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친구가 진성 혼모노를 봤다는 썰.txt2017.03.08 AM 10:11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20170228_042332000_iOS.gif

(그냥 짤방용 메딕후미카)

 

 

그저께 있었던 일이라고 친구가 알려주네요.

 

 

 

친구(이하A)가 다른 친구C와의 약속으로 영화관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빈의자에 앉아서 아이패드 들고 잠깐 넷서핑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남자(이하B)가 와서는 

 

"아이패드 갖고 계시네요? 좋은 기기죠." 라며 대뜸 말을 걸었다는 겁니다.

 

 

그러고는 혼모노 특유의 그 설명하는 어투가 있잖아요..

 

"이건 이거구요~ 저거는 원래 어떻구요~"

 

진짜 아무도 안 물어봤는데 처음 보는 사람한테 설명충 빙의해서 막 설명하기 시작하는 겁니다.

 

 

게다가 A의 아이패드에는 러브라이브 리듬게임이 깔려있었는데 

 

그거 보고는 

 

"러브라이브 보시는군요? 저는 아이돌마스터를 좋아합니다. 저는 카에데쟝이 제일 좋더라구요."

 

....진짜 아무도 안 물어봤는데 계속 말을 걸었답니다...

 

 

저는 당연히 고등학생 쯤 되는 녀석이더냐 물어봤는데

 

A 말로는 B는 대학교 4학년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어떻게 알았냐 라고 물어봤더니 

 

그냥 B가 지 입으로 술술 말했다고;;;;

 

 

다행히 더 길어지기 전에 친구C가 와서 그렇게 혼모노의 늪에서 빠져나왔다고 하는데

 

진성 혼모노를 봐서 너무 무서웠다고 하네요 

 

A가 지인에게는 막 대하지만 타인에게는 친절한 녀석(...)이라 

 

벗어나기 힘들었다고ㅋㅋ

 




댓글 : 14 개
B는 영업사원으로서의 자질이 충분하군요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볼 수도 있군요ㅋㅋㅋ
뭐야... 몰라 그거 코와이... 야바이...
야바이 야바이 야바이
저건 혼모노라기보단 걍 미친것같...
대학교4학년인데 저러는거보면 조금 불쌍하기도 합니다.
이열..... ㅋㅋㅋ 재밌네요 ㅋㅋㅋ
이런 에피소드... 듣기론 재밌어요!!
내가 아니면!!
사실 저도 들으면서 깔깔 웃었습니다ㅋㅋㅋ
예전에 마마마 극장판 볼 때 만난 혼모노..
뭔가 루리웹에 글로 남길까 하다가 왠지 그 혼모노도 루리웹 할 것 같아서 관뒀죠.
좀 귀찮긴 했지만 큰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제가 만난 혼모노는 설명충 + 자랑 + 상영중 들썩거림이었습니다.

쓰고보니 피해는 좀 본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영화관에 피해주는 혼모노썰이 진짜냐 주작이냐 논쟁도 있었는데 진짜가 맞는거 같네요ㅋㅋ;;
  • stlo
  • 2017/03/08 AM 10:45
혼모노는 10덕 말인가요??나도 이제 아재가 된건가..인터넷을 잘 안했더니 ㅠ
요즘에는 씹덕을 혼모노라고 하더군요. (혼모노 = 진짜배기 -> 진성 오덕)
혼자라 쓸쓸했나보네요.... 선교를 저딴식으로 했으면 정말 싫었을듯...
앜ㅋㅋㅋㅋㅋ 부끄러움은 왜 타인의 몫인가......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