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것] 워킹홀리데이 다녀오신분있나요?2015.02.08 PM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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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하고있는 군필 24살 사회초년생인데요

일을하면 할수록 내가 일개미인지 일벌인지 톱니바퀴같은 느낌만들고 페이도 적고 ..

회사를 그만두고 워킹홀리데이를 한번 해볼까 하는데요

가서 영어도배우고 돈도버는것도좋은데 갔다와서 이경험을 이용해서 뭐해야할지도 생각해봐야할거같은데

아직은 캄캄하네요 .. 조언좀 주실분 없나요 ..
댓글 : 22 개
아 호주로 갈생각입니다
워킹홀리데이는

외국어를 배우러 가는게 아니라
외국어는 이미 어느정도 되는 상태로... 일 + 여행을

하러 가는 겁니다.

워킹가서 외국어도 배우고 일도 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물론 있겠죠
한 10%... 근데 그 10% 내가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 TrpS
  • 2015/02/08 PM 01:38
워홀 한 사람들보면 10% 도 안될 것 같아요.
아침 일어나서 일나가고(알바나 파견) => 퇴근(좀 놀고 좀 자고) X5
주말은 한달에 한번정도 밖에 나가고 밖에 나가도 결국 보는 사람은 같은 한국사람
놀러가는 것도 술집 ㅡㅡ

그나마 이것도 적응잘 한 편이죠. 대부분의 워킹온 사람들

어학원 연수한다고 한 3개월 잡아먹고 => 연수 끝나고 알바자리 구하고(못구하고 떠나는 사람 30%) => 알바구해도 버는 돈이 적어서 결국 집에서 원조받고(30%)
=> 1년도 못채우고 떠나는 사람 50% 이상입니다.

이 루트 안 탈려면 그 나라 언어 최소 그 나라 고등학생수준이상 끌어올리고 가세요!

어학원 안 가도되고 => 중개소 안 끼고 직접 알바구하고 => 열심히만 하면 인정받습니다.(한국아니예요. 열심히 한 만큼 돌아옵니다) => 시급오르고 => 더 좋은 자리 구하고 => 하다보면 알바 => 파견 => 정직
도 불가능한게 아닙니다. 실제로 그런 예로 봤고요.

그러니깐요..... 진짜예요. 그 나라 말은 정말 많이 배우고 가세요
그럼 인생에 한번뿐인 비자. 정말 알차게 쓸수 있습니다.
정말 정말 운이 좋으면 새 인생을 살 기회도 됩니다.
  • TrpS
  • 2015/02/08 PM 01:45
305호님 말씀처럼 최소 그 나라 사람하고 간단한 대화가 되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정말 영어에 따라 직장, 대우가 다름
  • TrpS
  • 2015/02/08 PM 01:37
누나가 누나 친구와 뉴질랜드로 갔는데 누나 친구는 도착 후 얼마 안되서부터 이미 포기할 기미였고 몇개월 안가 포기하고 갔고
누나는 아직 있는데 한국 오고싶다고 난리고 영어도 앵간한 노력으로는 1년은 제대로 배우기엔 짧은 것 같아요.

가기 전부터 영어가 좀 되서 대화가 가능한 게 아니라면 오히려 워킹홀리데이가 더 빡실 수 있을 거예요.
영어가 안되면 일이라고 해봐야 단순 노동이나 한인쪽이고 한인쪽 하다 보면 결국 영어 조차도 멀어지고
흠 ....결국은 단순노동과 한인쪽일하다가 영어도못배우고 나올수 있는거네요 ..
제 친구도 호주다녀와서 영어회화 능숙합니다. 그래도 그 친구는 호주가기전 3개월 이상 필리핀에서 공부하다가 갔죠.
유학으로 가있는 친구들과 유학파 지인들이 공부할거면 어학연수를 갔다오라고 하더군요...워홀로는 대부분을 일로 보내고 와서 남는건 돈뿐이라고 비추를 하던...
영어되면 그나마 여유롭게 워홀생활
영어 안되면 한국인 밑에서 최저임금 못받고 일하는 노예
워킹온니데이가 되는 분들 많이봤습니다
아니 거의 대부분이였죠
잘 선택하세요
워킹으로 유학가시는 것 보다는 차라리 1년더 일하시면서 돈 열심히 모으셔서 1년 단기 유학을 갔다오시는게 더 나아보여요.
본래 워킹홀리데이는 관광비자입니다.
입국심사시에도 입국목적을 관광으로 말해야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워홀상의 취업허가는 관광목적을 위한 비용충당의 목적으로써,
노동활동의 허가 자체가 삼차적인 제한된 부분허가이기 때문입니다.
단지 돈 벌러 워홀가는거면 그냥 한국에서 일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워홀의 진면목은 경험입니다.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돈으로 살 수 없는 경험을 쌓는것인데
실패원인 대부분은 현지인과의 접촉은 커녕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권 사람들끼리만 뭉쳐 다니면서 기존의 문화의 틀 안에서 얻는것 없이 돌아오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필리핀 3개월+워홀 1년 코스로 가는 사람들 몇 명 봤네요.
근데 사실 필리핀에서 제대로 맘잡고 공부하는 사람은 별로 못봤고 다음날 아침까지 클럽 전전하느라 수업 빠지는 사람 많고 놀러다니기에 여념 없는 사람이 태반이더군요. 그나마도 한국인끼리 죄다 뭉쳐다니니까 영어 제일 잘하는 놈이 다 말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아무 말도 안합니다. 학원에서 반짝 공부할거면 뭐하러 비싼돈 내고 필리핀까지 온 건지 원;;
워홀로 호주나 뉴질랜드 가도 한국 사람들 모여있는 농장에서 하루종일 일만 하다가 1년이 끝나는 것 같고... 워홀에 대해서는 뉴스에서도 몇 번 보도된적 있습니다.
워킹홀리데이는 '우리나라 와서 니 마음껏 하고 싶은거 해봐라' 입니다.

영어를 배우겠다거나 돈을 벌겠다거나 그런것도 가능은 합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할 수도 있다"는 거지 본질은 [여행하며 놀기-> 돈떨어짐 -> 돈범 -> 여행하며 놀기] 입니다

1년동안 떠돌이 생활하면서 노는게 사실 진짜 워킹홀리데이인거죠.

실제로 유럽에서 온(=현지인과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는) 친구들은 저러고 다닙니다.

물론 가서 친구를 사귀어서 영어를 배우는것도 가능합니다.

노홍철 마냥 대통령이랑도 만난지 10분만에 형동생하는 사이가 될정도로 친화력이 좋다면요.
흠 .. 취지는 그런데 주변에선 돈+영어를 할려고 가는경우가 많더군요 .. 해외경험도 해보고 ..
호주에서 대학 마치고 왔습니다
호주 워홀와서 제대로 영어배우고 가는경우 10%도 안됩니다
차라리 어학원에서 배우는게 백배 나음
리얼 ㅋㅋㅋㅋ 진짜 정답일수도
워홀 다녀온 녀석이 있는데 호주 갔었어요. 호주 갈 때 대형면허나 용접 배워가면 좋
다고 하더군요. 그 녀석은 영어 할 줄 모르고 대형면허 하나 들고 갔는데 바나나 농장
에서 일하는 것과 통학버스 운행하는 투잡을 뛰었음. 1년하고 돌아왔는데 취업할 때
도움되는 건 거의 없습니다. 그냥 놀러 다녀온 거에요. 그 녀석 같은 경우는 3천만원
모아옴. 그게 끝임. 영어를 배운다던가 경력이 생긴다던가 그런 거 없습니다.
음 ..저도 그게좀 걱정이네요 .. 뭐 얻는게 있어야 될거같은데 ..훔
워홀와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전문지식이 필요 없는 하루이틀 가르치면 할 수 있는
일들이라 이런 일들을 경험으로 무언가 해보겠다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아요.

키친핸드로 접시닥고 양파까고 허드렛일 하는게 과연 큰 도움이 될까요?
야간 빌딩 청소는요? 농장일이 앞으로 하시고자 하는일에 큰 도움이 될까요?

임금이 쎄니까 돈도 벌겠지 하고 생각하겠지만 워홀 애들 15불정도 받고 시작하는데
풀타임도 아니고 하루에 4~5시간 일해서 쉐어비로 주에 150~200불씩 내고, 먹고
쓰고... 큰돈 벌만큼 만만하지 않고요.

영어를 배운다... 어디서 누구에게 배우나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한테? 결국 혼자
배워야되는 겁니다. 왜 호주까지 와서 혼자... 물론 현지인과 말 몇마디 섞어 볼 수는
있겠죠.

호주 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적어도 호주로 워홀을 오려면 호주 영주권 받아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나 목표가 있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현실성 있고, 정말 단기간에
어마어마한 돈을 버는셈이 되거든요.

이민브로커들이 아무 것도 안하고 업체알선해주고 받아가는 돈이 6000~1억 입니다.

워홀가서 한국에서 하는 것 처럼 열심히 하면 눈에 띄고 알아서 영주비자 얘기
나옵니다. 성실함 하나로 1억 버는 거에요. 남들은 돈주고도 못가는데 말이죠.
실제로 그렇게 영주권 받아서 잘 살고 있는 어린친구들 여럿 봤고요.

이런 목표 없이 그냥 워홀이라도 갔다오면 뭔가 달리지겠지 이런 생각은 안하시는게
답입니다.

그리고 기왕 가시려거든 대도시 보다는 중소도시로 가는것을 추천드려요.
대도시는 경쟁도 심하고, 그만큼 영어못하는 동양인이 설자리는 좁아지고, 경쟁이
심한 만큼 잡 구하기가 쉽지 않고, 집세 같은 것도 무시못하게 비싸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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