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왜곡리뷰] 2008년도에 작성했던 데스크림존 리뷰2010.08.07 PM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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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림존이라고 아시는지요?

세간에서 데스님, 데스사마라고 불리는 게임입니다.

재미있기 떄문에 그렇게 불리는걸까요?

아닙니다.

정말 쓰레기(...) 같아서 그렇게 불리는겁니다.

아니 좋게 말해줘도

인류의 만악의 근원들이 뭉치고 뭉쳐서

마이너스 저주파를 내뿜는 그런 느낌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쓰레기 같길래 그렇게 불리냐?

라고 물으신다면 어쩔수 없이 플레이 화면을 보여드려야 겠군요.

띠디디디디띠디디디디 라는 경쾌한 싸구려 전자음과 함께 시작하는 데스크림존.
여담이지만 스킵할 수 없습니다.(...)
쓰레기 게임에서 자주 겪는 일이지만....
명망있는 병신게임에 스킵있는거 봤습니까?
계속 보고있자니 짜증이 납니다.


데스 크림조무.
라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게임을 시작합니다.
뭐랄까...
타이틀 부터 상식의 경계밖에 있다고 생각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잠시 냅두면.


끼에에에에에엑!이라는 굉음과 함께 인트로 동영상이 시작됩니다.

인트로 동영상 만으로도
"아, 이 게임은 글러먹었구나"라는
생각이 팍팍 듭니다.

본명:에치젠 코우스케
코드네임:컴뱃 에치젠(꼴에 주인공이라고 코드네임 적어주네요.)

(하지만 알아봤자 소용없습니다. 이름따윈 언급이 안되니까요.)
나이:29살
신체특징:181cm 70kg
하지만 현실은?

어딜봐서 이 인체 불균형 장애우가 코드네임 컴뱃에치젠인지 죽어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나오는 한마디.
"이왕이면 빨간문을 선택하겠어!"
어라?


어딜봐서 빨간문인건데!

하여튼 에치젠은 수많은 사투를 거쳐 문으로 들어가고


총 한자루를 얻습니다.
"이리하여 나는 크림존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악의 대마왕 데스노비스와 싸우는데...

여러분들은 제가 지금 무슨말 하고 있는지 모르시겠죠?
괜찮습니다.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모르는게 정상인겁니다.

데스 크림조무.
이제부터 진정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스테이지 셀렉트 화면
마치 남극점 한복판에 떨어진듯한 허전한 시작화면 이군요
우선 옵션셋팅부터 해보겠습니다.




사운드: 스테레오,모노

이게 끝입니다.....
그렇습니다!
병신게임의 황태자는 난이도 조절 과 같은
나약한 물건
따위는 도저히 용납조차 할 수 없는겁니다.
진정하고 이번에는 타켓 설정에 들어가보겠습니다.




타켓설정입니다.
사실 말만 설정이지 설정따윈 없습니다.
그냥 총알 한번 탕 하고 쏴주면
다시
메인화면
으로 돌아갈 뿐입니다.



스테이지1



하여튼 스테이지1 시작화면.
꿈이고 희망이고 생각하는걸 관두게 만드는 엄청난(반어법) 그래픽


골판지로밖에 만들었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 배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단 키를 좀 알아봅시다.


그리고

키를 찾기 시작한지 10초
정신 차리고 보니 죽어있었습니다.
무적시간 없냐고요?
네 없습니다.

명망있는 병신게임에 무적시간 있는거 봤습니까?


그리고 스테이지 1을 다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왠 밀리터리 복장을 입은 군인들이 변신을 해서 공격 하더군요.
원래는 파란색을 띈놈인데.
저희집 컴퓨터가 좀 안좋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이거나 원판이나 똑같이 쓰레기인건 같은니까요

참고로 말하건데

이 게임은 적이 나타나자 마자 쏘는것보다는 차라리 나오는 걸 외워서 쏘는게 낫습니다.

(이 게임의 궁극적 목적은 어찌보면 기억력 향상일지도...)

다시 시작되는 에콜의 데모화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스킵따윈 사치입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달려오는(것 처럼 보이는) 허여 멀건놈이 땅에서 솟아나옵니다.

다른놈들처럼 변신 할까봐 무서워서 쏘았습니다.

오!노

라는 맥빠지는 소리와 함꼐 라이프가 줄어듭니다.(...)
아마도
민간인
이었나봅니다.
저 녀석이 적보다 더 짜증납니다.

이어지는 스테이지2차
갑자기 날다람쥐 새끼가 날아오길래 깜짝놀라 총을 한번 갈겼습니다.



오!노!

아마도 민간인이었나 봅니다.
라이프가 한칸 깍였습니다.


그리고 힘겹게 다음차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이 자식이!
잘도 했겠다!

젠장할
라는 삼세트의 소리와
함께
.
.
.
.
.

게임오버...
아마도 저건 피격당할때 내는 소리인 것 같습니다만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욕해봤자 플레이어는 알지 못합니다(...)



스킵따윈 할 수 없는 상냥한 에콜 로고가 절 반겨주시네요^ㅅ^


(정신이 드십니까?)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스테이지
오른쪽 끝에있는 왠 문어 새끼가 신경쓰입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인질이 아닙니다.
이번 인질은 뭐냐고요?


날다람쥐입니다.


거, 참 징하게 우려먹네요.



그리고 이어지는 게임오버.,


스킵안되는 에콜 로고 화면이 다시한번 나옵니다(...)

그리고 스테이지 1차 보스입니다.
참고로 부하(쟈코)들 보다 한 30배는 쉬운줄 알았습니다만

역시 그럼 그렇지 절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역시 쫄다구들을 더 소환해요
뭐랄까 하면 할 수록 삶의 부조리함을 느낍니다.


하여튼 다음차.
정신차리고보면 현실감있게도 이 게임의 적은 나타나는 기색조차 없습니다.
그냥 거기에 나타나는게 당연한 것처럼 존재할 뿐.
그러니까 제 말은 뭐냐면 정신차리면 죽어있다고요.

거짓말 안치고
슥하고 튀어나오더니 빠바박 하고 죽입니다.
이 모든게 게임 다음차로 넘어간지 15초만에 이루어진겁니다.
적이 나타나서 쏠려는 순간 죽어있었습니다. 시발.


하여튼 다시 나오는 상냥한 에콜사의 인트로 이제는 볼수록 정겹기까지 합니다.

하여튼 어찌어찌 고생해서
드디어 끝차 보스
데스노비스까지 왔습니다.
저 녀석을 보면 딱 한마디가 나오더군요.
와 쓰레기 같다.
골판지 상자를 대충 오려붙인듯한 저 위엄따윈 없는 모습에 문득 제 게임시간이 아까워짐을 느꼈습니다. 도대체 나는 이딴걸 왜 잡은걸까...
그리고 데스노비스를 깨고 나면.


데스노비스가 한번 커다랗게 클로즈 업 되더니...

물에 잠기고 끝이납니다.
근데 문제는 이 게임의 배경이
적한테 인류가 전멸위기에 쳐했다는건데.
근본적인 해결책하나 안던져주고 보스하나 물에빠지고 끝입니다.
스토리도 없습니다. 단지 저게 끝
적어도 뭐랄까...
감동적인 엔딩영상이라거나 그런거 좀 넣어주실수 없었나요?시발.



데스크림존 stuff(staff[스태프]가 아닙니다)

데스크림존 재료(stuff)가 한번 쭉 나열됩니다.
게임하다가 안되서 모니터에 주먹질 해본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친구한테 소개했다간 뺨맞기 참 좋은 게임입니다.
저한테 소개했다면 친구고 뭐고 때려죽였겠지만요.
그러니까 하지마세요(...)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그냥 있는게 아닙니다.
그 악명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 악명보다도 더 쓰레기입니다.
하지마세요. 시간 아깝습니다.
시간은 금이라는 옛 명언이 있죠?
이 게임을 하는것은 금을 땅에 비료로 주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마십시오.
절대로

댓글 : 4 개
아 앜ㅋㅋㅋㅋㅋ

마나베 요시유키 만세!~ (에콜 사장)
포맷 ㄱㄱ
전설의 그 분이군요...현존하는 최악 10위안에 언제나 계시는..
근데 이 이름덕에 역 인기가...
언제나 이 명작이 도전하시는 분들이 한분씩 등장하시더군요.
허나 결론은 모두 같음 ㅋ_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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