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가면라이더 극장판보러 나홀로 당일치기로 후쿠오카에 다녀온 후기2017.08.13 PM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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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최종화까지 2화 남은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의 여름 극장판 '트루엔딩'을 보러 수요일에 후쿠오카를 당일치기로 다녀왔습니다.

 

짤막하게 후기를 남겨 봅니다.

 

 

- 비용: 대략 36만원 (왕복 비행기 15.6만원+포켓와이파이1일 0.4만원 + 덕질쇼핑 1만엔 + 식사 및 음료수, 교통비 1만엔)

- 장비: 스마트폰, 여권, 엔화, 포켓와이파이, 우산. 끝. (캐리어 없음. 오직 배낭.)

 

- 아침 10시 인천공항에서 출발 ~ 11시 30분 도착. 캐리어가 없으니 냅다 달려서 모든 수속을 끝내고 역시 바로 달려서 셔틀 버스를 타고 전철역으로 이동. 

- 12시 10분 기온역에 도착. 12시25분 캐널시티 영화관 가면라이더 극장판 입장. 

- 14시 점심으로 캐널시티 지하1층 비프타이겐.

- 14시30분 ~ 16시40분 로프트 -> 빅카메라 -> 만다라케 -> 토라노아나 순례. 

- 17시 저녁으로 솔라리스 백화점 지하2층 효탄스시. 가격에 비해 너무 맛없어서 여기가 왜 인기있는지 이해가 안감. 5접시만 먹고 나옴.

- 17시 30분 하카타 포켓몬센터, 요도바시 카메라 순례. 스플래툰2 아미보 구매.

- 18시 30분 돈키호테로 이동하고 쇼핑

- 19시 40분 후쿠오카 국제공항 도착. 

- 21시 귀국행 비행기 탑승.

- 22시 30분 인천공항 도착. 역시 캐리어가 없으니 무조건 달리고 달리고 계속 달려서 15분만에 입국수속과 포켓와이파이 반납까지 완료.

- 23시 무사히 공항철도를 타고 4호선 막차도 무사히 환승해서 집으로 돌아옴.

 

 

- 극장판 감상: 36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보러갔지만 정작 "극장판 가면라이더 에그제이드 트루엔딩"은  'TV시리즈 본편 종료 후 1년 뒤의 내용'으로 확정되면서 

굳이 일본까지 가서 볼 이유가 없었음. 제목만 보규 류우키 극장판 처럼 또 하나의 멀티엔딩인 줄 알았는데...  ㅠ

내용 자체는 꽤 웰메이드 였지만 오히려 작년 '가면라이더 고스트 극장판'이 더 취향에 맞았음. ㅠ

 

 

 

 

[여행 후기]

 짐이 없으니 계속 뛰어서 이동이 가능했고 덕분에 모든 수속이 일사천리 였습니다. 

식사도 늦게 혹은 일찍 가니 평소에 대기열이 긴걸로 유명한 식당들도 줄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했구요. 

중간 중간에 전철을 잘못 타거나 잘못 내리면서 실수 두번 정도 했지만 그외에는 모든 일이 잘 풀렸네요.

도중에 비도 왔는데 우산도 잘 챙겨가서 문제 없었구요.

 

다만 식사면에서 비프타이겐도 효탄스시도 과연 줄서서 먹을만한 식당인지는 의문감이 듭니다. 특별히 맛있지는 않았네요.

 

그리고 혼자하는 여행은 시간배분을 제 기준으로 하니 딱 필요한 정도만 구경하고 바로 나올 수 있다거나 편한건 있었지만, 

너무 쓸쓸해서 친구하나 붙잡고 계속 카톡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네요. 딱히 구경하고 싶은게 많은 편도 아니어서 이렇게 여행기록도 꾸준히 썼구요.

 

 언젠가 한번 해보고 싶었다는 생각으로 다녀온 나홀로 당일치기 여행이었지만 다음에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경비도 많이 들고, 무엇보다 혼자 가는게 너무 쓸쓸해서 무조건 동행인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거기에 당일치기라는게 시간에 자꾸 얽매이게 되서..

지금 다시 생각하면 구경도 하는둥 마는둥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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