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자전거 고민고민하다가..2018.05.05 PM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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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출근하기 시작한 곳이 집에서 역까지 걸어가서 전철을 타야 하는데 전철역까지 걸어서 20분 정도라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자전거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인터넷 주문으로 받기엔 집에 늦게 오고 경비실도 없는터라 택배를 맡을 곳이 없어서 집 주변 오프라인 매장으로 알아보는데

 

매장들이 죄다 고급 자전거만 다루는 곳이더군요..

 

가장 싼 자전거가 얼마인지 물었다가 39만원이라는 이야기에 뜨억 했습니다..

 

어차피 휴일이라 시간도 많겠다 운동할겸 여차저차 돌아다니다가..

 

선데이.PNG

 

인터넷에선 안 좋다고 사지 말라는 삼X리 자전거 매장에 갔는데 제 맘에 쏙 드는 자전거가 있더군요.

 

바구니가 달린 아줌마 자전거!

 

마침 할인해서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여러 매장에서 남자들은 MBT나 로드 바이크를 찾는다고 그 두 종류를 추천해주시던데

 

어릴적 의자에 앉는 느낌의 편안한 자세로 타는 자전거에다가 장 보고 집에 낑낑대면서 가던게 생각이 나서 아무래도 바구니가 있고

 

편하게 앉을수 있는 자전거가 좋겠다 싶었기에 팍 꽂혔습니다.

 

게다가 위의 두 종류의 자전거도 물론 속도도 잘 나오고 이쁘다는 점에서 좋지만 자전거 타기에 안 좋은 동네인 수원에 사는지라..

 

게다가 성격이 워낙에 소심하고 조심스러워서 잠깐 공용 대여 자전거를 탈 때도 항상 천천히, 브레이크를 의식하며 조심히 타는 지라

 

위의 두 종류의 자전거를 사도 그 성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그런 점에선 성능 안 좋아도 바구니 달려 있고 안정적인 느낌의 일명 아줌마 자전거가 저에겐 딱이다 싶었어요.

 

덤으로 디자인도 정말 맘에 들더군요!

 

그래서 바로 구매!

 

구매하자마자 장 보고 물건을 싣고 달려보니 참 잘 샀다 생각이 들어요

 

이젠 출퇴근 시간도 15분을 단축할수 있을테고 장 보고 낑낑대며 고생해서 집에 오는 것도 안녕이군요!!

 

아줌마 자전거는 남자가 타기엔 모양새가 이상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여러 커뮤에서 보니 아줌마 자전거는 남자가 타면 흉하다고 하더군요..)

 

남의 눈이야 어떻건 간에 역시 실용적인 면에서 아줌마 자전거가 저에겐 제일 잘 맞는듯 하네요!

 

아줌마 자전거 좋아요!!

 

(실사진은 막상 밖에다 묶어놓고 찍는걸 깜빡했네요..ㅠ..)

댓글 : 5 개
일상 마실용으로는 저만한게 없습니다
싼 가격에 빗물받이,바구니,짐받이,체인가드까지 완벽
자전거를 실용성을 따져서 타지 남보여주려고 탑니까.
전 오히려 스판 자전거 바지 입고 고추튁 해서 자전거 타는게
훨신 흉하던데요. 좋은 자전거 차사고 조심하고 안전히 타세요.
그건 아니에요
수영할때 수영복 입고 유도나 태권도 할때 도복 입는거랑 같은 겁니다
아무 이유 없이 입는게 아니라 그만큼 피로도도 덜하고 페달링부터 달라집니다
입어보시면 아실거에요
일상 생활용으로만 탄다면 굳이 필요 없는 복장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전용 복장은 매우 좋습니다
그 고추튁하는게 그 용도에 맞게타는겁니다.
남보여주려타는게 아니라요.
자전거도 용도에 맞게 여러종류가있는데 본인눈에 이상해보인다고 깎아내리다니 편협한 시각을 갖고계시는군요
잘샀어요. 저게 딱 생활용도의 자전거죠.
져지에 빕 입고 사이클 타는건 운동하는거구요. 거기에 최적화 된 장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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