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여잉여] 군대 간부 개노답 삼형제2015.02.14 PM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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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댓글 : 10 개
저희 대대는 간부들 몇 빼고 다 좋아서 다른건 모르겠고 사단장은 공감이네요...병사들이 훌륭해서 보병사단을 특공사단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축구나 풋살 하려면 완전군장 매고 하라고 하던...하하...
하나같이 치가 떨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근데 차라리FM으로 하는게 낫지않나요?
가라로 처리하는 것보다 오히려 엪엠으로 하는게 전력증강이나 여로모로 이점이 많은데
융통성을 말하면 FM내에서 융통성을 가지고요.
아 진짜 존나 토할 것 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mile
  • 2015/02/14 PM 06:12
대대장ㅋㅋㅋㅋㅋㅋㅋ
보기만 해도 암걸릴거같다.
선진병영^^
몇개 추가하자면요...
1. 자기 할일을 병사한테 미루고 룰루랄라 놀러가는 작전과장(경험담, 동기와 후배 행정병들 죽어나감, 잠못잠)
2. 자기 소속이외 병사들 ㅈㄴ 굴릴려고 잔머리 굴리는 소령(진) -> 그 간부가 욕먹을때마다, 다들 위아더월드분위기..
3. 어떻게든 분풀이할려고 허구한날 병사 불러서 욕질하는 하사관
그나마 사단장 온다고하면 무한 대기, 무한 청소라 훈련이 취소되서 좋았는데
  • RM
  • 2015/02/14 PM 06:21
FM도 FM 나름임. 저희 중대장도 육사 출신에 FM이긴 했는데
기본적으로 병사부터 먼저 챙길 줄 알았고 일단 사람 자체가 그냥 멋있다(?)라고 밖에 표현이 안될 정도로
간지와 포스가 작살이었죠. 처음에 중대로 부임했을 때 FM이라 싫어했다가
나중 가서는 간부고 병사고 '아, 이 사람은 FM해도 인정이다' 라는 인식이 박힘.
일주일에 한두번씩 꼭 홀에 모여서 병사들이랑 같이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가졌는데
나중엔 '중댐이 너무 빡세서 군생활이 힘듭니닼ㅋㅋㅋㅋ' 병사들이랑 웃고 장난 칠 정도였음.
뭐 전 중대장이 워낙 개쓰레기여서 그런 것도 있지만... FM을 하려면 자기 자신부터 FM이어야
다른 사람에게도 먹힌다는 사실을 깨달았음. 지금은 연세 대학원으로 간다고 했었는데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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