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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입사한지 이제 1년 다 되가는데 벌써부터 탈주각이 나오네요;2023.12.16 PM 05:16
조그만 중소기업에 애니메이션 관련 분야로 들어가서 정직원이 된건 너무 좋았었는데
약간 이 회사에서 제가 있는 팀이 어떤 위치인지 알게되었네요..
하는 업무는 정말 별거는 없고.. 애니와 배경파일 받아서 그걸 에프터 이펙트로 불러와서 맞추고,
이제 그거에 따라서 자체적으로 효과주는 작업을 하고있습니다.
뭐.. 그것만 하는게 아니라.. 콘티 받아서 그거대로 녹음해서 영상 만들기도하고.. 수정한 파일들 받아서 다시 수정도 하고..
나름 할게 좀 많았습니다... 문제는 이제 내년부터 저 혼자 작업을 해야한다는건데...
같이 일하시는 유일한 한분이 이 달 말까지 일하시고 그만두기는 상황인지라.. 더 기가막힌건.. 당분간.. 인원 충원할 계획이 없다는 소리도 들어서;
월급인지 연봉인지.. 좀 올려는 줄거고.. 바쁠 예정도 당분간 없을 것 같으니까.. 혼자서 좀 해달라..는 소리도 듣고...
스케쥴 안 꼬이게... 나름 조절도 해주겠다고는 하시는데.. 솔직히 자신은.. 없습니다.. 속도도 느린데 모든 업무를 저 혼자 해야하니;
다른 팀원들 다 최소 두명 이상에 많게는 4~6명인 부서도 있는데.... 솔직히 막막했었는데,
최근에 업무 관련으로 대표분께 불려가서 좀 혼이 났던 적이 있었는데..
하시는 말씀이.. 솔직히 저희가 하는 업무가.. 그리 어려운 건 아니지 않느냐...? 누구나 다 하루 정도면 다 할 수 있는 업무잖냐?
라고 하시는거를 들으니까.. 이제 뭔가 느낌이 좀 오더라고요..
아.. 왜 인원 충원을 안해주시는지.. 이 회사에서 저희 팀에 비중이나 이런게 어느정도인지를.. 정말 있으나 마나한.. 그런 존재였다는것을..
이런 말 들으니까 솔직히.. 애사심이고 감동이고 다 산산조각 나는 느낌이네요... 제가 너무 이상하고 예민하고.. 그런 걸까요??
그만두기전에 인수인계 할것도 있으니 만약에 너무 힘들고 퇴사할 일 있으면.. 3개월정도 전에는 말해달라는 말도 듣기는 했는데
내년부터 슬슬 이직준비를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고작 1년밖에 안했으니.. 악으로 깡으로 더 하는게 맞을까요..??
솔직히 이젠 모르겠습니다;; 좋아해서.. 관심이 있어서 이 직종으로 입사를 했는데..
물론 애니메이션 분야는 처음이다보니까.. 관련 지식이나 이런건 야매 지식으로 얼추 배우기도하고
독학으로 어느정도 효과나 이런거를 배우기도 하긴했는데.. 비젼이라고 해야할지.. 이런게 없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집에서 회사까지 거리가 좀 있다보니까 매일 새벽에 일어나서 저녁늦게 돌아오는데.. 그래도 출퇴근은.. 좋아하는 일이니까..
충분히 견딜만하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회사 내 저희 팀 비중이 어떤지를 알게되니까.. 뭔가.. 현타가 좀 오는 것 같네요;
계속 버티면서 일을 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다른 직종이든 동일 직종이든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게 좋을까요..??
- 아틴
- 2023/12/16 PM 05:34
대표 생각 : ( 아씨 어떻게 돈을 아끼지??? 일단 주둥이로 털어보자 ) 일겁니다
다른 곳 알아보시는 것도 좋은데 동시에 진지하게 문제점을 질러보시는것도 추천할만합니다
- HP59
- 2023/12/16 PM 05:40
이젠 다른 의미로 들리니..좀 막막하더라고요;; ㅠ
- Michale Owen
- 2023/12/16 PM 05:35
- HP59
- 2023/12/16 PM 05:40
- 꼭지
- 2023/12/16 PM 05:35
- HP59
- 2023/12/16 PM 05:41
- 부질없더라고
- 2023/12/16 PM 05:35
인력이란게 매우중요한건데 1명이면 진짜 감당이 어려울떄가 옵니다. 대체인력도 없는거니까요.
- HP59
- 2023/12/16 PM 05:43
돌겠네요 진짜; 그만두기전에 적어도 다른 회사 입사가 어느정도 잡혀놓은 상태에서 하는게 좋다고는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일단 퇴사부터 하고 일을 알아보는게 맞는걸까요??;;
근데.. 퇴사에는 뭐라고해야하는걸까요;; 이런 퇴사같은 경우는 처음이라;; 솔직히 대표분만 문제가 다른 회사원분들은 친절하게 대해주셨는데;; 뭔가 죄송스럽기도 하네요;
- 주말미식가
- 2023/12/16 PM 05:51
- †아우디R8
- 2023/12/16 PM 06:41
일하는사람은 기계가 아니에요 우리도 사람이에요.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할수있도록 법으로 정해졌고 법으로 보호받아야하는데 그걸 사람없다고 못쓰게하는건 진짜 미친거에요.
- HP59
- 2023/12/16 PM 07:59
안된다고해서....예전에 반차인가..? 그거 쓰려다가 퇴짜먹었거든요;; 그때 팀원이 아파서 회사 못나와가지고....ㅠ
- ··
- 2023/12/16 PM 05:36
회사다니면서 이직 준비하세요.
님 퇴사하시고 공석일때 회사 이익 빵구나게 하는게
근로자의 최고 복수입니다
- HP59
- 2023/12/16 PM 05:44
뭐라고 해야.. 비교적 덜 미운털 박히게... 나갈 수 있을까요?;;;
- 복장
- 2023/12/16 PM 05:53
- HP59
- 2023/12/16 PM 08:01
연습을 시켜드려야하고..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떄 이렇게 하면 된다고.. 여러가지 설명을 드려야하는데.. 진짜 하루만에 업무 마스터해서
바로 투입 가능하다고 여기시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저도 머리가 좀 나쁜편이지만;; 회사 업무 사이클 이해하는데 정말 두달~세달정도 걸린 것 같거든요;;
- 복장
- 2023/12/16 PM 05:52
- HP59
- 2023/12/16 PM 08:02
근데 만약 면접 잡히면.. 연차를 써야하는데... 보내주..겠죠?;;
- 玄虎
- 2023/12/16 PM 05:59
대표 말하는 꼬라지를 보니 소모품으로 취급하는데 이직 할 곳이 있으면 대우받으면서 옮기는걸 추천합니다.
- HP59
- 2023/12/16 PM 08:03
지금회사에는 더이상... 얻을게 자발적 훈련과 연습으로 얻을 수 있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것도 혼자서는 한계라..
슬슬 한계지만 말이죠;
- 아우터피스
- 2023/12/16 PM 06:08
일 많아도 정시 퇴근 하면서 준비 잘하셔서 좋은 곳으로 이직하세요.
대표 인성이 촤악이네요
- HP59
- 2023/12/16 PM 08:03
- 사러가자!!
- 2023/12/16 PM 06:10
- HP59
- 2023/12/16 PM 08:06
물론 편의를 봐주시긴 하신지라.... 이직할거라 퇴사한다고하면.. 너무 욕만 엄청 먹을 것 같아서요;
좀 돌려서.. 몸상태가 안좋아졌다던가... 아니면 집이 좀 더 먼데로 이사를 가야한다고 말을 하면.. 될까요?
- †아우디R8
- 2023/12/16 PM 06:39
이직하시는걸 조심히 권장드려봅니다.
원래 실력이라는게 다양한 환경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하면서 숙달되기도하고 성장한다고 합니다.
제가 해당업계를 알지 못하여 감히 말씀드리기 좀 어려우나 위 내용을 봐서는 이직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의 생각은 "그 인원으로 어떻게든 돌아가는거 아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출퇴근거리도 상당해보이는데 부담이 크실것같습니다.
어디 좋은자리가 있는지 찾아보시고 3개월이고 나발이고 그냥 사표쓰고 1달만 기다려주고 나가시면 될것같습니다.
퇴사이유? 뭐 필요없어요 퇴사는 허락이 아니라 통보라고 마이피에서 배웠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면 맞더라구요.
사람이 부족한데 일은 많고 그걸 얼마 없는 인력한테 몰빵하는 업체? 대표? 솔직히 그 업체고 대표고 망해야합니다.
인력 갈아넣는거는 정말 아닙니다.
당장 내가 죽을지도 모르는 판국에 1년 채웠으면 다른곳으로 점프하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 HP59
- 2023/12/16 PM 08:08
나머진 전부 웹툰분들이라.. 이게 맞..나? 회사 이름 바꿔야하는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정말 내년부터 일자리 다시 알아봐야겠네요;; ㅠㅠㅠ
- 오다 노부나가*
- 2023/12/16 PM 07:30
인원충원 안해주더군요 2번정도 있었는데
다른곳 이직하는게 답이었어요
절대 충원안해줍니다 대표 마인드 못바꿉니다
다만 1년정도는 채우시고 이직하세요
- HP59
- 2023/12/16 PM 08:11
저 지금 팀원분도 저 없이 한달정도 혼자 작업하셨다고 들었거든요;; 하... ㅠ
- 내가제일 젤나가
- 2023/12/16 PM 07:54
사장 입맛만 높아진 것같은 느낌이 느네요. 보통 그런 사람들 때문에 다음 기수들이 개피를
보는 경우가 있긴하죠. 그리고 경력 문제도 냉정히 따져서 이건 개나 소나 다 할수 있는
업무에 시간 지체할 필요는 없다 생각이 드네요. 회사는 애사심이고 나발이고 자기 능력껏 돈만
받으면 됩니다. 퇴사전도 3개월은 그냥 하는 소리고 1달 전에만 전달해놔도 그렇게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3개월도 어떻게든 부려먹을려고 수작 부리는 겁니다
- HP59
- 2023/12/16 PM 08:10
그렇게 또 말씀을 하셔서... 3개월이 기준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보통 퇴사하게되면 관리하시는 분께 말씀드려야한다고 들었는데 이럴땐 어떻게 말씀드려야할까요..?
너무 대놓고 이직할거니까 때려친다고 전달드리면.. 너무 안좋게 보실 것 같아서요;
대표님 눈이 높아진게 제가 없을때? 원래 저희팀이 6명인가 4명이였는데 하나 둘 퇴사하시고
두명이되고.. 결국 한명이 됬...다고 하더라고요;
- Gom
- 2023/12/16 PM 10:03
퇴직금또한 법적으로 퇴직후 지정된 기한내에 지급을 해야하고 그 이후에는 법정이자 (연 4.6%)를 추가하여 지급하게되어있습니다.
다만 업계가 좁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뒤에서 말이나올때를 대비하여 대부분 2주~4주(1달)정도의 텀을 두고 미리 퇴직일자를 이야기를 하는편이지요
(예. 오늘이 5일이니 이번달 말까지 or 이번달 급여일까지 근무후 최종 퇴사하겠습니다)
혹시라도 대표라는 사람 말대로 3달전에 이야기해라?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다만 저도 윗분들처럼 이직하시는게 좋아보이지만 이직을 하시더라도 지금 회사는 다니시면서 알아보시고 이직하는 회사의 입사가 확정 후 지금 회사에 말씀하시는게 좋아보일듯 합니다.
퇴직관련해서는 아래 링크 참조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https://blog.naver.com/sunnyhr_seoul/223155957388
- 벤클리프
- 2023/12/16 PM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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