욕이나 마음이 작아집니다.

이 회사에 오기 까지는 약 9~10개월이 걸렸습니다.
새로 취업을 하자고 마음 먹은게 작년 6월 부터였고, 그 후부터 정말 여러 곳에서 면접을 보며 입사 및 퇴사가 반복되며 우여곡절을 겪다 이 회사에 왔는데, 아직도 불안은 사라지질 않네요.

입사하니 2개월 수습을 둔다고 하고, 사장님 판단에 따라 채용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사실 이런 기간이야 어느 회사를 가도 3개월이든 6개월이든 있는 수습기간이잖아요.

예전이라면 별로 의식을 하지 않았겠지만,
그런데 이 말을 들으니 갑자기 오만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 겁니다.


길게 고민하다 이걸 해야겠다 싶어서 준비하고 면접보고 왔는데

그러다 나중에 이 일이 내가 또 실망하면 어쩌나 하다 결국 도망치고 싶어지며 취업사이트 다시 뒤적거리고

아 이곳에 입사하면 괜찮겠다 하더라도 입사 후엔 그 마음은 어디가고 다시 불안감에 싸여있고


긴 기간동안 여러 곳에서 좋고 나쁜 경험이 너무 자주 일어나다보니 지금의 상태까지 온 것 같습니다.


가끔 보면 한심하기도 하고 슬퍼지네요.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변하고 고민만 많아지는 사람이 되었나 하고
댓글 : 6 개
전 올해 2월 졸업하고 작년 12월부터 직장 구하고 있는데... 아직 1차 서류는 통과한적은 있는데 계속 면접에서 떨어지네요.. 디자인쪽이긴 한데 포트폴리오가 부족한것도 있는거 같고 면접 자체도 잘 못본거 같고.. 으으 ㅜㅜ 그래서 국비지원 받아서 학원이나 다닐까.. 하고도 생각중인데..
저두.. 고민만 하고잇네요..
저도 거의 3개월 동안 86군데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전화가 단 한통도 안오더군요ㅋㅋㅋ
사실 한군데 취직되기는 했었는데 작은 개발회사였고 "빡세게 일하면서 배우겠습니다!"라고 말해서 겨우겨우 들어갔죠.
그런데 사장님이 너무 실력이 딸린다면서 한달만에 잘리고.. 그 뒤에 저렇게 이력서를 엄청 집어넣었던겁니다;
다행히 지금은 취직이 됐는데 여기도 연봉이나 이런건 솔직히 기대이하이긴 해요.
그래도 나름 타협점을 찾았다고 생각하고.. 취직돼서 다행이라고 생각중임..
그런데 열받는건 막상 취직되니까 잡코리아에서 전화 엄청 오더군요 ㅋㅋㅋ
전 내일 공장에 면접보러 갑니다. 집에서 하던일이 경기가 너무 안좋아서 더 망하기전에 다른 일이라도 알아보려고요..
일단 수습 기간 지나고 어느 정도 일을 해보세요. 적어도 나중에 이직하더라도 경력은 있어야죠. 여기가 내 평생 직장이다! 라고 생각하라는 게 아니라 "여기서 경력만 쌓자!" 라고 생각하세요.
회사 동료들과 조금씩 친해지는것도 큰 도움이 될겁니다.
회사에 나만있다고 느낄때보다 말 그대로 동료 혹은 친구가 있는게 마음도 편해지고 일적으로 큰 도움이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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