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난 한겨레21 문재인 사진 좋아요.2018.01.09 PM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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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달이나 지난 얘기지만,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한겨레가 '덤벼라 문빠들' 개삽질을 저질렀을 때 한겨레21에 처음 올라온 문재인 사진이 왜 저모양이냐고 덩달아 까였는데,

전 저 사진 자체는 별 문제 없다고 보고, 오히려 좋아하는 편입니다.

"적폐 새퀴들 다 박살내버리겠다!" 하는 결의에 찬 모습 같거든요.

당시 분위기가 분위기라 한겨레가 하는 모든 짓거리가 다 개같았던 시기였지만,

한겨레가 펜대 휘두르며 벌이던 장난질만 가지고도 깔 게 넘쳐났는데

굳이 사진이 권위적이네 하는 꼬투리까지 잡아서 논란의 여지를 남길 필요는 없었다고 봅니다.

 

같은 식으로 까자면 오른쪽의 타임지 사진도 얼마든지 깔 게 넘쳐났거든요.

'무슨 사진을 저렇게 어둡고 음침하게 실어놨냐, 싸울래?' 하고 말이죠.

하지만 당시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언론이 대선 직전에 문재인 후보를 표지사진에 실었다는 사실 만으로 크게 환영받았죠.

 

암튼,

전 저 사진 간지나고 좋아요.

한겨레의 의도가 실제론 어쨌든지 말이죠.

 

 

 

댓글 : 1 개
한겨레표지가 좋다고 생각하시는 것에 전혀 이의는 없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말하면 '타임지'의 경우는 청와대와 사진작가 애덤 퍼거슨의 컨셉교류가 있었다는게 다르죠.
'the negotiator'라는 단어도 우리가 말하는 단순한 '전문직'으로서의 협상가라기보다는 '빡센상대', '강적'의 느낌의 협상가라는게 더 어울리고요.
말그대로 강한 이미지를 위해서 어두운 색감에 보정없는 얼굴 그 자체를 드러냄으로써 효과를 더 배가 시킨거죠.

애덤 퍼거슨의 인터뷰도 있으니까 들어보시면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유투브에도 사진의 의도에 대한 클립도 있고요.

한겨레의 의도는 알고 싶어도 알수가 없으니.. 궁금하긴 하네요 왜 저 사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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