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최근 기분좋게 웃어본 적이 없네요2014.04.14 AM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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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가 되서 아직 이렇다할 목표도 없이 걷고 있다는 회의감과

나한테 맞는 옷이 과연 있을까
아니 나한테 무언가에 열중할 열정이란게 있을까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무기력해지고 처져있던거지 하는 생각
먹고 살 수단은 찾았지만 거기서도 의문점은 지울 수가 없고


새로 취업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앞으로 내가 무얼하고 살까에 대해 제자신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대한 것에 대한 반성과

사회생활이란 것에 공통분모따윈 없고
그 회사나 그룹 하나하나 모두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기에 정해진 답도 없다는 것이네요.


고민은 깊어지고 친구나 가족에게도 연락하는게 뜸해지고
요 근래 제가 예능프로 볼때 빼고 진심으로 웃은 적이 언젠가 새어보니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마이피나 일기에도 힘들고 지친 기억만 담아두는 일이 많네요.


저 처럼 이제 30대에 접어들어서 계속 이런 고민을 안고 계시는 분 있으신가요?
댓글 : 8 개
아마 많은 직장인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요. 그러다 결혼 하고 아이 낳아 양육하다 보면 밥벌이에 바빠 이런 사색도 한순간에 사치가 되고... ㅠ_ㅠ 그러고보니 나도 곧 30 중반이구나. 암울하군!
20중반인데 저도 여기 쓰신거랑 거의 비슷하게 생각하고 살고있네요...
30대가 저한테는 제일 질풍노도의 시기였던듯 해요..
그리고 올해는 30대의 마지막이라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할지 고민하느라 더 힘드네요.
이건 저한테도 하는 말인데.. 목표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결국 고민하는것이 고민이 되는 수도 있으니...
너무 복잡한 생각으로 채우지 마시고 한 번 비워내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정해진 답이 없으니 반성은 약간만,
그때 그때 떠오르는 상념을 메모지에 적어 뒀다 한 번 정리해보세요.
생각만 하는 것보다 글로 적어서 보는게 은근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힘내세요~ 그래도 자기 상태를 조금이라도 안다는 자체가 스스로 대견하지 않습니까~~~
전 30대 중후반인데 10년전부터 저런생각을 했었습니다ㅡㅡㅋ
진행형이구요.... 하지만 중간에 두번정도 좋아하는일에 열정을
쏟은적 있고 현실과 생활에 벽에그처 그만둔적은 있었네요...후회는 없구요...
지금은 님처럼 먹고사는일은 찾아 하고있지만..... 저 생각은 떨처지질 않네요...

요즘 회사서 주로 하는짖이 적성검사,직업전환테스트 머 이딴거 하고있어요 ㅠㅠ
안그럼 너무 답답해서요 ㅎㅎ
보통 30대 접어들면 대부분 하는 고민입니다
일종의 인생의 전환점같은 부분이라고 할까요?
30대의 나이란 이제 막연한 새로운것에 대한 도전보다 확실한 부분에 대한걸 생각하고 되는 나이입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도전에 대한 손익결과를 져버릴만한 나이도 아니고요 그러니 이전과 다른 고민에 빠져들 수 밖에 없죠
(이대로 괜찮은가? 다른길이 있지는 않을까?)
이 시기가 지나면 확실하게 정해진다고 할까요? 새로운 도전에 대한부분과 현실적인것들에 대해서 적어도 스스로의 기준이 만들어지게 되죠(대부분은 현실적인것에 주안점을 두고 안착하게 됩니다)
저런 고민이란 이전과 달리 현실을 겪어보기에 생기는 고민들이에요
어찌보면 세상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굳어진다고 볼 수도 있는거죠(더 이상 근거없는 믿음을 기피하고 불확실한 도전에 대한 결과가 좋지 않음을 깨닫은 단계라고 생각해요)
인생이란건 나이가 들수록 정해진 공식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읍니다
그리고 자신이 갖지못한 기회에 대해서 처음부터 없던것이라는 채념과 자기위안을 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실제로는 자기인생은 자기가 사는겁니다
기회없었던게 아니라 다른 기회를 선택한거고 애초부터 인생의 처음과 끝이 정해진 사람들은 극히 드물어요
자신의 선택을 담담하게 받아드리고 버린 기회에 대한 후회나 미련보다 앞으로의 선택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는게 미래를 위한 진정한 투자라고 생각해요
사랑하세요.
우리 모두 힘냅시다.. ㅠㅠ
저도 같습니다... 하루하루 답답하고,, 웃을수 있는일을
만들어야 하는데, 참 힘들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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