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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 피아노 페달 테크닉의 모든 것. (3) 왼 페달(소프트 페달)2011.11.02 PM 06:24
원문 : http://homepage1.nifty.com/iberia/column_pedal.htm#left
번역 : 루리웹 LOVE시아짱
왼쪽 페달입니다.
<<<<<<< 피아노 페달 테크닉 >>>>>>>>
^^^^^^^^ 3부 왼 페달--(소프트 페달, 시프트 페달) ^^^^^^^^^^^^^
그랜드 피아노의 경우, 왼쪽 페달을 밟으면 해머가 조금 오른쪽으로 이동해 쳐야할 음에서 현이 1개씩 벗어나 덜치게 됩니다. (보통 피아노는 음 1개당 저음은 현 1개, 중앙은 2개, 고음은 3개의 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그렇게 때문에 시프트 페달이라고도 부릅니다. 패달이 현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것에 의해 음색과 음량이 변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중고음의 3개의 현의 경우에는, 그 변화가 단순하지 않습니다.
이는 해머의 요철(凹凸)과 관계가 있는데 밑의 표처럼 음색과 음량이 4단계로 변화합니다.
(여기서 딱딱함은 음이 딱딱하다기보다는 부드러운 음의 상대적인 반대라고 생각해주세요)
(&.nbsp;라고 써있는 곳은 무시하세요... 실수로 ㅠ)
[음량] 행에 있는 2개의 ‘중간’ 음량은 서로 같은 음량을 뜻하냐 하면 아닙니다. 가장 깊게 밟으면(끝까지) 다시한번 음량이 커지게 된다는 뜻입니다.
음색에 대해서는 해머의 파인 곳이 딱딱한 소리를, 파이지 않은 곳이 부드러운 음색을 냅니다. 가장 깊이 밟으면 다시 한 번 음이 딱딱해집니다.
저음의 2현, 그리고 1현의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이 경우 가장 깊게 꾹 밟아도 음량이 커지거나 음이 딱딱해지지 않습니다.
(역시 &.nbsp;라고 써있는 곳은 무시하세요... 실수로 ㅠ)
한편, 업라이트 피아노에서는 왼쪽 페달을 밟으면, 해머가 현에 가까워집니다.
아마도 파찌올리(고급 그랜드 피아노의 브랜드 이름. 페달이 4개 달려있음)의 제 4 번 페달처럼 해머에 힘을 가하는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음량이 작아지는 것이겠지요.
업라이트 피아노의 경우 음색은 변하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이하는 그랜드 피아노의 왼쪽 패달이라 가정하고 적겠습니다.
어떤 경우에 사용하나?
1. 소프트 페달은, 최후의 1음에 사용합니다. 이 테크닉을 먼저 습득하는 것을 권합니다.
가장 간단하게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약한 음으로 끝나는 작품의 마지막 1음에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프레드릭 몸프의 세계 2.탈진의 미학 칼럼 편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찌릿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타현은 현 3개를 칠 것을 현 2개만 타현하게 되기 때문에 음의 깊이가 줄어들어버린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재로는 치워진 1개의 현도 댐버가 올라가 해방되어 있는 상태라면 울림이 전파됩니다. 충분히 깊은 울림이 나오니 시험해보세요.
2. 역으로 이런 기법을 피하는 편이 좋은 경우가 있는데, 약한 음을 치는 부분에서 전부 왼쪽 페달을 끝까지 밟아 넣는 경우입니다. 이렇게해서는 왼쪽 페달을 음량의 높낮이로 밖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됩니다. 음색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 가능하므로 음색의 변화를 청중에게 들리게 하는 사용 법을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3. 한편으로, 어떤 선율을 두드러지게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다성부에서 선율만을 두드러지게 하고 싶을 때, 즉 다른 성부는 약하게 하고 싶을 때 왼쪽 페달을 꾹 밟으면 전체 음량이 줄어듭니다. 다른 성부를 평상시의 힘 크기로 치고, 그 위에 선율만을 강하게 치면은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에서 선율 음만이 떠오릅니다.
4. 이하는 작곡가와 왼쪽 페달에 관한 예입니다.
<베토벤>
<베토벤>은 피아노 소나타 제 28번 3악장에서 왼쪽 페달을 사용하도록 써놓고 있습니다.
Mit einer Saite(같은 말로 Sul una corda).
왼쪽 페달에서 떼라는 지시도 보입니다. Nach und nach mehrere Saiten( Poco a poco tuttle le corde 천천히 모든 약음(소프트) 페달을 떼라 )
더욱이 제 29번 해머클라비어에서는 보다 꼼꼼하게 지시하고 있습니다.
장대한 제 3악장에서는 u.c(una corda 약음페달 밟으라), t.c(tre corde, tuttle le corde 떼라)의 지시가 다른 악상기호(p 나 f)를 동반하지 않고, 몇번이고 단독으로 출현합니다. u.c, t.c의 지시 그 자체가 발상기호의 역할을 담당한다고도 말해지기도 합니다.
(해머클라비어 3악장. 영상의 타이틀에는 2nd라고 써있지만 3악장 아다지오 소스테누토입니다.)
최종 2음에서는 pp, ppp의 기호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t.c 등의 지시가 있는 곳을 주목해주세요.
왼쪽 페달이 출현한 시대의 왼쪽페달의 목적을 알 수있는 굉장히 의미심장한 악장의 한 군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출판 판에 따라서 뒤이은 악장 Largo에 t.c의 지시를 이동시키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쇼팽>
<쇼팽> 쇼팽은 왼쪽 페달을 잘다루었다는 전설이 남아있습니다( 뒤에 적음 )
의외인게 악보에 왼쪽 페달 지시를 남겨 놓지를 않았습니다.
예외적으로 야상곡(녹턴) Op.15-2 에 악보 상에 2 라는 숫자가 몇군데 써있는데, 이것이 두번째 페달인 소프트 페달을 의미한다 여겨지고 있습니다.(진짜 쇼팽이 그런 의미로 쓴 건지는 모릅니다) (문헌 : 쇼팽의 피아니즘 참고).
개인적으로는 ‘세컨드 페달로’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빈 음원판에서는 이것을 i due Ped.라고 적고 있습니다.
밑에는 제자들의 쇼팽과 왼쪽 페달에 관한 일화입니다.
[왼 페달(una corda)을 사용하지 않고, 음을 약하게하는 연습을 하세요. 페달은 그 뒤에 사용하면 되는 것입니다(라고 쇼팽은 말했다.) ]
[쇼팽은 페달을 좋아하지 않았으나, 역시 사용할 곳에선 사용했다. 어쨌든 una corda에서 왼 페달 사용 등에 관해서는 자신의 제자에게도 사용할 곳을 딱히 지시하지는 않았으며, 페달 사용 때문에 울림이 듣기 거북해지는 극단적인 상황이 되지 않게 주의하라고 하였습니다. ](한마디로 거북한 소리를 내지만 않는다면 꼴리는데로 하라는 뜻)
[왼 페달에 의한 굉장히 아름다운 소리로의 변화는 잘 알려져 있다. ...중략... 쇼팽 자신은 오른 페달에서 왼 페달에 이르기까지 한 번에 순간적으로 고쳐밟는 행동이, 그것이 동명이음적인 전조 등의 때에 빈번하게 있었다.]
먼저 왼 페달을 사용하지 않고 약한 음을 연주할 수 있도록 해두고, 그런 뒤에야 효과적으로 왼 페달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부소니>
<부소니>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소프트 혹은 왼쪽 페달에 관해서 우선은 최초로 피아니시모와 같은 다이나믹스로 가장 약한 음을 연주할 때에만 왼쪽 페달을 사용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메조 포르테나 그 외의 중간 단계의 다이나믹스에서의 그림자같은 표현에도 사용된다고 말해두겠습니다.
어떤 형태의 연주에서는, 소프트 페달을 사용해 친 경우보다도 사용하지 않고 친 경우가 더 소프트하게 칠 수 있는 경우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의미를 갖아야 할 것은 왼쪽 페달은 음향의 부드러움을 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특징적인 음질을 창조하는 경우 사용하는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예를 들어 바하의 오르간 편곡작에서 오르간의 음전(오르간에서 음색, 음향을 변화시키는 키)을 바꿔넣어 [레지스트레이션]에 의한 효과를 낼 때 왼 페달을 사용합니다....라는 말과 통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모두 정리해보면, 역시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효과를 내고 싶지 않다면,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 라는 점에서 일치하고 있다고 봅니다.
리히터(피아니스트)는 [음악이란 의외성에 있다.]라고 말했습니다.(출처: DVD 수수께끼(에니그마)). 왼 페달(소프트 페달)도 [의외성]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을 의식해주세요.
<왼 페달(소프트 페달)의 표기방법>
왼 페달을 표시하는 용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어 soft pedal, shift pedal, muting pedal
-프랑스어 une corde, sourdine, al pedale sourde, petite pedale
-독일어 mit Verschiebung, mit einer Saite, mit Dämpfung
-이탈리아어 sordino, una corda, u.c., sul una coeda, poco a poco una corda
왼 페달에서 발을 떼라는 용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프랑스어 tutte le corde
-독일어 ohne Verschiebung
-이탈리아어 tre corde, 3 corde, t.c., poco a poco tre corda, due corde
좌우 2개의 페달을 동시에 밟으라는 용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Ped. 1 and 2,
Con 2 Pedale, 2ped.,
les duex pedales,
Mit beiden Pedalen,
Beide Pedale,
I due pedal,
Tres enveloppe de pedales,
2 Ped.,
due Ped.,
con sord. e Ped
다음에는 마지막으로 3개의 페달을 동시에 조작하는 법입니다.
드디어 끝이 보이네요 ㄷ
틈틈히 조금씩 번역하는 거라 시간이 걸린 점 양해구합니다.
댓글 : 2 개
- 불타는 김치덮밥
- 2011/11/02 PM 06:54
어렸을 때 체르니 잠깐 쳐본 완전 쌩초보 아마추어입니다만,
항상 페달은 언제 사용할까 하는 궁금함이 있었습니다.
찾아 볼 정도의 깊은 흥미와 관심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정리 해 주신 글을 읽고나니 다는 아니더라도 약간이나마 이해가 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_^
항상 페달은 언제 사용할까 하는 궁금함이 있었습니다.
찾아 볼 정도의 깊은 흥미와 관심이 있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정리 해 주신 글을 읽고나니 다는 아니더라도 약간이나마 이해가 가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_^
- LOVE시아짱
- 2011/11/02 PM 07:02
감사합니다 불타는 김치덮밥님. 저도 기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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