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유전의 무서움2013.03.22 PM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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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손가락을 하도 물어 뜯어서 어머니가 늘 혼내셨다. (기억난다.)

피가날 정도로 뜯고 씹고해서 혼나다가 중학생 정도가 되어서 그쳤던것 같다.

그후에는 발가락이나 발다닥의 군살을 뜯었는데 참 가지가지했다. ㅋㅋㅋ



그런데 딸내미가 최근에 손가락을 너무 물어 뜯는다..ㅠㅠ)

드디어 어제 피를 보고야 말았;; ㅎㄷㄷ

막 혼내면서도 참 속으로 피식했다.

집사람도 황당하다는 반응 "어째 그런것까지 닮냐;;"



문제는.. 사실 나도 엄지 발가락에 가끔 피가 난다. -_-;)

인터넷 보면서 무심결에 톡톡 뜯다보면 -_-;;)

그래서 최근엔 샤워후에도 무조건 수면양말같은걸 신고 있는다.

그럼 덜하다. 헐;;;;
댓글 : 11 개
헉...피...!!
제 동생도 그게 심해요.. 손톱물어뜯는거 제 손톱 반밖에 안되여
나중엔 물어 뜯는데서 깎는걸로 바뀌었지만 그래도 계속 깎아서 금방이라도 피날것 같고 ㅠㅠ
빨리 고쳐주셔야할듯 ㅠㅠ
그건 유전이 아니라 안 좋은 버릇 같은데 일찌감치 고치면 나아질 수 있어요.
농담이 아니라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고치는 방법이 없을까요? ㅠㅠ
손끝에 뭐 약품 바르는것도 있다는데 가끔 눈도 비비고 하는데 뭍혀도 되나... 싶기도하고
어쩌죠?..ㅠㅠ) 피 질질나길래 혼냈더니

아픈데 혼낸다고 더 울곸ㅋㅋㅋㅋㅋㅋ 지가 뜯어놓곸ㅋㅋㅋㅋㅋㅋㅋ
...어릴적에야 고칠수 있다지만 이미 몇십년을 해온거라 고치기 힘드실텐대 딸만이라도 고치게끔 하시는게 나을걸로 생각됨
저도 비슷한 버릇이 있었는데
예전에 티비에서 애정결핍이 원인일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고쳤습니다.
애기 혼내지 마시고 잘 타일러서 감싸주세여
손 물어뜯는건 정서불안 증세의 일종이라 들었는데...
유아들 손 끝에 바르는 약품은 손가락을 빠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판매되는 게 대부분이라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손으로 뜯는 데엔 그다지 도움이 안 될거에요. 그런 습관이 입으로 뜯는 거라면 약품을 바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아마 약 성분이 뭔진 정확힌 몰라도 아이들이 싫어하게끔 쓴맛이 나게 해서 습관을 그치게 하는 용도로 나오니 한 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듯...
정서불안은 좀 와전된 소리고

간열이 있는 사람들이 손톱을 물어뜯는다고 하더라고요 한의학적으로 .
간열이 즉 간이 선천적으로 약해서 쉽게 피곤해지고 다크서클 심하고 , 항상 피곤해하고 자도 잔것같지가 않고 .. 뭐 그런겁니다. 그리고 탄산먹으면 딸꾹질 나고.
난 어렸을때부터 손톱물어뜯는거보면 지저분하고 불쾌하다고 여겼는데..

근데 난 손가락 우두둑거리는거 엄청했었음..ㅋㅋ
아 저도 손톱 뜯는거 절대 안 고쳐지던데...

아는 형님 얘기인데, 가르친 적 없고, 결혼 후에 사라진 습관들을 딸아이가 따라하고 있다는걸 듣고 생각해보니

유전이나 결혼이 두려워지기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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