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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세계평화, 개인이 아닌 집단의 의지2017.01.07 AM 06:54
세계평화, 개인이 아닌 집단의 의지
리그오브레전드 인벤 매니아칼럼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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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평화는 여러분 손에 달려있다.
0. 다수결
우리 사회는 민주주의 사회로서 다수결을 기본 원칙으로 삼는다. 대표적인 선거제도를 비롯해 의사결정을 할 때에도 보통 다수결이라는 수단을 통해 결정을 내린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소수의 의견이 무시당할 수도 있다. 소수의 의견이 무시당하는 것에 대해 수의 폭력이라 부르는데, 이것 때문에 다수결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친목질 때문에 친목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거나, 과도한 경쟁 때문에 경쟁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거나, 과몰입 때문에 몰입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것과 같다. 다른 경우와 같이 수의 폭력 때문에 다수결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소수의 의견이 무시당하는 것은 규칙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수결을 통해 결정하되, 규칙을 통해 개인이 불합리한 손해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 그것이 민주주의 아닐까. 규칙을 만들 때에도 다를 바 없다. 소수가 불합리한 손해를 받지 않도록 규칙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이런 사회의 규칙이 통용되지 않는 폐쇄적인 사회인 시골은 수의 폭력이 존재한다. 시골은 사회의 규칙보다 시골 유지의 입김이 더 강하게 적용되는 곳이기 때문에, 소수라 할 수 있는 외부인은 손해를 받는다. 공정한 규칙이 없는 사회는 이렇듯, 소수가 희생되기 마련이다. 공정한 규칙이 있어야 그 누구도 불합리한 손해를 받지 않게 된다.
시골에 방문객이 늘고 발전하길 바란다면, 폐쇠성을 버리고 사회의 규칙을 준수하는 개방적인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 용어로 말하자면 그들끼리만의 친목질을 그만둬야 할 것이다.
오늘은 이 다수결이 세계에 어떤 영향을 주고 리그오브레전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1. 증오
증오는 명확한 원인이 있는 경우엔 알면 알수록 심화되지만, 없는 경우엔 모르기 때문에 심화된다. 모르기 때문에 미워한다. 반대로 알면 미워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심지어 명확한 원인이 있음에도 '공감'하게 된다면 미워할 수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증오를 유지하기 위해서 상대를 알려고 하지 않기도 한다.
한번 예시를 들어보겠다.
게임을 취미로 삼거나 특기라 자랑하는 경우, 아니면 게임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게임관계자들은 이런 것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게임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게임을 모르기 때문에 싫어한다. 어쩌면 알고 나서 증오한다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안다는 것은 두가지로 나뉜다. 이해와 공감이다. 머리속으로는 이해하더라도, 공감할 수 없다면 모든 것을 안다고 할 수는 없다. 공감능력이 중요한 까닭은 이 때문이다. 진짜 상대를 알려면 공감까지 해야한다.
뭐 이해라도 하는 사람은 그나마 다행이다. 문화가 아니더라도 수익산업으로서의 가치는 받아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치만 수익산업으로만 바라보기 때문에 수익에만 신경쓰게 된다. 국내게임회사들이 몰락하는 이유 또한 이 때문이다. 그들은 게임을 문화산업이 아닌 수익산업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니 (조금은 순수했던)10년전 만든 IP에만 기대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게임문화산업의 현실이다.
심지어 이해조차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 사람들이 게임에 대해 악으로 칭하곤 한다. 그런 그들이 싫어 외면하게되면 언제까지고 게임은 우리나라에서 존중받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이해와 공감을 얻기 위해서 다양한 수단을 제시하였던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스포츠다. 이것에 관해서는 수차례 이야기 했었다. 간단히 요약하면, 게임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는 가지고 있을 수 있다.(대부분은 가지고 있을 것이다. 건강한 이미지 등) 그러니 리그오브레전드 같은 게임을 기반으로한 스포츠를 통해 게임 또한 스포츠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게임이 얻을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2. 전쟁
리그오브레전드 매니아칼럼 게시판이기 때문에 게임에 대한 예시를 들었으나, 보다 더 명확한 예시는 따로 있다. 바로 전쟁이다.
세계가 하나로 되기 전까지는 서로를 몰랐다. 몰랐기 때문에 상대를 사람취급하지 않고 전쟁을 벌였다. 대부분의 증오는 몰이해를 양분으로 삼는다. 모르니까 미워한다. 상대의 언어, 문화, 사고방식 등에 대해 무지한(어쩌면 알고싶지 않아한) 과거 사람들은 상대를 알려고 하기 보단 자신들의 영토로 삼으려 했다. 침략 전쟁이다.
다른 종교를 가진 나라를 침략하면서 성전이란 이름으로 포장했던 것도 상대를 모르기 때문에, 아니 알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참극이다.
그렇게 공격당하던 종교가 현대에 와서 다른 나라를 공격하는 테러집단이 되었으니 이것 참, 아이러니 하다고 해야할까, 역사는 반복된다고 해야할까, 답답한 노릇이다.
3. 개인의 의지
이런 전쟁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의지(작은 집단인 지배계층)로 일으켰다. 생존을 위해 다른나라를 침략하는 예도 있지만, 보통은 지배자(황제, 왕 등)들이 각종 이유를 달아 다른나라를 침략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임진왜란을 일으킨 자이다.
이 자은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했으며 명나라를 정복하겠다는 야욕을 가지고 있었다. 그 전에 조선을 침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 과정에서 일반 사람들의 의지는 철저하게 무시됬다. 그렇게 그 자는 자신의 야욕을 위해 전쟁을 일으켰고 패배했다.
조선은 이순신 장군을 비롯해 우수한 인재들과 자발적으로 방어한 의병과 백성들, 군기빠진 명군의 도움으로 어렵게 승리하였다. 임진왜란에서 배울 점이 있다면, 국방은 생존을 위한 필수며 국방 비리는 국가생존을 위협한 최악의 범죄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국가정책은 지배자나 지배계층이 결정했다. 개인의 의지(작은 집단)가 세상을 움직였던 것이다.
4. 집단의 의지
민주주의가 도입되었을 때에도 지금까진 지도자들의 의지가 세상을 움직였다. 지도자를 뽑을 때엔 선거를 통해 다수결로 뽑았지만, 그 뒤에는 어쩔 수 없이 지도자들의 의지로 세상이 움직였다. 개개인의 순수한 의견을 모을 방법이 적었기 때문이다. 모은다고 하더라도 순수하다고 하기 어려웠다.
그런 점에서 지금까지의 민주주의는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하기 어려울 것이다. 선거 때만 민주주의. 비꼬는 말이었지만, 그것이 답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인터넷을 통해 개개인끼리 정보를 공유하는 시대다. 정보의 주도권이 지도자들이나 언론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포탈이나 개개인들에게 옮겨졌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이번 미국 대선이다. 이번 미국 대선에 대부분의 언론은 힐러리를 지지했다. 하지만 트럼프가 당선됬다. 러시아의 개입이나 선거제도의 문제로 인한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언론이 힐러리의 압도적인 승리를 점친 것을 생각해보면 완전 오판이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더이상 언론을 통해서만 정보를 습득하지 않았다. 인터넷을 통해 자기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을 명확히 했다. 언론은 힐러리의 승리를 점치고 있을 때, 구글은 검색 빈도를 통해 트럼프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었다. 언론에 휘둘리지 않고 개개인의 의지가 합쳐 집단의 의지가 세상을 바꾼 것이다. 그것이 긍정적인지 아닌지는 차치하고 말이다.
그 집단의 의지는 지도자와 충돌하지 않는다. 지도자도 인터넷 유저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트위터 정치 중독자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트위터에 심취했다. 중대발표조차도 트위터를 이용한다. 트럼프야말로 인터넷 세상의 아이콘이자 수혜자이며 그 스스로가 인터넷 세상의 유저다. 물론 가상세계의 유저인지는 불분명하다.
우리나라 지도자들도 이에 민감하게 반응해 인터넷을 통해 의견표명을 하고 있다. 언론을 거치지 않고 직접적으로 사람들에게 정보가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반대도 가능하다. 시민들이 지도자들에게 적극적인 응원메시지를 보내거나 자신들의 원하는 방향을 이야기하는 등 직접적인 의사교환이 가능해졌다.
이 세상은 인터넷이란 도구를 통해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어버린 것이다. 개인의 의지가 아닌 집단의 의지가 세상을 움직이게 되었다.
이 세상은 앞으로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번역기술이 엄청나게 발달해버렸기 때문이다. 정말 너무 빠르다. 앞으로 수년 내에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커뮤니티는 모든 언어가 통하게 될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온라인 게임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리그오브레전드를 하며 외국인과 한글로 대화할 날은 머지 않았다.
이런식의 언어장벽 철폐는 세계를 하나로 만들 것이다. 진짜 세계는 하나가 된다. 언어장벽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를 알게 된다. 모르기 때문에 증오하던 시대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알기 때문에 증오가 더 심해질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모르기 때문에 생기던 증오는 사라질 것이다.
우리는 몰랐기 때문에 서로를 증오했고 전쟁이 벌어졌다. 이제는 아니다. 서로를 안다. 안다는 것은 지식적인 의미가 아니다. 인터넷을 통해 서로 대화를 하고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한다. 진정한 의미에서 세계는 하나가 된다.
한 학자는 사람이 자신을 파괴하기 때문에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그는 인터넷을 간과했다. 인터넷은 개인의 의지가 아닌 집단의 의지를 반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을 파괴할 수 없다. 인터넷은 개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 더이상 개인의 의지가 집단을 파괴할 수 없다.
반대로 집단이 파멸을 원한다면 개개인이 반대하더라도 세상은 파멸할 것이다. 다수결의 단점인 수의 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공정한 규칙이 필요한 것처럼, 혹시 모를 파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범지구적인 규칙을 준수해야할 것이다.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는 나라(또는 통제되는)가 나쁜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1초면 세상 반대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세상에서, 나쁜 생각을 하는 나라가 있다면 아마 모든 나라의 적이 될 것이다 이젠 이 세상에서 살고 싶다면 세상의 선이 되어야 할 것이다.
집단을 이루는 개개인의 의지가 세계평화를 이룩하는 세상, 이젠 여러분의 행동으로 세계평화가 결정된다. 인터넷에 부정적인 말을 쏟고 다니는 사람이 늘어 부정적인 곳이 된다면 세상은 어두워 질 것이고, 인터넷에서 긍정적인 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어 긍정적인 곳이 된다면 세상은 밝아질 것이다.
이 세상의 평화는 여러분 손에 달려있다.
5. 리그오브레전드
이제는 개인의 의지가 아닌 집단의 의지가 세상을 움직인다. 이것은 리그오브레전드도 마찬가지다. 리그오브레전드의 미래는 라이엇의 의지로 움직이지 않는다. 리그오브레전드를 이용하는 모든 유저들과 관계자(라이엇 포함)들이 리그오브레전드를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대리를 비판하고 헬퍼를 비판하고, 이런 집단의 의지가 리그오브레전드를 바꿨다.
우리들의 의지가, 개개인의 의지가 다수결을 통해 하나로 합쳐서 집단의 의지가 되어 리그오브레전드를 바꾸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여 자신의 행동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리그오브레전드의 미래는 여러분 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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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할존중주의자
제가 저번주에 정리한 역할존중은 미래에는 반드시 적용될 사고방식입니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배우고 행동하기 때문이지요. 아마 시간이 지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온라인 게임을 하고 인터넷 커뮤니티를 이용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정착될 사고방식이겠죠.
그걸 알고 겪느냐 모르고 겪느냐는 천지차이일 겁니다. 존중의 척도가 바뀐다는 것은 세상의 가치가 바뀌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미래를 대비하세요. 저는 이미 역할존중주의자입니다. 하하..
모든 사례를 대입하면 아마 책한권도 쓸 수 있을 것 같군요. 챕터1,2,3,4,5... 하하하...
2. 청개구리
10밴을 한다고 하네요.. 처음 10밴을 보고 프로경기엔 밴자체를 없애고 게임에 적용하는게 낫다고 말했더니 거꾸로 적용했네요 >_< 이 청개구리!
뭐 경기만 재밌다면 아무래도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걱정이 되는군요. 스포츠에서 장점을 봉인하고 경기를 펼치게 되면 실력저하는 당연하니까요. 포크볼이 장기인 선수에게 포크볼을 봉인하면 결정구 하나를 잃게 되죠. 결정구 하나가 있고 없고는 큰차이일 겁니다. 다양한 픽을 위해 10밴을 적용시킨 거라면, 그 다양한 픽은 밸런스를 통해 나와야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밴을 늘려서 나온 다양한 픽은 재미를 보증하진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저는 경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어떤 상황에도 LCK 팀들은 슬기롭게 해결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겠죠. 헤헤
3. 프로스포츠
점점 프로스포츠가 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아아, 마인드올림픽 개최하고 싶어요. 재밌을텐데.
4. 모바일 메신저
아는 분의 의견으로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기회에 설치하게 됬네요. 어짜피 전화나 문자를 사용하지만...
5. 동정
어렸을 때는 동정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알았어요. 지금은 아닙니다. 동정은 그걸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이더군요. 아무에게나 주면 자존심에 상처입히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왠만하면 동정하지 않기로 했어요.
6. 욕구
어렸을 때 저는, 사람의 욕구를 죄나 악으로 규정짓는 것에 물들었었죠. 그 탓에 혼자서 성욕을 해결할 때마다 기분이 몹시 더러웠었습니다. ...... 여러분들의 욕구는 죄나 악이 아닙니다. 규칙을 지키지 않는 욕구가 죄나 악일 뿐이죠. 규칙 또한 생존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니 생존이 걸려있다면 우선순위 조정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다죽어가는 사람이 빵을 훔쳤다고 다른 죄와 동일시하는 것은 조금 슬플 거 같네요.
생존권. 무과금도 게임하는데 지장이 없어야 좋은 게임인 것처럼, 돈이 없어도 생존에 지장이 없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해요. 돈은요? 과금유저가 보다 더 쉽고 재밌게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돈이 있으면 삶이 더 쉽고 재밌게 되면 되겠죠. 돈과 생존은 상관없이요. 돈안벌고 놀면 어쩌냐구요? 과금유도하는 것처럼 돈이 삶을 얼마나 윤택하게 할지에 대해 말하고 공정하게 혜택을 주면 되겠죠. 과금유도와 근로의욕고취. 하하하하
작은 이치는 큰 이치에 통용되네요.
7. 의견존중
저는 의견존중할 때엔 제의견에 대해 당당하게 말하고 상대의견을 경청하곤 합니다. 상대를 존중한다고 제의견을 접는다거나 하지 않아요. 진지하게 상대의견을 경청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받아드릴 뿐이죠. 그게 저는 상대의견을 존중하는 거라 생각해요. 저는 제의견이 맞다고 생각하고 주장하지만, 100프로 받아드릴거라 생각하진 않아요. 그저 제의견을 들어주시고 마음에 들거나 필요한 부분을 가져가셔도 충분히 고맙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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