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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피아노 페달 테크닉의 모든 것. (1) 오른 페달(댐버 페달)2011.10.23 PM 03:49
원문 : http://homepage1.nifty.com/iberia/column_pedal.htm#left
번역 : 루리웹 LOVE시아짱
피아노 페달 테크닉에 관해 상당히 잘 되어있는 일본의 한 칼럼을 번역한 것입니다.
웹상에서 구할 수 있는 자료 중에는 최상급 자료라 생각합니다.
단지 명심할 것은.
악보에 표시된 이외의 페달은 어디까지나 연주의 수단이고 기법의 선택사항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쇼팽 콩쿨 우승자인 부닌, 그리고 윤디의 쇼팽 발라드 4를 유투브를 통해 들어보시면 확연한 차이가 눈에 보이실 겁니다.
격정과 파괴적인 부닌, 절제된 억누름의 윤디
극과 극...
본인의 표현을 가지고 페달을 써주세요. 물론 연습은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전 아직 그랜드 피아노가 없는 관계로 ㅠㅠ 랄까 지금 살던 집을 떠나 피아노 없는 곳에서 살기 시작한지 2달째 ㅠㅠ
어서 새로 사고 싶어요!! 손 다 굳어감...
<<<<<<< 피아노 페달 테크닉 >>>>>>>>
--시작--
이 코너에서는 여러 피아노 페달 기법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레가토 페달, 중앙 페달에 의한 환상적인 울림을 이끌어내거나 3개의 페달을 동시에 조작하는 방법 등
기본적인 사항에서부터 가장 최고의 기법에 이르기까지 총괄적으로 다루고 싶습니다.
또한, 대상이 될 피아노는 그랜드피아노입니다. 업라이트 피아노에 대해서는 같은 기법이 적용될지는 알지 못하겠습니다. 다만, 디지털 피아노도 가능할지에 관해서는 언급하고 싶습니다.
^^^^^^^^ 1부 오른 페달--(댐버 페달) ^^^^^^^^^^^^^
댐버 페달은, 밟으면 댐버가 현으로부터 떨어지는데 이러한 지극히 심플한 기구를 갖고 있습니다. 이 심플한 도구는 피아노에 무한대의 가능성을 주게 됩니다.
오른 페달을 밟을시 댐버와 현의 관계는 다음과 같은 변화를 일으킵니다.
1. 놀이 영역 : 페달을 밟아도 댐버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압력이 변하지 않는) 영역입니다. (시아짱: 밟기 시작해서 어느 정도 깊이까지는 댐버가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2. 압력 변화 영역 : 댐버와 현 사이에 압력이 변화해가는 영역입니다.
(시아짱: 정확히는 놀이 영역 다음에 더 페달을 밟으면 서서히 현을 눌러 제압하고 있던 댐버에 페달의 힘이 가해져서 현을 누르는 힘이 작아지는 단계입니다. 그러나 아직 현에서 떨어지지는 않은 상태로 하프 페달 영역이라고도 합니다.)
3. 이탈영역 : 댐버와 현이 완전하게 떨어진 상태의 영역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것은, 그 어떤 피아노의 경우에도 [ 2 < 1 << 3] 이라는 부등식이 성립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낡은 디지털 피아노의 경우에는 [ 3 < 1 << 2 ] 입니다. 진짜 피아노보다 기능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역으로 실전에서는 진짜 피아노의 경우 전혀 연습이 되지 않는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댐버 페달은 대단히 중요한 압력 변화 영역이 극도로 좁으며, 본질적으로는 음색에 영향이 없는 이탈 영역이 넓은 것입니다. 즉, 다음의 2가지 점에 유의해두지 않으면 안 됩니다.
1. 댐버 페달의 테크닉은 본질적으로 상당히 좁은 영역에서 조작된다는 점.
2. 이탈 영역에서의 커다란 움직임은 피아노 음색과는 전혀 무관계하다는 점
오른 페달을 최소한의 힘으로 조작하기 위해서는 이탈 영역에서의 쓸데 없는 움직임을 없애는 것으로 달성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댐버 페달에는 크게 나눠서 다음의 2가지 분류가 있습니다.
1. 음을 지속시킨다.(-> 레가토 페달)
2. 음색을 변화시킨다.(-> 공진 페달)
오른 페달을 밟으면 댐버가 올라가는데, 손가락을 건반에서 떼어도 음이 지속해서 울리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피아노 초심자가 우선 습득해야할 것은 '레가토 페달'입니다.
--레가토 페달--
손가락으로는 레가토가 불가능한 부분에서 이용되는 기법입니다.
예를 들자면, 베토벤 작품 중에서 '화음의 진행을 레가토로 하시오'라고 지시된 부분의 경우에 필요한 셈이지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화음을 페달로써 유지해 다음 화음을 울린 직후에 페달을 올렸다 바로 밟는 기법.' 인 셈이지요. 화음의 아닌 단음의 경우라도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포인트는 '이전 화음의 울림이 완벽하게 사라졌는지 아닌지'입니다. 레가토 페달의 밟고 뗌은 짧은 시간에 해야할 경우가 많습니다. 댐버를 순간적으로 현에 닿은 정도로는 음의 울림이 남아버립니다. 이를 주의해주십시오. '페달은 귀로 밟아라'라는 말이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가장 깨끗한 소리를 목표로 하기에는 선율이 중복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든다면, 성악으로 멜로디를 표현하는 경우, 앞에 나온 음이 다음에 나오는 음에 겹치는 경우가 없지요. 있다고 해도 콘서트 홀 내부의 잔향 정도랄까. 그렇지만 피아노에서는 쉽게 겹쳐버립니다. 물론, 레가토로 연주하는 경우는 조금 겹치지 않으면 안됩니다만 1음표 이상의 길이로 겹치면 혼탁하게 들리게 됩니다.
이러한 혼탁함을 배제하면 가장 깨끗한 선율이 들리게 됩니다. 혹시 페달만으로 레가토를 하면서 동시에 이 혼탁함을 없애는 경우엔 1음씩 잘게 페달을 고쳐밟는 테크닉이 필요해집니다.
레가토 페달은 디지털 피아노에서도 실현 가능합니다.
그런데 레가토 페달을 습득하게 되었을 경우 이게 너무 편한 나머지 레가토 페달만을 목적으로 댐버 페달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즉, 건반을 누른 뒤에 페달을 올렸다 누르는 버릇이 붙어 버립니다.
다음으로 소개하는 것은 오른 페달에 의한 음색의 변화입니다. 이 경우, 타건하기 전에 페달을 밟아 댐버를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공진 페달--
댐버 페달을 밟은 후에 좋아하는 단음( 単音)을 울려보시기 바랍니다. 보통의 경우의 단음의 울림과는 다른 음색이 울릴 겁니다. 이것은 해머가 타현하기 전에 모든 댐버가 위로 올라가 있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타건하면 타건한 현 이외의 현도 강하게 공진(공명)하기 때문입니다. 이걸 공진 페달이라고 정의합니다.(음질 페달, 음향학적 페달이라고도 합니다)
같은 오른 페달을 사용해도 레가토 페달의 타이밍, 그리고 그 음색과는 다르게 됩니다.
이것은 타건할 때에 '진동이 특히 크며 급속히 감쇠한다' 라고 하는 타악기로서의 특징을 피아노가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가토 페달은 가장 진동이 커다랄 때의 울림을 지속시키지 않습니다.
레가토 페달은 베토벤 등을 연습할 경우에 필수 요소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습득합니다. 그러나 이 공진을 위한 페달은 사용하지 않더라도 딱히 불편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역으로 레가토 페달을 안지 얼마 안되었을 때, 공진 페달을 잊어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지금 한 번, 이 공진 페달의 효과를 즐겨봅시다. 밑에 곡들이 공진페달의 효과를 알기 쉬운 예입니다.
<쇼팽 스케르초 1번 첫부분 >
앞서서 댐버 페달을 밟은 후에 첫부분의 화음을 연주합니다. 두번 째의 화음도 페달을 고쳐밟지 않고 처음 밟은 그대로의 상태에서 칩니다. 이에 따라 최대한의 음의 크기, 그리고 깊이 있는 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시아짱: 원본엔 영상이 하나도 없습니다. 제가 직접 찾아서 넣습니다. 영상은 1970년대 국제 쇼팽 콩쿨 우승자였던 Garrick Ohlsson이 후배들을 위해 쇼팽 콩쿨에 초대 연주자로 와서 공연하는 모습입니다. 쇼팽 스케르초 1번)
<쇼팽 스케르초 2번 299소절>
도샵을 누르기 전에 댐버 페달을 밟아둡니다.
<드뷔시 La fille aux cheveux de lin 아마빛 머리카락의 아가씨 첫부분>
(시아짱 : 좋은 곡이니 들어보시길^^ 심플한 곡. 첫부분의 울림.)
건반과 댐버 페달을 동시에 누르고 밟으면 어떻게 되나요? 이것은 공진 페달이 됩니다. 왜냐면 미묘한 차이로 타현보다 먼저 댐버가 현에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페달을 기세 좋게 밟는 것에 의해 잡음이 발생하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댐버 페달을 밟을 때의 중요한 점은 동작의 동선을 극히 적게 해야 한다는 점에 있음을 명심하세요.
그러면 레가토 페달과 공진 페달은 양립할 수 없는가? 어렵지만 타건과 동시에 오른 페달을 밟는 것으로써 근접한 음색을 낼 수 있습니다.
다른 예를 들자면,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中 키에프의 대문>의 첫부분을 보면은 장식 음의 화음 사이에 페달을 고쳐밟습니다. 이로 인해, 직전의 화음과 혼탁해짐을 피하고 동시에 레가토적인 울림을 보입니다.
(키에프의 대문)
공진 페달은 두 가지 의미로 어렵습니다. 타이밍과 소리의 혼탁함입니다. 레가토 페달은 소리가 울린 뒤에 밟으면 되기에 주어진 시간이 비교적 깁니다. 반면, 공진페달은 최초의 음이나 쉼표 뒤의 음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만, 치는 도중에 사용하는 것은 타이밍적으로 어렵습니다. 실패하면 음이 혼탁해집니다.
그러나 이 공진 페달이야말로 페달링의 묘미입니다. 피아노의 가장 아름다운 울림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과 다른 연주를 하기 위해서는 불가결한 기법입니다.
예를 들어, 몸푸(시아짱: Frederic Mompou 프레드릭 몸푸. 인상주의의 마지막 작곡가, 피아니스트)가 작곡하고 직접 연주한 녹음 곡들은 대단히 울림이 많습니다만, 이건 녹음 방법과 장소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페달의 테크닉에 따라 울려퍼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피아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그의 연주와 등을 접하면서 피아노의 풍부한 울림에 귀를 기울여봅시다.
또한 디지털 피아노에서는 어떤 의미로 공진 페달이 실현 가능합니다. 단 레가토 페달에서도 공진 페달의 효과가 나와버리기 때문에 진짜 피아노와 완벽히 닮은 것만은 아닙니다.
--하프 페달--
하프 페달은 다음과 같이 정의해둡시다
현에 댐버를 접촉시키지만 완벽하게 울림을 없애지는 않는 기법. 즉, ‘하프’라고해서 반쯤 페달을 덜 밟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놀이 영역이 넓은 탓에 반 정도로는 댐버가 현에 접촉하지 않을 터입니다. 그럼 어떤 의미냐고 굳이 말하자면 ‘음을 반 정도 남긴다.’에서 하프라고 붙여졌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실제로 반 이상 없애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프 페달에는 크게 2 가지 분류가 있습니다.
1. 순간적으로 올렸다 밟아, 부분적으로 음을 지속시키는 페달.
2. 댐버를 현에 살짝만 닿게한 상태에서 유지하는 페달
악보 상에 하프 페달이라고 표시되어있는 경우는 대부분이 첫 번째 경우입니다. 또한 이 두 가지는 용도가 다릅니다.
1. 순간적으로 올렸다 밟아, 부분적으로 음을 지속시키는 페달의 경우.
오른 페달을 순간적으로 올렸다 밟으면 작게 울림이 남습니다. ‘순간’이라는 시간의 동안 잔향의 크기를 조정할 수 있지요.
또한, 저음 쪽이 보다 잔향이 남기 쉽기 때문에, 중고 음역만 소리를 없애는 것도 가능합니다. 귀에 들리는 소리에 귀기울여 계속 반복 연습해봅시다. 저음만 음을 남기는 방법에 관해서는 왼쪽 페달(서스테인 페달)을 이용하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뒤에 언급합니다.)
페달을 급히 올렸다 밟으면, 페달을 완벽하게 되돌렸을 때(올렸을 때) ‘고츤!’ 하는 소리가 납니다. 이 소리가 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페달을 완전하게는 되돌리지 않게 해야합니다. 즉 페달을 세게 밟고 발을 띄어버리는 행위를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왜 페달에 놀이 영역(눌러도 댐버가 움직이지 않는, 페달이 적용되지 않는 영역)이 있을까 생각해봅시다.
이것에 관해서 댐버를 완전히 밀착시킨 상태에서 올리는 방법과, 살짝 붙인 상태에서 올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전자가 비교적 쉽게 조절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전자를 우선 습득해봅시다.
디지털 피아노는 제가 아는 한, 100% 페달을 올리면 소리가 완전히 사라집니다. 이 경우는 하프 페달의 ‘하프’라는 글자 그대로 반 정도 페달을 되돌려 다시 밟는 방법이 좋겠죠.
2. 댐버를 현에 살짝만 닿게한 상태에서 유지하는 페달의 경우
1의 경우와는 달리 여기서는 페달의 위치를 고정한 채 유지합니다. 악보상에 2의 경우가 표시되어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면 좋을지 몇가지 예를 들어봅시다.
<드뷔시 전주곡 中 Feux d'artifice 불꽃 >
여기서 첫부분, 선향불꽃이 팟팟 하면서 조용한 소리를 내는 듯합니다만 여기는 1/4 정도만 울림을 남기는 듯한 느낌으로, 페달 위치를 고정시킵니다. 그러면 신비적인 울림을 내면서 크기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시아짱: 아믈랭의 연주)
<드뷔시 기쁨의 섬 >
이 작품의 온음계로 연주되는 부분(양손이 교차하는 부분) 여기서는 1/2 혹은 3/4 정도의 울림을 남기도록 하면, 16분 음표가 귀에 들리게 되면서, 최대로 울리게 했을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됩니다.
<베토벤 소나타 Op.111>
후반, 왼손도 높은음 자리표가 되어 오른손이 항상 32분음표가 되었을 때.
여기는 1/4~1/2 페달을 시험하고 싶은 곳입니다.
(시아짱: 베토벤 소나타 작품번호 111 리히터 연주)
닮은 곳으로는
<브람스 헨델 바리에이션 제 22 변주>도 그렇습니다.
(시아짱: 브람스 헨델 변주곡 젤 처음이 22번 변주. 아쉬케나지 연주)
이들은 피아노로 비브라폰(실로폰과 비슷)과 오르곤에 가까운 울림을 얻고 싶은 경우의 기술입니다. 오르곤은, 피아노보다 급속하게 울림이 감쇠한다는 점과 동시에 그 안에 울림을 멈추게 하는 장치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하프 페달이 피아노를 오르곤화시킨다는 의미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고정한 하프 페달은 비교적 빠른 연주 부분에서 이용하면 재미있는 효과가 나옵니다. 페달 표시가 없는 곳(논 페달)에서도 미묘한 울림을 얻고 싶다면, 또한 페달을 밟으라고 표시되어있더라도 소리를 투명하게 하고 싶을 때, 마지막으로 연주 속도가 빠른 부분에서 음 알갱이들을 두드러지게 하고 싶을 때 등에 쓰입니다.
악보에 지정되어있을리 없기에 잊기 쉬운 페달링입니다. 항상 연습할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 조심해서 살펴보세요.
디지털 피아노에서도 진짜 피아노와 같게 실현 가능합니다.
--비브라토 페달--
‘비브라토 페달’은 ‘플러터 페달’이라고도 불립니다. 하프 페달에 가까운 것이지만 보다 울림에 탁함이 없고, 동시에 보다 커다란 음량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하게 연주할 부분에서 동시에 반음계가 포함된 경우 페달에 의해 음량 증강을 하고 싶지만 음이 탁해지지 않게 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에는, 비브라토 페달을 사용합니다.
순간순간은 풀로 현을 개방하기 때문에 큰 울림이 나옵니다만, (곧바로 페달을 올려) 울림을 억제하기에 음이 혼탁해지지 않는 셈입니다.
이 음색 변화는 하프 페달에서는 얻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쇼팽 발라드 제 2번과 쇼팽 녹턴 Op.15> 등
또는 <쇼팽 소나타 제 2번 제 4악장> 처럼 불가사의한 흐린 듯한 울림이 필요할 때에 불규칙한(자유로운) 비브라토 페달을 사용하는 것으로 음악적인 기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레가토가 필요한 트릴에서도, 급속한 데크레센도(점점 약하게) 필요할 때에도 비브라토 페달을 씁니다.
여담이지만, 역으로 <메시앙의 ‘아기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Messiaen 'Vingt Regards sur L'Enfant jesus' ’ 중 제 20번 곡> 에서 양손이 피아노 건반의 양 끝에서부터 중앙으로 반음계적으로 가까워지는 화음 아르페지오에서는 급속한 크레센도(점점 세게) 부분이 있습니다. 여기는 페달을 해방시킨(비브라토가 아닌 깊이 밟은) 채로 OK입니다. 왜냐면 작은 크기의 음이 곧이어 뒤따르는 센 음에 묻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조금씩 페달을 하프 페달에 가깝게 하면 연주 부분이 명료해지니 이렇게 치는 방법도 있습니다.
(메시앙의 ‘아기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 20번 곡)
<베버samuel barber의 피아노 협주곡 제 1악장 연습번호 16의 5소절째 이후> 작곡가 자신에 의한 플러터 페달 지시가 보입니다.
또한 <루차노 베리오 Luciano Berio>의 작품에는, 왼쪽 페달에 ‘Random'이라고 적힌 장소가 있습니다. 이곳도 비브라토 페달의 한 종류로 생각해도 될 듯 합니다.
디지털 피아노로도 어느 정도 가까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오른 페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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