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저도] 육체노동 시작하고 나서 느낀 점2023.05.28 PM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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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장기적으로 할지 


임시로 할지 정해야 하지만


아무튼 시작 했네요




육체 노동이 어느 정도 강도 이상이 되면


퇴근하고 적당히 피곤하면서 육체 피로로 인해 뭘 하고 싶은 욕구가 사라짐




근데 이게 어느 순간 더 올라가면


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안 들고 문제가 아니라 너무 피곤해서 그냥 쓰러져서 보내게 됨





뭐 건강한 몸은 아니라 그렇게 빡쎈데는 아니지만


아무튼 스케쥴에 따라 위의 2단계를 오가고 있네요





저녁이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라 

주말 까지 너무 멍하게 보내니깐 이게 사는 건가

남의 사업 돈 벌어 주려고 노예가 된 건가 깊은 고민이 생기네요





뭐 적응의 문제라 적응 쭉 다 하고 나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첫번째 단계를 벗어나긴 힘들 거 같네요 




그러면서 30 중반 이후의 사람이 2단계 이상의 노동 강도에서 


퇴근 후 뭔가 이룬다는 건 정말 대단한 사람 같네요



자아 실현을 위한 행동이나 

높은 수준의 취미 활동


혹은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다른 곳으로 가시기 위해서 공부하시는 분들

댓글 : 8 개
거기서 한단계 더 넘어가면 끝내줍니다 ㅎㅎㅎㅎㅎㅎ
사실 한단계 더 적으려고 했는데 이건 진짜 몸을 상하게 하는 수준.... 바로 그만 둬야죠 그런건
네 맞습니당.
한단계 더 넘어가면 죽어요 ㅎㅎㅎㅎㅎ
조금씩이든 크게든 몸 갉아먹다 죽어요 진짜로 ㅎㅎㅎ

제가 그랬거등여 ㅎㅎ
적응 하면 일을 더 많이 잘하게 되서 여전히 저녁엔 아무 생각이 안들더군요.
전 그래서 7년차에 현장직 때려 쳤습니다. 저녁에 삶을 챙길수가 없어요
전직장 건설회사에서 직원이 3명 나나고 거진 한달에 2~3번 쉬면서 2년동안 일했는데
그렇게 번아웃 씨게 온거 처음이였음 .....

아우 회사서 금전적으로 보상이나 많이 해줬나 모르겠네요 사람이 주중에 이틀 쉬고 일하는 거랑

주말도 일하고 다음주 바로 바로 일하면 피로 장난 아니게 쌓이는데 에효
근20년 현장일 하고 현재는 2년차 연봉 정비직 하고 있는데 퇴근후 저녁시간+주말이 있는 생활이 마냥 좋지는 않네요.
노동강도는 약하지만 일하며 주변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니 그냥 피로하네요.
그건 저녁 + 주말 이 있는 생활이 안좋은게 아니라

그냥 다른 종류의 업무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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