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저도] 복싱 유튜브 리플 보고 의아 했네요???2024.09.23 PM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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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생긴지 얼마 안되는 도장에 처음 나가서 배우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크기 대비 사람은 적당히 있고여

(대부분 신규인데 신기할 정도로 많음, 근처에 다른 복싱장이 없는 것도 아님)


사람 가장 많을 때는 이 시간에는 사람 더 오면 안될 정도?? 되구여




진도는 파이터를 키운다기 보다 단체 훈련으로


몸풀기 + 기초 체력훈련 약간 + 진도(자세, 콤보) + 샌드백 치기로


하다 보면 50분이 금방 지나갑니다 


불만없이 생활 체육마냥 적당히 땀나고 허벅지 올라오고 배우길 잘했다고 생각중인데




근데 유튜브 보다가 댓글 보니깐 


회원으로 받아두고 방치형으로 굴리는 곳도 있더라고여???


한 두번 정도 봤으면 모르겠는데 그런게 은근 있더라고여


방치형으로 끝이 아니라

처음 와서 당연히 못하는데 이상하게 쪽주면서

정상인이라면 기분 상하게 해서 다닐 맛 안나게 하는 곳도 보이고



원래 복싱장이 그런 곳도 두루두루 있던가요??


보니깐 뭐 방치형이라서 막 자기가 억지로 비비면서 배우려고 해야지 알려주고 그런거 까지 보니 참 어이가 없어서 그렇네요 

댓글 : 17 개
방치형도 있고 도장에서 태권도처럼 애들 축구하는곳도 있고 그래요 ㅋㅋ..
수준미달이 좀 많음..
모든건 자기 입장입니다.
적극적으로 알려주는걸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방치(?)라고 해두고 물어보면 알려주는 경우도 있지요

아예 사람들 모여서 루틴 커리큘럼이 있는곳도 있구요

물론 운동하는 사람은 똑똑하고 겸손해야한다는게 양아치들도 겁나 많긴해요
괜히 동물들이 아니죠 여러의미로
ㅎㅎ 프로 운동 선수들이랑 같이 숙소 생활도 해봐서
옆에서 저 새끼 사람 새끼 맞나 하는 놈들도 봤습니다
항상 티비 인터뷰나 예능 나오면 바른 말 만 하려고 하고 호감으로 보이는 선수들도 뒤에선 ㅎㅎㅎ
장단이 있을거 같은데요??
어딘가는 줄넘기부터 시키고, 복싱을 배운다기보다, 유산소운동을 통한 다이어트 효과를 노리는곳도 있고
어딘가는 선수양성을 위한 커리큘럼도 있을거고...
글쓴이분처럼 태권도장 같이, 시간을 꽉채워 다양한걸 하는곳도 있을거고..
헬스장처럼 기구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궁금한 부분을 물어보면 답해주는곳도 있을테구요.

당연히 못하는 사람에게 창피를 주는 행위는 어느곳에서나 잘못된 행동이니 예외로 치겠습니다.

어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건 자기중심적인 편견입니다.
글쓴이분처럼 해야 옳다고 믿으시겠지만,
저라면 다같이 커리큘럼을 하기보단, 기본기를 익히는데 시간을 쓰고,
자유롭게 샌드백치는것만으로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글쓴이분이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제가 아는 복싱도장은 여자친구가 다이어트용으로 다녔던 것에 대한 정보뿐이라 아는바가 적지만,
맨날 줄넘기만 시킨다고 투덜투덜거렸던거만 기억에 남습니다.

그냥 다양한 도장이 있고, 다양한 방식이 있고...그중에 좋은곳도 있고 나쁜곳도 있고
방식이 꼭 이게 맞고 틀리다 나누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뭐 케바케지요.
아는 누나는 다이어트복싱 하러 갔는데 1달 동안 줄넘기만 시켜가지고.
이럴거면 그냥 하지 뭐하러 돈들여서 여기 다니냐고 하고 싸우고 나온적도 있어요.
저도 1달은 줄넘기만 했는데.. 백치는데 두달 걸리고. 근데 스파링은 세달만에 시켜요 또 ㅋㅋㅋㅋ
어이쿠 3달만에 스파링을

스파링 하실 때부터 재미 확 붙이셨겠네요??? 하는 재미도 있고
부족한게 느껴지면 그걸 채우려고 더 노력도 하게 될테고
저도 이런저런 복싱장을 다녀봤는데 방치형으로 두는 데는 가지 않는게 좋습니다.
하나라도 운동 시키고 굴리는데 가야 늡니다.
물론 본인들이 회원 일일이 미트잡아주고 하기 어려우니까 그런 건 알겠는데
그럴라면 가르칠 코치들이 더 있어야죠.
처음 배우러 갔는데 방치형이라서 얼마 못하다가 나왔다고 하는 걸 여러 개 보니
정말 복싱장도 자기 사업하는 사람들인데 그런가 궁금해서 올려본 본 건데

여러군데 다녀보셨으면 잘 아시겠네요
확실히 방치형이 존재하는 군요 ㄷㄷ

네 10명 인데도 혼자서는 커버가 안되니깐 2명은 되어야 좀 돌아가면서 겨우 봐주더라고여
자세 봐주고 미트 잡아주고
으외로 크게 하려면 인건비도 드는 사업인걸 알게 되었네요
제가 본의 아니게 서울에서 9군데 정도 다녔는데 복싱장의 기본 수련 방식은 방치형입니다.몇시 부, 몇 시 부 나눠서 단체 운동하는 태권도, 검도,주짓수 같은거랑 달라요. 물론 체육관 마다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 gx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은 원하는 시간 대에 가서 원하는 만큼 하고 오는식이죠. 대신초보의 경우 라운드마다 뭐할지 알려주고요. 좀 배운 경우 꼭 시킨대로 안해도 됩니다. 이게 기본적으로 돌아가는 구조인데, 코치의 성실함에 따라 물어보면 그때 알려주는 사람, 띄엄띄엄 미트 잡아주는 사람, 매일매일 미트 2~3라운드씩 꼭 잡아주고 메도우도 해주고, 혼자 쉐도나 샌백 치고 있으면 와서 또 알려주는 사람 이렇게 나뉩니다.

체육관도 서비스업이라 불친절 하거나 첨부터 넘 과도하게 시키거나 너무 방치하거나 하면 망합니다.
9군데면 충분히 많이 다녀보셨네요
궁금한 부분 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집 근처 3군데 복싱장 다녀본 느낌으로는
- 복싱장인지 탁구장인지 혼란스럽지만 관장님한테 지도 및 미트 요청하면 착실하게 잘 해주고 매우 친절하심(비선수출신)
- 시간대 마다 차이는 있지만 낮에는 아이들위주지만 저녁에는 성인 위주의 회원, 강요는 아니고 자연스럽게 이런 루틴으로 운용되고 자세교정, 기술지도, 체력단련 등 적절하게 운동 시켜줌(여기도 비선수출신)
- 주5일제로 운영하고 매주 수요일 저녁시간에 GX체력훈련, 그외요일은 집요스러울정도의 자세교정 및 기본기 위주의 훈련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술 및 콤보 훈련 상당히 체계적인 훈련(선수출신)
요런 느낌이였는데 규모는 비슷하지만 상권?에 따른 회원분포도 다르고 비선수출신 관정이 운용하는곳보다는 선수출신이였던 사람이 운용하는 곳이 좀더 제계적이고 퀄리티있는 지도해주는것 같아요
공통점은 관장님, 코치님 전부 친절친절한데 만약 친절하지 못한곳이면 그냥 거르는게 좋다고생각됩니다.
ㅎㅎ 어쩌다가 집근처 3군데를 다 탐방하게 되셨는지도 궁금하군요

제대로 빡쌔게 배우고 싶으면 3번이겠네요 ㅎㅎㅎ
집요하게 자세 교정해주시다니
방치가 괜찮은건 좀 하던 사람이고

보통 초보를 방치해두진 않습니다.
헬스장도 아니고 방치하면 바로 환불 때려야죠
제가 다니던 곳은 관장님이 현역 로드FC 선수였습니다.

수업이 시작되면 몸풀기로 가볍게 체육관 뛰기 5분정도 하고 기술 알려주고 짝지어서 연습하는 시간 25~30분

그 뒤로 사람들 번갈아가며 메도우 (스파링까진 아니고 합 맞춰서 가볍게 대련?하는것) 하다가 관장님이 부르면 미트치기 하고 끝냈습니다.


문제는 관장님이 선수시다보니 선수 지망하는 학생들이나 아마추어, 곧 데뷔하는 프로준비생 분들이 많아서 메도우 하면 얻어맞기 바빴습니다. 심지어 학생들은 힘조절도 잘 안해서 맞으면 아파요.......

그래도 1년정도 다니다가 결국 헬스로 갈아탔습니다.

조금 안타까운 얘긴 거 같네요 메도우만 과하지 않았더라면??? 더 다니고 싶으신 거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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