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착한남자 컴플렉스2013.05.31 AM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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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그럼..ㅠㅠ)

어디가서 싫은소리를 못함...

친구들한테도 거절을못함...

아니 처음보는 사람들 한테도 거절을 못함...ㅠㅠ

그래서 간판, 명함, 일러스트 참 퍼주기도 많이 퍼줬음..ㅠㅠ



이젠좀 독해져야지! 마음먹어서... 어설픈 돈안되는 일들은 다 쳐낼수 있게 되었지만




오늘 윗집 방수업체와서 자꾸 엉뚱소리 하는데...

거기 대놓고 차갑게 말을 못했음..ㅠㅠ)

"아..네.. 그렇군요.. 그런데 여기 배수로 쪽으로도 물이 스며드는것 같은데... 왜냐면.."

"하하 아니구요 여기 외벽이 문제 입니다."

"아...네....(시발로마)"


여튼 윗집하고 '물' 하나로 이야기 하자면 진짜 소설책 하나 써낼수 있을듯





헛! 진짜 수필하나 쓸까!?



댓글 : 10 개
괜찮아요 참다참다 폭발하면 착한남자 컴플렉스 극복되요.
착한남자로 사세요. 그게 더 쌈빡함.
나쁜남자는 너무 많아서 재미없어요.
쓸데없이 우리 가족한테(집사람이나 아이들한테)

폭발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ㅠㅠ)
일단 책쓰시면 출판사는 제가 연결해드리겠습니다 ㅎㅎ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필요가 있나요?
내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되지 않나요?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호걸 // 예전에 일하던 사무실에서 진짜 착한 애가 있었는데요 어떤 싸가지 없는 놈이 'XX씨는 바깥에서 이렇게 착한 사람이 마누라한테는 또 굉장히 나쁘게 대할거야'라고 말했거든요. 그니까 그 착한 애가 '야이 씨X새X야 지금 그걸 말이라고 쳐 씨불고 앉아있나!'하면서 바로 싸우더라구요.

걱정 마십시오. 그 정도 분별, 충분히 있으실겁니다.
자존심을 세우지마세요. 자존감을 세우세요.

다른 사람들로부터 완벽하게 인정받아야만이 내가 존재하는것 같다라는
그런 강박증으로 생긴 자존심 따위는 실제론 존재하지 않아요.
그 다른사람들은 님의 생각처럼 언제나 님을 생각하지않아요.
눈앞에 있을 때만 생각하고요.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다가 할 이야기가 없을때만 생각날거에요.


나는 다른사람이 날 조금이라도 나쁘게볼까봐 언제나,시도때도없이 심지어 똥쌀때조차도 전전긍긍해.
or?
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내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최우선순위는 아닌데?
선택과 집중.. 명언이죠 어떤 상황에 적용시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次元大介님 그분 화끈하시네요 와;;;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타인에게 친절한 만큼 우리 집사람한테는 친절하지 못한것 같기도 하고...
늘 더 잘해줘야지 라고 생각만하고... 아이들한테는 더 없이 잘해주긴 하지만 ^^;;;
저도 그래요. 가족들한테 더 잘하고 싶은데 참 마음처럼 안 된다는거...
착한사람이라는건.
어찌보면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는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일수도 있어요.

다른사람의 입장을 이해한다는건
어떤 경우에서는 그 사람의 "논리보다 앞서는 이기심"을 알아차린다는거죠.
슈퍼집 아들내미님
마지막 한줄로 요약이 되버리네요;;;
맞는 말이긴 한데 그게 참 어려운듯

당장 윗집에 전화해서 쓴소리로 "배수로 주변 까고 방수해주세요."
차갑게 말해버려도 윗집은 우리집을 '재수없다' 라고 생각하든 말든..

이거랑 비슷한거죠?... 근데 왜 용기가 안나지..ㅠㅠ)
호이가 계속되면 둘리인줄 알죠. 층간 누수나 소음 같은 문제는 나만 참아선 될일 아니니 참을만큼 참았다 싶으면 터트리는것도 방법입니다. 용기가 안나시는것은 혹여 번질지 모를 몸싸움에 대한 두려움이나 다른 사람에 대한 평판에 신경을 쓰기 때문이겠죠. 사실 그걸 극복하는게 어렵긴 합니다. 저도 그래서 딴 사람이랑은 싸움을 못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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