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대학 수시로 애니메이션 학과하고 만화학과 이 두개중에...

어느쪽이 더 수월한가요..?

개인적으로는 만화과를 지향하지만.

솔직히 자신이 없고..; 실력도 안되서 너무 불안하네요..;

조금있으면 기말이고 끝나고 얼마 안있으면 방학인데.

방학 기간동안 실력을 쌓아야 하는데.

이제와서 학원에 다닐수도없고...

애니메이션과도 흥미는 있지만

예전부터 노가다에는 조금 자신이 있다고 생각해서...

대부분 4시간안에 그림그리고 색칠도 해야한다던데.

그림은 둘째치고 색칠... 특히 수채화같은건 방학기간동안 얼마나 실력이 늘수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옛날부터 수채화로 색칠만 하면 그림 망치는 몹쓸 실력이라...

진짜 방학이 다가오는데 기쁘기는커녕 불안하기만하네요...

일단 기말 점수에 전념을 다하고있어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겟습니다...

잘 아시는 분들께 질문을 드립니다... ㅠㅠ

[알리한-알-하산]

학교마다 실기 전형이 다를테니 지원하는 대학에 맞춰서 준비해야죠

[알리한-알-하산]

근데 수채화 나오는거보니 공주쪽 지원하시려고 그러시나

[月夜]

ㄴ 아뇨.. 딱히 그런건 아니지만 만화든 표현과 상황이든 그림을 그려도
무조건 재료에는 상관없이 색칠은 필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샘한테 물어보니 책중에 표현과 머시기.. 뭐 그런책을
사서 읽어보라고하던데 권당 만 얼마..;; 이게 어느정도 도움될지도 미지수라...

[알리한-알-하산]

저같은 경우는 2년간 주 6일 화실에서 수채화를 준비했지만 간신히 붙었습니다. 특별한 재능이 있지 않다면 짧은 몇달안에 좋은 작품 만들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특정 대학 입시에 맞춘 화실이나 학원에서 외우기 기법으로 배우는게 시간이 없다는 최선에 방법일듯 하네요

[0나쁜늑대0]

실기시험 치루는게 정안된다면 다른쪽을 알아보시는게 어때요..?
공부를 열심히해서 내신으로 수시 합격을 노리시던지 하세요..
저는 재수중인데 실기는 거의 해보지도않았고 형편없어서 이쪽이 아니라생각해 ㅇㅇ대 포토폴리오 준비하고있습니다.
거의 도박으로 이거 하나로 대학을 준비하고있고요..
떨어지면 군대나갔다와서 취직을 하려합니다..

[0나쁜늑대0]

님은 아직 학생이고 기회가 더 많으니까 공부도 열심히 하세요..
저는 학교다닐때 공부안한거 상당히 후회하고있습니다..
둘다 하기 어렵지만 하는데 까지해보세요

[락덕후]

글쎄요. 미대를 나온 입장에서 애니과든 만화과든 뭐든 입시미술은 좋은 강사가 있는 학원을 가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 수채화는 학원에서 배우지 않는 이상 단기간에 성취를 이루기가 굉장히 힘들죠. 우선 원하시는 학교와 학과의 모집요강을 보고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군요.

[데오드란트]

입시 미술이야 여름&겨울방학때 스스로 놀랄정도로 실력이 좋아지실테니까 너무 걱정은마시구요.
과선택은 주변분들 말을 좀더 들어보거나 자신의 소신있게 결정하세요.
성적보고 갔다가는 진짜 피봅니다.
무엇보다 만화과와 애니메이션과가 비슷한 계열이겠거니 혼동하시는분들 많은데, 굉장히 다르구요.
간단하게 만화는 출판쪽, 애니는 영상쪽이기에
그림그리는게 좋다~ 만화가 좋다, 애니 보는게 즐겁다 라고 해서 애니과 오시면 조금 힘드실겁니다.

[Clairade]

애니과 학생입니다만, 이런 글을 보면 좋게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마치 대학생이라는 타이틀이 목적이신 것 같아서요.

어디가 쉽든 어렵든, 포장도로든 가시밭길이든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하고 싶은 곳으로 가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Clairade]

참고로, 연필 흑백 정밀묘사와 포트폴리오를 보는 대학교나 2~3년제 대학도 있으니 그쪽은 어떠실 지..

[데오드란트]

만화과야 생각하는 그대로를 배우는 경우가 많지만 (뭐 일부 그래픽툴이야 당연히 다룹니다)
애니는 툴에서 시작해서 툴에서 끝납니다.
일단 영상을 제작해야 하기에, 영상을 제작하는데 있어 시작부터 끝까지 하실수 있게 되는데에 그 이수 목적이 있구요.
2D로 가면야 그나마 지금 상상하시는 것들을 하실수도 있지만, 3D로 가면... 아마 대학와서 내가 이런걸 하구 있구나! 라는 생각 드실겁니다.
무엇보다 평소에 영화연출쪽에 관심이 있거나, 공감각적 능력이나 입체 구성같은거에 소질이 있으시다면 추천이지만 아니면 그냥 만화계열 쪽으로 가시는게 좋습니다.
애니과 나쁜점만 썼는데, 뭐 장점은 확실히 졸업후 취업이 쉽다는 거죠.
뭐 애니과도 워낙 계열이 다양하니 경우의 차는 있겠지만.
졸업후 기본적인 그래픽툴이나 영상 제작툴을 다룰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겠죠?
제가 애니과 졸업생이라 애니과를 중심으로 밖에 글을 못쓰겠네요 ㅋ
진짜! 잘 생각하세요.
저도 애니과 졸업했지만 주변에서 포기한 친구들 한둘이 아닙니다.
괜히 후배 같다는 생각에 이런 긴글 남깁니다.
뭐, 더 궁금한거 있으시면 쪽지나~ 뭐 암튼요ㅋ
지금... 아니 방학때 진짜 힘들겠지만 화이팅! 좋은결과 빌어요^^

[crazyfire]

애니메이션과 졸업한 사람입니다. 그림, 애니메이션, 만화 좋아하면 그냥 취미로 하세요. 먹고사는 걱정하기 싫으면 그게 최고 입니다. 밤샘도 학교에서 자기 작품 하는거나 가능하지 회사에서는 자기랑 맞지 않는 작업도 많아서 즐겁지 않은 상황이 더 많습니다. 매일 매일 때려쳐야지 때려쳐야지 하면서도 할 줄 아는게 이것 밖에 없어서 그냥 다니게 됩니다.

[아찔한마눌낑깡]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 열정이 있다면 어느 학교에 가든 배울만 한건 다 배웁니다. 저는 현재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지만 만화부라던가 애니메이션과를 나왔으면서도 형편없는 그림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배우는 것은 실전이라고 실상 아무것도 모르고 회사에 들어가니 기초부터 알려주셔서 지금은 재밌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매일 야근과 밤샘이 있지만서도 열정 가지고 즐겁게 일하니 하루하루 고되도 남는건 있덥니다. 창작이나 제작회사에 가면 새로운것을 만들어 좋고 하청쪽 작업하는 회사에 가면 기본적인 실력은 쌓을수 있으니 좋습니다. 다만 큰 돈벌이는 힘들고 앞서 말했든 몸이 많이 피곤하니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paemato]

전 게임프로그래머인데.. 동종업계에 일하다보니 괜히 이쪽으로 오시는 분들 보면 안쓰러움... ㅠㅠ
몸 많이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