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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잣말] 이번주의 잡담 2014.10.26 AM 11:25
1. 화요일에 있었던 일
저녁에 밥억으려고 같은 팀인데 다른 장소에 있는 대리를 부르기 위해 전화를 10번 넘게 했는데 문자로 회의중입니다 나중에 연락드리겠습니다. 라는 문자가 와서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그냥 먼저 가자 해서 밥먹고 있는데 전화왔길래
저희 먼저 밥먹고 있습니다 라고 했더니 니들끼리가냐는둥 뭐라는둥 하더니 끊기전에 안먹어 시발 하고 끊는겁니다
당연히 신입인 저는 결정권이 없고 그냥 선임들이 밥먹으러 가자는 말에 갔을뿐인데 저에게 욕을 하니 기분이 당연히 좋을리가 없죠. 그리고 매번 전화해주는것도 난데...그래서 밥먹고 들어가는중에 탈의실에 그 대리가 혼자서 있다가 제 얼굴을 보더니 사물함을 발로 차면서 툴툴거리는걸 보고 표정이 썩어서 무시하고있으니까 야 무시하냐? 무시하냐고
그러길래 그냥 쳐다보고말았더니 아 알겠어 알겠다고 하고 자기혼자 삐져서 일하는 장소로 갑니다 .
나보고 어쩌라고 시부럴...그리고 전날에 시킨 일이 있어서 그거 가져다 줬더니 또 자기혼자 풀려서 좋다고 하는겁니다
...저야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자 생각하고 다음날 점심에 전화 걸었더니 안받아서 대리러 갔더니 자기 폰을 보여주는겁니다. 제가 알기로 제 이름이 저장되어있는 걸 몇번 봤는데 그날 봤을때는 저장도 안되어있는데..참 그거 보여주면서 하하 이거 누구냐 하길래 전데요 하니까 저장하는겁니다...그걸 보면서 참 사람 치졸하다 라는 생각을 하고 이사람이랑은 거리를 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회식
몇일전부터 회사에서 저에게 마음에드는 사람이없냐고 자꾸 물어보길래 꽤 예쁘게 생긴 분을 말씀드렸더니
갑자기 OK 이번주 회식 기대해라
라는 말과 함께 음흉한 미소를 짓는 선임들을 보며 ...망했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회식날 시작은 조용하고 즐겁게 그리고 시간이 가면갈수록 술이 들어가고 이래저래 자리 이동이 몇번있고 나서 그분이 같은 테이블로 오게 된겁니다..그리고 선임들은 근처에서 즐거워하고...
기회이긴 기회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있으니 옆에서 거들어주는 선임들도 많고 하니 몇번 술이 왔다가고
이야기도 조금씩 하고 흑기사도 몇번해주고 나서 조금 용기가 생겼는지 번호도 받고
집에 가신다고 하셔서 집까지 대려다 드렸습니다 근데 문제는 집에가는길에 무슨이야기를 했는지 가물가물합니다
....후....우짜지...
..그리고 다음날에 카톡 몇번하다가 제가 혹시 내일 시간 괜찮으면 식사라도 하실래요? 라고 하니 그래요 라고 답장이 오는겁니다.
약속 시간을 잡으려고 카톡을 보내니 지금도 답장이 없으십니다.
...약속 날짜는 오늘인데...
....
일요일에 긴장타고 대기중입니다...머리부터 짜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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