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t ] 예상도 못했던 고양이 수술.2017.10.21 AM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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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가 어느순간부터 화장실 이용을 안하고 바닥에 변을 보더라구요

얘가 그럴애가 아닌데 뭐가 불편한지 계속 찾아봤지만 발견못했죠.

그렇게 무덤덤하게 시간이 또 흐르고..

큰애는 항상 저랑 이불속에 안겨자는데 엉덩이 부분을 만지면 자꾸 울더라구요.

한 4일째 그리 계속 울길래 아침에 엉덩이를 봤는데 세상에나 엉덩이와 항문 사이부분쪽이

엄청 크게 부풀어올랐더라구요.

이걸 어떻게 지금까지 몰랐나싶었습니다.

 

급하게 회사를 쉬고 동물병원을 대려갔는데.

항문낭의 염증이 거의 한계까지 갔다고그러네요.

보통은 약으로 치료가 가능한데

약으로 치료하며 증상을 지켜보기엔 이미 엉덩이밖으로 터지기 일보직전이라 그냥 수술을 선택했습니다.

 

수술이 꽤 길었어요.

수술 마치고 수술 도중 사진을 보여주는데 엉덩이 살 군데군데 퍼져있는 고름들을 보면서 너무 미안하더군여.

같이 한 8년넘게 살면서 이런적이 없던터라 당황스럽고 아무튼 큰사고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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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동안 깔때기 신세라네요.. 미안 ㅠ_ㅠ

 

 

 

 

주인님 관리 소홀로 받게된 천벌 (수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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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 개
무려 1080ti....
보는눈이 다르시네요.
저는 그냥 플스프로 2대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ㅎㅎ
  • A-z!
  • 2017/10/21 AM 01:31
고생 많으십니다.
의료보험이 안되다 보니깐 한번 수술이나 장기간 치료를 받게 되면 돈 수백 깨지는거는 우습더군요.
얼른 좋아지길 바라 봅니다.
감사합니다.
전에 스케일링이랑 예방주사랑 뭐 쪼끔했는데 80나온적도 있어서 대충 각오는 했는데
그래도 역시 100깨지니 충격이 크더라구요. 아무튼 약도 잘 챙겨먹고있어서 수술부위도 많이 아물고
좋아지고있어요 ㅎㅎ
걱정 많겠다능.

얼릉 나아야 주인장 맴도 편해질텐디...
초반에 좀 힘들어하더니 이제 잘 챙겨먹구 다시 화장실에 볼일도 잘 보고있어요 ^^
역시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엘 가야 ㅠㅠ
종종 짜주라고 하던데 애들은 걍 잘 뛰노니 도무지 가늠이 안되긴 하죠
저희집 아이도 14살이라 신경 많이 쓰고 있습니다만....
평소와 다른 습관이 3일이상 보이면 여기저기 살펴서 어떻게든 원인을 파학하던지
혹은 병원으로 직행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아가들은 본능적으로 아프거나 안좋으면 숨기는게 야생의 본능이고
인간의 언어로 표현 하지 못하니까요 ㅡㅜ
뿌 ㅠㅠ

수술도 잘 끝났으니, 괜찮아질 겁니다. 집사님도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텅장에 애도를....
냥이 안 아프게 해주세여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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