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저도] 예전에는 사건 사고 상관 없이 다 봤는데2023.12.13 PM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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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관심 가질 만한 뭐 각종 사건 사고들 있잖아요 


보면 치를 떨만한 (저런 쌍x이?.... 하면서)



근데 이게 다 보면 스트레스인데 그냥 보다가



지금은 유명한 거 알아도 잘 안 보려고해여


읽는 게 다 스트레스기 때문이죠 



어떻게 이렇게 사회에 쓰레기들이 참고 넘쳐나는지 싶지요


뭐 경비원한테 주차장 막으며 갑질하는 둥, 넘쳐나는 청소년들 범죄에 기타 등등


많잖아요





뭐 투표라도 해서 올해의 쓰레기로 선정된 몇 놈들 처벌이라도 세게 받으면 모를까

댓글 : 4 개
전엔 분개했는데 어느 순간 무덤덤해짐
자극에 무뎌진건지 포기한건지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서 그런 것도 큰 것 같아요. 과거 뉴스는 단지 저런 일이 있었다- 를 넘어 저런 일이 다신 생기지 않도록 나와 내 주변을 단속하며 사회가 바른 길을 가도록 다잡는 계기가 되었죠.

헌데 지금은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 그저 흘러가는 세상사 정도로만 여기니 문제는 방치되고, 불붙듯 번지고, 더 나은 세상이 된다기보다는 점점 좋지 않은 쪽으로 망가져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보니 그러한 뉴스들이 토픽이 아니라 그저 스트레스로 다가오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해요. 과거 각 종편에서 시사예능 프로그램들이 유행이었잖아요. 뭐 <사건반장>이나 <뉴스파이터>, <수상한 뉴스> 같은. 각 종편의 정치색과 상관없이 사회정의와 윤리관에 입각해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는 주제들과 사건들. 근데 이 또한 그 안의 각 진행자와 방송사의 사상적 측면이 섞이지 않을 수 없고, 원체 엽기적인 사건들만 난무하다보니 그 자체가 스트레스더라구요.

좋지 않은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러뜨리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누구는 현실도피한다고 손가락질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그리는 희망들을 망가뜨리면서까지 그런 뉴스를 알아가야 할 이유가 있을지 가끔은 고민해보게 되기도 합니다.
  • Pax
  • 2023/12/13 PM 09:03
그럴 땐 심리학 책을 읽으면 됩니다.
이상심리와 범죄심리 위주로.

무덤덤해진 마음이 되려 학술적으로 정신이상과 범죄자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제가 범죄관련으로 처음 봤던 책은 8000페이지짜리 올컬러 법의학서적이었습니다.
범죄 피해자들의 마지막 모습으로 가득한.
어느정도 무덤덤해져도 유가족들에게 보여줄 것이 못 된다는 생각은 항상 들더군요.

이젠 살인사건의 피의자 얼굴만 봐도 피해자의 모습이 연상돼 피의자가 수사과정이나 법정에서 삐딱하게 구는 모습이 나오면 끓어오르는 게 아니라 차가운 기분으로 10년이 지나도 생각이 바뀌지 않을 판단이 서는 걸 느끼게 됩니다.
퍼 나르는 레카들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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