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fe ] 때밀이 기계.2013.11.11 AM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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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도 친구도 없이 혼자살게된지도 벌써 5년.
어느순간부터 목욕탕에서 서로 등을 밀어줄 사람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슬퍼진다.
서른세살 다 큰놈이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등을 밀고있는 부자의 모습이 이렇게도 부러울 수 있을까.
가끔은 내가 삶을 잘못살고있는것은 아닐까란 생각도 들고...

그래도 왠지 아저씨같아서 때밀이 기계는 죽어도 못쓰겠더라 ㅎㅎ




댓글 : 20 개
요즘도 있나요?
정말 추억의 기계인데...

90년도 초반에 동네 목욕탕에서 보고 놀랐고
나중에 그 냄새에 두번 놀랬죠 ㅋㅋㅋㅋㅋㅋㅋ
부산엔 아직도 많아요 아저씨들 많이 사용하심 ㅎㅎ
저거 넘 좋던데요 ㅋㅋㅋ 근데 등을 잘못대면 좀 아프고....ㅠㅠ...
20대인데 혼자가면 등을 못밀어서 그냥 쓰죠 좋은 기계ㅋㅋ
저도 몇번이고 잘쓰긴했는데 몰겠어요 맘의 문제가 생긴건지 걍 어느순간부터 쓰면 엄청
제자신이 초라해보이구 독거노인같달까 그래서 잘 안쓰게되네요
어? 이거 어릴때 아빠한테 쓰는거 배워서 혼자 목욕탕가기 시작할때부터 쭉~ 써오던거라 안쓰면 왠지 허전한데 ㅋ
경남지방에는 아직 많이 있어요.

주인장분께서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런지 감성적이라서 그러신듯 ㅎ
그런거같죠? ㅎㅎ...
전 잘쓰는데 ㅡ ㅡㅋ
잘 쓰는게 좋은거죠 ^^
가끔 거시기를 대는 아저씨들이 가끔 보이더군요 ㅡㅡ
그렇게 대담한분은 본적없네여.. 똥배에 때미시는분들은 종종 보여도.
전 어릴때부터 써와서 안쓰면 어색 ㅋ
근데 잘밀리긴해여 ㅋ
저두 ㅋㅋ
아예 목욕탕을 안가서 처음보네요 ㄷㄷ
버튼누르면 빙글빙글 돌아가는데 생각보다 잘밀려요 ㅎㅎ..
저거 경남에만 있지 위로 올라가면 없다는 소문이 있음.

진짜 없음?

돼지국밥 서울에 없다는 말 들은 이후로 문화컬쳐였는데
저거 원래는 윗지방에도 동네엔 있다고 들었어요. 최근 점점 철거중이라고하더군요.
저거 위생상 너무 안좋아서 거의다 철거 되었습니다.
따지고보면 더럽긴하죠. 때냄새도 모락모락~ 그래도 뭔가 사람냄새나서 좋아요
이걸 앙하면 등을 민거 같지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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