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태양의 후예가 격하게 까이는 이유는?2016.04.04 PM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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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 땐 결국 원인은 '군부심'인 것 같습니다.

아예 생판 모르는 소재가 배경이면 아무 말 안하고 그냥 보겠는데,
배경이 하필이면 모두가 전문가를 자처하는 대한민국 군대인 이상,
눈꼽만큼의 미화도 도저히 용납이 안되는 거죠.
씨바, 줘까튼 군대.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외국에서 한국어 간판 이상하게 적힌 거 보면 조낸 거슬리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도 있고,
2년 동안 엎드려쏴 밖에 못해본 주제에 목숨 걸고 실전 치르는 사람보고 견착자세 지적질하는 오지랖 같은 마음도 있고.
조금 아는 거 가지고 조낸 아는 척 하고 싶은 그런 마음...

암튼 대한민국에서 군대 얘기는 모든 남성의 트라우마이자 역린이고 판도라의 상자입니다.


댓글 : 41 개
* 짤방은 한드와 달리 조낸 철저한 고증 쩌는 미드의 한 장면.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read?articleId=29518111&bbsId=G005&itemId=143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ruknine&num=9554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powder&num=9934

http://mypi.ruliweb.daum.net/mypi.htm?id=ky352729&num=67752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5/read?articleId=29349699&bbsId=G005&searchKey=daumname&itemId=143&sortKey=depth&searchValue=%ED%95%B4%EB%9F%AC%ED%8B%B1&pageIndex=1

제가 태후 논란일어날때 쓴글이에요 ㅎㅎ 사람마다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재미있는 글이네요.
군부심은 아닌듯
군부심이라고 하기보다는 너무 현실과 떨어진 괴리감과 고증의 부재가 큰 듯 합니다. 태후 뿐 아니라 그 어떤 드라마도 관련 부분에서 고증문제로 논란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태후의 경우는 고증을 할(직접 겪어서 실상을 아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게 차이점이겠죠.
사실 그 '고증'이란 것도, 자기 군생활 체험이 군대의 모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죠.
링크에 나온 견착자세나 탱크 이야기 등이 그런 건데요,
어차피 군대에서 군번줄 떼고 비행기에서 낙하산 타고 인질구출 해 본 사람이 누가 있다고,
생판 모르는 특수부대 얘기에서 고증 찾고 있는 건지...
아뇨 그런걸 떠나서도 기본적인 것들. ~하지 말입니다를 모든 간부들이 쓰는것 자체가 말도 안되잖아요
해외파병에서 만난 동맹군끼리 "죽일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것도 그냥 실소가 나올 뿐이구요.
그 장면도 사실 중2병 라노베에나 어울릴 가소로운 에피소드이긴 합니다만,
만약 미드에서 갑빠 건장한 미국인과 수염 덥수룩한 영국인 특수부대가 레슬링 한 판 했다면
그닥 괴리감 못느끼고 넘어갔을 겁니다.
"졸라 씨바, 한국 군인이?한국 군인이이이~? 내가 대 체험해 봐서 아는데 한국 군인 따위가 델타포스하고 맞짱을 뜬다고? 하 씨바! 사회가 무너지고~ 고증이 무너지고~"
이렇게 극단적으로 까대는 건 뭔가 심하게 오버하는 거죠.
  • uni.
  • 2016/04/04 PM 02:26
동일한 생각임 ㅇㅇ 맞음 군부심...ㅋㅋㅋ
역사 드라마도 아니고...그냥 판타지로 보면 될것을 뭔 고증타령을 하고 있어 ㅡㅡ;
고증타령 하는 애들.....슈퍼맨이나 아이언맨 어벤져스 뭐 이런건 보냐? ㅎㅎㅎ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589773

이거 한번 읽어보시는게...
설현아리/ 좋은글이네요 ㅎㅎㅎ 저번에 한번 읽어봤지만. 인문학 쪽에서는 이 논란을 이런 시각에서 바라보는것 같습니다.
좋은글이네요 ㅋ
그죠 개연성이죠,... 정답임. 태양의 후예가 설정이 원래 판타지면 이런 논란도 없었겠죠
애초에... 우리나라에서는 참...
군대 내용이 나오면... 어떻게 만들어도 까일 수밖에 없음 ㅋㅋㅋ
저는 이런 류의 드라마를 안 봐서 모르겠지만 ㅎㅎ;;
어떤 각본이 수준미달의 고증을 갖고있을 때 아는 사람들이 코웃음 치다가 그게 보편적인 오해나 편견을 만들 때 디스하는건 항상 있는데
문제는 군대, 그것도 국군이라는 소재의 경우 모든 대한민국 남자들이 그러게 되죠.
그나마 소득과 명예 모두가 있다면 모를까 이 둘 모두가 없이 오로지 법이 그렇다라는 이유만으로
2~3년을 바뀐 신분으로 공권력에 의해 통제받는 조직에서 그야말로 썩혔다가 나오는 마당인데 푼수가 아닌 이상 좋아할리가요.

우리나라 징병제 구조상 군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가 없어요. 그렇게 믿고 있는 사람들이 억울함을 포장하고 있을 뿐.
저도 같은 생각..

솔직히 국내 드라마중에 고증이나 현실성 있는게 얼마나 된다고.. 여태 안 까던 사람들이 태양의후예 나오니까 그냥 원래 군대는 이러네 저러네 제 친구들만 해도 그냥 재밌다고 보는데 본 적도 없으면서 인터넷에 올라오는 그림 몇 장 보고 죽어라 까대기 바쁘죠

솔직히 저도 군부심 좀 부려보자면 병사생활 하면서 군대 좆같다면서 군대 욕하는 사람들 보면 진짜 순진하다고밖에 안 느껴짐
간부 출신이신가 본데 원래 사병이 제일 좆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건 군부심이 아니라 계급부심이죠.
결국 사병들이 찔찔대는거 보기 싫다 이거네요 자긴 간부생활했으니 더 힘들게 했으니 닥쳐라 라고밖에 안들림// 결론 계급부심 정답
군부심보단 고증오류죠
미혼모가 애보는 드라마를 만들었는데 별로 큰 수고가 들어보이는것 같지도 않고 편해보이고 짜증나는 부분들은 죄다 뭉뚱그려서 처리되어있으면 그걸보고 대한민국 애 엄마들이 들고 일어날 수도 있음. 뭐 거기까진 이해하는데 그걸 애보기 부심이라고 표현하면 그건 싸움을 거는게 됨.
그래도 심폐소생술을 심장위치가 아닌데에 하는건 좀 그렇죠 ㅋㅋ

모르는 사람은 그거 보고 심폐소생술이 저렇게 하는거구나 하고 알고 있을수 있으니까요
미필이신듯?
이런 사소한게 군부심이에요.
차라리 "너 몇살이냐?" 하고 물어보시죠?
저는 무려 30개월 공군 다녀와습니다.
무려 나올 정도는;;;...
怪獸王//
요즘 육군 21개월, 공군 24개월이죠?
30개월 토나와요... 씨밝.....
지원해서 가신거잖아요.
폭스//
지원 안하면 육군으로 끌려가는게 대한민국 군대인데,
무슨 진짜사나이 시청자 소감 같은 소릴 하고 계십니까?
어처구니가 없네요.
"미필이신듯?"
군부심이라기보단 고증 오류에 한표.....
군대 갔었다고 고증오류에 대해 지적하면 에~~~ 군부심. 이라고 말하는게 오히려 전 이상해 보임.... 뉘양스가 쓸데없는 군부심으로 까고 있다는 느낌임...
근데 오히려 전문적인 부분을 심도있게 들어갈때 고증이 개판이면 더 어색해 지는 법임.
군부심이라기보다는, 내가 너무나 뻔히 잘 아는 내용이 왜곡되어 나오는걸 '알아 차리니까' 그 부분이 계속 걸리는거겠죠.
모르면 그냥 지나갈텐데, 아니까 다들 한마디씩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특히 현실에서는 옳거나 좋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계속 미화가 되고 그걸 요만큼도 모르는 여자들이 좋다고 난리를 치니 더 그런거 아닐까요?
고증오류입니다.
정작 글쓴이분이야말고 태후를 까는 사람들중에
군대관련 이야기로 까는 사람들 일부만 보고서
전부 다 군부심때문이다 라고 몰아가는듯 싶네요.
역사물이나 밀리터리물에서 고증은 기본이죠.
마치 미국인 캐릭터가 나왔는데 영어를 못하는 경우?
반면에 스포츠물에서 해당 종목을 판타지처럼-물론 판타지물이 아닌데-그렸다고 좋은 소리 나올까요?

물론 비판적인 다수에 맞서고픈 본능은 이해하지만요.
상식적인것도 고증이 엉망인데(ex.심폐소생술)
이걸 군부심으로 몰아가는게..
글쓴이 분도 그닥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계시지는 않은 것 같군요.
군부심이 아니고 걍 고증오류가 맞아요 저기 나오는 군대가 어디 평행세계의 한국군이 아니잖아요 우리가 잘알고있는 그 군대 맞는데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싹 다 무시하고 지 마음대로 현실을 부정해버리니까 괴리감이 생기는거예요 어? 저거 아닌데? 하면서 시작하는거예요

여자들은 군대에 관심도 없고 암것도 모르니까 그걸 판타지로만 받아들일수 있는데 우리는 아니거든

아이언맨이 하늘 날아다니고 탱크랑 싸우고 하는거 보면서 태클검?? 안걸지 왜냐면 원래 그런 세계관이거든

근데 태후는 현실에 있는 내가 갔다온 그 군대가 기본 베이스인데 되도않는 헛소리로 포장하니까 에이 이건 아니지.. 하는거

결론은 그냥 고증오류에서 오는 괴리감임
정리하자면 진짜 아는 사람만 알법한 부분에서의 오류라면(말씀하신 특수부대 임무 수행이나 기타 등등) 그냥 밀덕들만 고증오류가 회자되고 크게 번지진 않겠지만, 태후의 경우에는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알법한 크나큰 오류들이 넘치니까 문제될 수 밖에 없죠. 간부들이 ~하지 말입니다 를 범전체적으로 쓴다던가, 미군과 해외파병지에서 생사투를 벌인다던가, 일개 대위가 대대장이나 그 윗선에까지 대놓고 반발한다던가 이런 너무나 터무니없는것들이 보이니까요.
어차피 꽃미남 꽃미녀가 군대에서 연애하는 뽕빨 드라마인데,
그냥 '새퀴들, 쑈를 한다. 피식~" 정도로 웃어넘기면 될 일을
게시판에 이 드라마 얘기만 나왔다 하면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씹어대는 사람들이 많죠.
너무 극단적인 행태라는 겁니다.
심지어 오늘은 '대위 주제에 700만원 짜리 손목시계 찼다'고 까더군요.
매번 사극이 방영될 때마다 고증오류 논란이 항상 생기는것을 '어휴 역부심 보소' 하고 치부하지 않잖아요?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와 너무 다르니까 그런 논란들이 생기는건데 드라마적 연출이나 과장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친 오류들. 예를 들면 원균 명장설이나 얼마전 기황후에 나왔던 많은 논란들 같은것들은 계속 회자될 수 밖에 없죠.
태후의 실제 내용은 그냥 연애스토리인데 주인공을 치장하기 위해 배경으로 군대를 가져다 붙였어요.

그럼 어느정도의 사실기반 고증은 있어야 하는데 단순히 송중기 멋있으라고 현실조작을 해버리니까 문제

드라마가 인기가 없고 그냥 묻히면 별 이슈가 안되는데 여자들이 또 그걸 보고 멋있다고 하니까 문제

실제 여성들이 군대에 관한 지식이 어느정도 있고 드라마를 판타지로만 받아들이면 상관이 없는데

잘못된 정보로 여성 시청자를 세뇌 시키는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좀 보기 그럼
부심이라는게 원래 자부심에서 나온말이긴 해도 의미자체가 많이 변형이 되었죠. 보통 부심이 타인을 깎아내리는 데서 주로 사용 하고 있는데, 태양의 후예를 보면서 남성들이 군부심을 부린다? 라고 한다면 "여자들은 군대도 안갔다오면서 나때는 저런게 어쩌고저쩌고" "미필 주제에 저런거 용납할 수 없는 이야기야!" 라는 식의 발언이 나온다면 군부심으로 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만.. 단순 예로 "설원에 위장도 안하고 검은 군복입고 적을 조준하는건 잘못되었다"라고 한다면 아는 지식바탕에 드라마가 있을법한 그럴법한 이야기의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일 뿐이라 생각해요.;; 지금 태양의 후예가 어떤식으로 비판받는지 모르겠지만.... 태양의 후예를 깐다? 군부심 부리고 있네.. 라고 한다면..
그런 몇몇 소재의 구멍을 욕하는 수준을 넘어서,
이제 태양의 후예라면 자다가도 이를 갈면서 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뭔가 졸라 비정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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