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요즘 유행어 '플라이트 셰임(Flight Shame)'에 대해 알아보자.2019.12.13 PM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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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 셰임(Flight Shame)'
: '비행의 창피함'

  온실가스의 주범인 비행기를 타는 데서 느끼는 죄책감을 이르는 말.

 

요즘 뉴스에 종종 오르내리는 이 말은 '플뤼그스캄(Flygskam)'이라는 스웨덴어에서 시작됐습니다.

많은 유명인들이 동참하면서 유럽 전역으로 퍼진 유행어입니다.

 

스웨덴, 그레타 툰베리의 고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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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환경청(EEA)에 따르면, 승객 1명이 1km를 이동할 때 비행기가 내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버스의 4배, 기차의 20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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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 셰임 운동으로 많은 유럽인들이 비행기 여행을 줄이고 있습니다.

특히 스웨덴에선 비행기 승객 수가 2018년에 23% 감소했다고 합니다.

유럽의 항공회사들도 사업 악화를 우려하면서도 친환경 엔진 개발을 약속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계속 유럽 얘기가 나왔습니다.
네, 이건 유럽 얘기입니다.
유럽에선 바람직하고 유럽에선 가능한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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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고속철도 노선도)

 

그레타 툰베리가 영국 플리머스에서 미국 뉴욕까지 2주 동안 요트를 타고 간 건 어디까지나 본인의 의지를 밝히기 위한 퍼포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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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말이 무성해지자 본인도 '퍼포먼스는 퍼포먼스일 뿐'이라고 선을 그으며 선원들을 비행기로 불러와서 집에 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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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중국 미세먼지, 일본 방사능과 환경전쟁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아, 요즘 힙하다는 플라이트 셰임 운동에 우리도 동참해볼까?"
이건 뇌절입니다.

 

 

 

댓글 : 4 개
What a Shame...
  • pians
  • 2019/12/13 PM 06:31
레저용 배는?
자동차가 1리터당 10km 간다고 가정하면
레저용 배는 자동차의 10배인데 -_-;
선박은...상상을 초월합니다
자기가 입고 먹고 소비하는 원료들은 비행기로 안오나?
배도 큰 운송수단이지만 비행기도 엄청남... 특히 여객기도 사람보다 수화물로 돈버는 경우가 더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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