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저도] 용접에 대해서 정리된 사이트 있으면 좀 알 수 있을까요?2019.04.15 PM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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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를 보다가

 

직업 만족도가 이렇게 낮은 일을 하느니

차라리 용접이 나을꺼 같기도 하고 해서

 

어떤 용접이 어떤일을 하는지

용접하는 사람이 어떤식으로 일을 진행(정규직/일용직)하고 밥벌어 먹고 사는지 등등

 

정리된 글 좀 부탁드립니다

 

직접 치시면 길어질 것 같으니...

 


댓글 : 15 개
용접은 초보들 안시켜줄라해요
돈몇백씩 주고 학원 다녀봐야 도움 1도 안되고요

그나마 가장 빠르게 용접할수 있는게

조선소에 취부로 들어가면 용접봉좀 잡아보거든요(중간중간 용접 연습도 할수 있고요)
이 일을 몇개월간 하면서 용접일 할수 있을지 고민좀 해보시고
그래도 할수 있겠다 싶으면 폴리텍대학에서 3개월 과정으로 용접배우는 수업이 있어요
여기서 3개월 배우고 다시 원래 일하던 업체에 들어가서 용접시켜 달라고 하시면
그래도 용접 안시켜줘요 초보니까요
근데 그래도 노력하시면 언젠가는 용접시켜줍니다

참고로 용접은 폐랑 눈 갈아먹고 돈버는 직업입니다

제가 캐나다 가려고 용접배울때
조선소에서 몇개월 구르고 폴리텍에서 3개월 다시 배우고 다시 조선소 들어가서
용접봉잡고 일했어요
근데 어머니가 아프셔서 캐나다 가는거 포기하고 지금은 그냥 가게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경력 쌓았으면 10년전 기준으로 연봉7만달러에 갈수 있었는데(교수님소개로)
뭐든 노력하고 경력 쌓다 보면 기회는옵니다
  • 1zeno
  • 2019/04/15 PM 05:41
이게 정답입니다... 조선소에서 아크용접이나 산소용접 경험해보고... (주로 선행팀이 용접할 기회가 많죠..초보자는..)
이거 적성에 맞다싶음 폴리텍대학에서 정식으로 배워서 자격증 취득하시고 다시 보조로 일하면서
점심시간이나 쉬는시간에 틈틈히 용접연습해서 실력인정 받으면 됩니다.
제가 아무것도 모를때 조선소에 첫 취업하고 용접사들 입는 가죽옷입을때까지 7개월이 걸렸거든요
근데 이게 진짜 빠른거였어요
폴리텍에서 용접배울때 100여명중 저보다 잘 하는 사람 아무도 없었고
교수님한테 잘한다고 칭찬도 진짜 많이 받았거든요
(제가 용접한게 잘된거라고 표본으로 전시까지 했을정도)
근데 조선소 들어가니까 안시켜줄래요 ㅡㅡ
제가 알기로 그때 폴리텍 졸업하고 용접봉 잡은 사람 저말고 딱 한명 더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이 한사람은 취부반장까지 하다가(보통 취부반장하려면 조선소에서 2년이상 일한사람이에요) 용접배우로 온 사람이고요
손재주 없으면 용접도 못해먹어요
이미 고인물 천지라 신입은 안써요 ㅜㅜ
  • 1zeno
  • 2019/04/15 PM 05:43
그런데 나이때문에 퇴직하시는 분들이 계시니 자리는 조금씩 생기죠... 오래 걸려서 그렇지..
손재주 좋으면 금방되기도 하구요. 그런데 용접케이블 끌고 다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라..
조선소 말아먹고 플랜트로 용접쟁이들 밥빌어먹으로 많이 올라와서 진짜 닳고 구른 사람 아니면 바가지도 못 써봅니다.
  • 1zeno
  • 2019/04/15 PM 05:48
안뎀님 말씀처럼 용접은 등가교환 직업이죠... 시력과 폐를 내주고 돈을버는...
정규직은 거의 없어요.. 대부분 협력업체입니다. 일당으로 계산해주는 몇공수 몇공수 이런씩으로..
용접봉들고 아크용접기 들고 다니는것도있고 케이블 끌고다니면서 용접하는 산소용접기도 있고.. 아르곤 용접도있고..
아르곤 용접은 위험한게 질식사의 위험이있어서 추천은 못하겠네요..
6개월동안 전기용접 co2용접 알곤용접 배워봤는데요.
재미는 있는데 확실히 폐와 눈이 안 좋아지는 게 느껴지더군요.
애초에 교수라는 양반도 세금 받아서 학생 가르치면서
가르침에 대한 적극성도 없고
그 교육기간 끝나면 따로 연습하기도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들어서
그냥 포기했네요.
  • 1zeno
  • 2019/04/15 PM 05:52
조선소 보조로 일하면서 쉬는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식사 빨리하고 연습해야하는데
어렵죠 그게 몸이 힘들고 눈치보여서(연습하는거 상관없는곳은 괜찮은데 눈치주는곳도 있어서..)
그림처럼 실력차이가 확연히 납니다
조선소내 용접은 자격증을 따로 따야하는데 하는데 이게 국제자격증일거에요 선주가 외국이니...
획득후에는 사내나 사외업체로 들어가기 요원하죠
조선소는 시운전이런게 더편한것 같아요
네 맞아요 그림처럼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이 확실히 엄청나게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용접물 보면서 속도조절 전압조절까지 실시간으로 해줄수 있는 눈치도 필요하고요...
솔직히 자격증은 별거 없습니다..그냥 조금만 하면 바로 딸수 있어요
현재
용접사로 6년째 근무 중입니다.
용접에 배우는건 능사가 없고
가장 먼저 아크 용접을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운봉법과 쇳물녹는걸 보셔야 하고
이후에 co2와 tig용접을 배우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유튜브에 보시면 운봉법과 운용법 위빙법 나오더군요)

저는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자동용접면과 3302k?필터 들어가는 반영구 3m제품 마스크쓰고 합니다.
용접 자체가 건강을 해치는게 아니라 흄이 문제 인겁니다.
안전장구류만 잘챙기면 전혀 문제 될거 없고요
회사에서 일반 건강검진이 아닌 특수 건강검진으로 진행합니다.
(공단에서도 특수건강검진하라고 합니다.)

현재 취업준비중이시라면

학원에서 정부에서 지원하는 내일채움 신청하셔서 학원 등록하시면
비용절감도 됩니다.
자격증을 우선으로 두고 하셔도 좋지만
실무 위주로 연습하시고
추후에 자격증 따셔도 문제 없습니다.

보통은
취부사 조공 용접사
이정도로 구분되는데

용접을 기본만 배워서는 용접사하기 힘들어요
기본으로

용접 2가지는 하고 가셔야 좋습니다.

용접 수준을 얼마 수준을 원하시는지는모르겠지만...

제 마이피 보면 조금 제가 용접 해둔거 올려둔 글이 있을거에요
네 많은 시간 잡아 먹을까봐 이런 글 내용있는 곳을 부탁드렸는데

시간내서 작성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역시 뭐하나 하기도 쉽지 않겠네요....
진짜 생각있으시면 맘 단디먹고 조선소에 들어가서 한번 굴러보세요
그럼 어느정도 보일겁니다

학원에서 돈주고 용접배울 생각은 하지마시고요
조선소 직행이라기 거참 고민이 많이 생기네요 답변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안타깝네요 잘하면 캐나다에서 워라벨 즐기며 사실 수 있을텐데

캐나다도 일자리가 좀 없다시피 하지만 그런 직종은 이미 기술이민으로 받을정도면
일자리가 있다는 소리기도 한데 일단 취직이 문제 없으면 ㅠㅠ 그곳은 참 좋은곳

저도 한 때 캐나다 이민 가거 살면 어떨까 체험할 겸 워킹 가려고 했는데
학교에서는 휴학 다썻다고 안된다고 하고 회사는 갑자기 준다던 퇴직금도 안주고

이래저래 많이 꼬여서 체험도 못하보고 끝났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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