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요즘은 그냥 눈뜨면 내무반이고 싶다.

그냥 눈떴을때 내무반 천장이 보이고

케케묵은 냄새와 기상나팔소리가 귀에 울려 퍼지는게 더 새로울것같다.

자기전에 아무 생각없이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들으면서 집을 그리워 하며 잠들고 싶다.



일에 치여서 내일 할일도 신경써야하고 다음주 스케줄에 다다음달엔 뭐가 올지 ...

하루에 완전히 끝나는 일이 아니라서 늘 물리고 물리고물리고...

반복되는 일에 일상에 똑같은 손동작에...


그나마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들이 나에게 유일한 변화일뿐?...

오늘은 몇시에 잘수 있을까...

[글리젠 마스터]

무슨 일이지는 모르나 군대가 그리워질 정도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인거 같네요

[호걸]

그러게요... 악몽이나 다름없던일이 그리울지경이니...ㅠㅠ

[황혼시계]

한국에 사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그럴겁니다.
자신의 흥미와 재능에 맞는 일을 하는게 아니라, 돈을 벌기 위해 어쩔수 없이 싫어도 하게된게 현재 가지고 있는 직장인 분들이 대다수니까요. 아니면 하고싶은 일을 시작하기는 했는데 현실은 시궁창이여서 좌절하는 분들도..

여유가 되시면 국내 관광이라도 가족분들이랑 자주 하시면 좋을텐데... 여유가 없으면 가족분들이랑 주말에 가까운 공원에 소풍이라도..음..

[호걸]

딱 비슷한 그 문제네요 쩝; 지금도 일하고 있는터라 하하 ...

[최칠환]

부사관 지원하세요. 뭔 일인진 모르겠으나 그 누군가는 지금의 댁이 너무나 부러울 지도 모릅니다.
본인 스스로 흥미를 찾거나 아니면 만족을 하는 수밖에

[호걸]

제가 늘 집사람한테 하는말을 다른사람한테 들으니 뭔가 뒷통수가 아리아리 하네요
늘 위만 바라보지 말고 아래도 바라보자고 그랬는데...

맞습니다. 끄응.. 어서 마무리하고 자야죠;

[양파검사]

막상 군대로 돌아가면 하루만에 사회로 나가고 싶으실듯 ``

[호걸]

하아... 딱 일주일만 아무생각없이 먹고 자고 일하는 군대로가서 좀 쉬고싶다는 생각이들어요 ;;

[팬더롤링어택]

어떨땐 군대가 그립기도 합니다...걱정없이 그냥 시키면 시키는대로만 하면되니.....군대 있을땐 걱정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지금 겪고 있는 걱정들에 비하면 편한거였구나 싶으니까요..

[호걸]

딱 그거네요... 일에 대한 집에대한 어떠한 걱정도 없이 (아프거나 전세 월세 보일러 고장 집샌물샌 등등)
그냥 먹고 자고 쉬고싶어요..

[jake lee]

퇴근하고 애들 덱고 마트 갔는데 갑께서 낼 아침까지 자료를 갖고 오라는 불호령이 뙇!
애들 재우고 놋북 켜고 시발 시발거리며 분노의 키보드 때려부시기 시전중 ㅜㅜ
자영업도 힘들지만 샐러리맨도 나름 고달퍼 ㅠㅠ

[호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힘든 세상이다. ㅠㅠ)/

[hinamania]

아무리 그래도 군대보단 나아요. ㅠ.ㅠ
군대는... 레알 절대 다시가서는 안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