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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직장에서 퇴사하는게 맞을까요??2024.03.26 PM 08:55
올해부터 같이 일하던 팀원이 한명 그만둬서 저 혼자 일하게 되는걸로 예전에 글을 썻었는데..
그로부터 벌써 2개월?이 좀 더 지났네요.. 어떻게 잘.. 버티고 있네요;;
정말 개 미친것같은 스케쥴은 아직까진 없지만.. 그래도 맨날 한시간 20분정도 일찍 출근하면서 계속 일하고
대신 칼퇴근하고.. 뭐 가끔 야근도 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오늘은 또 어떤 일을 하게될까.. 또 무슨 일이 급하게 들어올까.. 괜시리 걱정부터 하면서
일은 하고있는데.. 팀원이 혼자인지라 ... 아무리 몸이 아프고 쉬고싶어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연차든 반챠든...
정말 눈치보이더라고요.. 못 쓸 줄 알았는데.. 그래도 한번은 쓰게 해주더라고요.. 정작 몸 뒤지게 아플땐.. 안되더니..
그러다가... 일을 하면서.. 자꾸 스트레스만 받더라고요;;
해도해도 끝은 안나고.. 담소 나눌 상대도 없고.. 모르는 부분 물어보면 짜증내시고..
워낙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라 괜한 시간 날리기 싫어서 확인차 물어본건데.. 되게 우유부단하게 보셨나봅니다..;
다른 팀들이야 웃으면서 즐겁게? 뭐 ... 그렇게 일은 하는데 저는 되게 소외감 느끼더라고요;;
같은 회사원인데 따로 노는 느낌이;;
정말 매주마다 퇴사할까.. 퇴사할까 자꾸 생각하다가 그래도 참고해야지.. 참아야지.. 하고 했는데
요샌 정말.. 버틸 자신이 없더라고요..
3월달까지만 버티면 그래도 팀원 온다고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흐지부지 날라간 것 같고..
같이 입사했던 동기들도 하나 둘 퇴사하는 마당에.. 참... 뭐라 할말이 없더라고요;;
나이도 30이 좀 넘은지라 너무 엄살부리는건가..? 참을성이 없는건가..? 싶기도하고..
아직 이직처를 구한것도 아닌데 대뜸 퇴사부터 하면 공백기가 생기는걸 부모님도 걱정하시더라고요;
취업이 안될때 1년정도 공백기가 있기는 했습니다만..; 그떈 정말 우울했죠;
다른분들은 퇴사할떄 이직처를 구하고 나가는게 확실하다고는 하는데..
이게... 운좋게 면접이 잡혀도 그날 연차든 반차든 쓸 수 있는 보장도 없고 눈치도 보이고..
퇴사부터 하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참고 그냥 해야하는지... 정말 고민이 많이 됩니다;;
- 이리오렴우쭈쭈
- 2024/03/26 PM 09:01
어차피 퇴사마음도 가지고 계시고 위 담당자분도 짜증내다가도 정작 진지하게 말 꺼내고 상황 설명하면 일단 인지는 하실듯해요
그리고 퇴사하실거면 대체안은 찾고 퇴사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추가로 현재 업무관련해서 본인 능력이나 속도 관련 문제가 있으시면 해당 부분 개선하는데 집중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HP59
- 2024/03/26 PM 09:36
잘 모르는 지식들을..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하라고했을때는 그거 알아보고 적용하느라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요;;
물론 제 잔 실수가 발생하면 그거 또 수정하느라 또 걸리고;; 네.. 아무래도 전전사수가 한 작업물에 대한 지식은 없다보니... 하...
- 이리오렴우쭈쭈
- 2024/03/26 PM 10:01
어차피 주위 분들에게 물어봐가며 해결 못 할 상태이시면 하루빨리 팀장라인이랑 빠르게 업무조율 하시는걸 추천 드릴게요
계속 이 상태면 마음만 계속 조급해지고, 집에와서 생각나고, 내가 부족해서 그런건가라는 자책만 잦아지니깐요
일단은 모르는건 물어보고 그래도 대답이 엇나가면 그 위로 상담하세요 어차피 이 상태면 멘탈이 먼저 무너짐요..
- 마제스팅어GT
- 2024/03/26 PM 09:09
지금 힘든
내용을 그대로 한번 애기해 보세요
차후 조치가 없으면 단호하게 그만 두셔도 될것 같아요
오너들은 의외러 직원들이 힘든걸 몰라요
가끔 힘든걸 왜 말안했냐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참 어이가 없죠
나이도 있고 눈치보며 살건 아닌것 같아요
대처가 없으면 그만 두세요
- 아틴
- 2024/03/26 PM 09:27
- 진지한 변태
- 2024/03/26 PM 09:30
- HP59
- 2024/03/26 PM 09:39
근데 이런 경우에는 뭐라 말하는게 좋을까요..? 혼자서 일하기 너무 힘들다 슬슬 사람 좀 뽑아달라..?
그럼 또 혼자서 무리일 것 같은 스케쥴은 안짯을텐데라고 혼자 북치구 장구치고 할것같은데;;
정말 언제부터인가 자존감이 박살이 난 것 같습니다;
- 그래서잉
- 2024/03/26 PM 09:11
면접 잡히면 그냥 며칠 전에 통보하고 연차든 반차든 쓰세요.
눈치 보지 마세요. 눈치 보는게 티나면
"아 얘가 휴가가 절실한건 아니어 보이네" 혹은 "쎄게 나가면 연차 취소할 거 같은데 일단 일부터 쳐내게 해야지"
라고 생각합니다.
상사도 자기 고과 관리해야되기 때문에 글쓴이가 맡은 일의 성과유무가 중요합니다.
글쓴이 컨디션은 우선고려사항이 아니에요
아플땐 못쉬게 하는데 그래도 쉬게는 해주더라는 말에서 윗부분이 확 느껴집니다.
쉬게 해준 날 그리 안바쁜 때였죠?
하나의 팀 프로젝트를 혼자 지탱하고 계신거면 좀 세게 노셔도 됩니다 즉시대체인력이 없는거잖아요?
어차피 그만두실 마음이 주체못할 정도로 커지셨으면 참지마세요 병됩니다.
싸가지 없단 소문 나지 않을 만큼만 단호하게 나가시면 됩니다.
동종업계 가실거면 그바닥 입소문 관리는 해야되니...
- HP59
- 2024/03/26 PM 09:34
그 다음주부터는 이제 평소에 해야했던.. 밀려있던 일들을 시작했을때였습니다.
사실 프로젝트라고 하기도 애매하긴한데;; tv 방영하는거니까.. 맞...나? 암튼...
퇴사를 마음먹은 제일 큰 계기가 작년에 사장한테 혼날때 들은 말이 제일 컷거든요..
솔직히 제가 속한 팀이 하는일 그리 어려운거 없지않느냐.. 누구나 하루면 배워서 할수있잖느냐.. 인데..
이게 너무... 속상하더라고요.. 난 이 프로그램과 기술을 독학이든 학원이든 얼마나 오랜시간 공부했는데..
이런 소리를 듣는게.. 진짜.. 그 이후로 나가기로 마음 먹었는데.. 이렇게 혼자가 되다보니.. 마음대로 퇴사도 못하고..
여기까지 오게되었네요;;
- 아틴
- 2024/03/26 PM 10:04
경험상....혼자서 이겨내려고 하시면 언젠가 무조건 집니다. 무조건 병원이 됐든 다른 사람이 됐든 도움을 요청하시고 조금 짐을 덜어놓으세요. 안그럼 한방에 훅 넘어집니다...이게 자기 상황을 제 3자가 보면 간단하게 해결될 상황도 스스로는 그걸 알아채기가 어렵거든요.
- 아틴
- 2024/03/26 PM 10:08
윗 사람은 진짜로 별 생각도 없이 개소리를 지껄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하나둘 도망갔겠죠)
팩트와 그 사장이 말하는건 전혀 같지 않습니다. 그냥 사장의 뇌피셜일뿐이죠.
그런데 사람이 약해지면 그런 개소리도 괜히 맞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사장이 됐든, 다른 상사가 됐든 뭔가 물어봤을때 잘 안알려준다???? 그러다 일이 잘못되면 그건 님 책임도 아니구요.
회사의 대접이 ㅈ같은데 글쓴님은 회사 사장이 아니니 무엇 하나 자기일처럼 아낄 필요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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