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거리] 위스키를 올바르게 마시는 법2021.10.01 PM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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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언 같은데 진짜 업계 레전드

댓글 : 8 개
옛날 어렸을적 일본에서 미즈와리로 마시는거 보고 비웃으면서 스트레이트로 마시던 때가 있었는데
그게 무식한 짓이라는 걸 알게된 다음부턴 다 이유가 있구나 하고 깨달음
  • Pax
  • 2021/10/01 PM 04:34
아직도 걍 집에선 병에다 입대고 마시곤 하는데...
물 타 마시는게 딱히 잘못된게 아니란 걸 알게 된 후로는 뭐 타 마시는것도 인정하게 됨.

애초에 시판 위스키 자체가 원주에다 물타서 알코올 40%대 맞춰 파는 거라고...
오크통에서 숙성한 원주는 알코올도수가 훨씬 높다고 함.

진짜 원주 애호가들을 위해 파는 캐스크 스트렝스라는게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그건 뭐 구하기 쉽지 않으니...
  • 25BQ
  • 2021/10/01 PM 04:39
암만 그래도 미즈와리는 물을 너무 들이부어놔서.. 좀 별로
개인적으로 물을 더하는건 정말 조금만 붓거나 안붓고 마시는걸 선호합니다. 딱 한 두 방울만 떨어뜨려도 아로마는 충분히 올라올 수 있으니..
머...멋있어!
  • 25BQ
  • 2021/10/01 PM 04:40
와인, 위스키 주종을 마시면서 정말 중요한건 잔..
글라스가 정말 중요하다는걸 여러번 느낍니다. 더욱이 와인은 잔 형태에 따라 느껴지는 바가 달라질 수 있어서..
위스키는 정품 글랜캐런 정도면 충분한 것 같아요. 와인 잔은 여러 형태를 구비하기 어려우면 잘토 유니버셜 정도..
라이트하게 한 잔씩 즐기는 정도면 그냥 언더락 잔 정도만 되어도 충분할 듯
저는 술을 잘 안마시는데 한잔 마셔보고 싶네요.
음.. 그냥 스트레이트로 붓고 코로 숨을 내뱉을 때 풍미가 좋던데
스트레이트 길다란 잔 기준 1/3 ~ 1/2수준으로
조금 머금고 혀로 깔짝 깔짝 행구고 삼키는데
첫느낌은 혀가 짜릿하고 머금고 숨 쉬다보면 향이 올라옴

바에가면 마지막처럼 얼음 부어주는데
이야기하면서 얼음이 녹은 걸 마시면, 일단 맛이 밍밍해져서 재미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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