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여론조사를 읽는 법 : '응답률'2023.08.31 PM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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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신뢰성에 의문이 가는 웃기는 결과가 나오기도 하는데,

일단 가장 많이 오해하는 '응답률'이란 무엇인가를 알아보자.


'표본수 1,000명에 응답률 6%'라는 건
1,000명 중에 6%인 고작 60명만 응답했다는 뜻이 아니라,
표본수 1,000명을 채울 때까지 설문을 진행해서 응답한 비율이 6%라는 뜻.


즉, 응답자 1,000명이 나올 때까지 16,666명한테 전화를 계속 돌렸다는 얘기다.




댓글 : 8 개
그렇군요 좋은 정보 하나 배워갑니다ㅎ
오;;; 죄송합니다. 이제 알았습니다.
단순히 "응답률"이라고하면 용어상 오해가 생길수밖에 없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기 지역/연령/성별 가중치도 중요

응답률이 저조하거니 신뢰성이 떨어지는 응답이 많은 경우 가중치로 보정을하는데
문젠 이게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편향되는 경우가 발생함.
즉, 원하는 응답이 안나왔을때 가중치로 억지로 맞추는 경우가 있음
물론 표본이 적은경우 보정을 해야 하는게 맞지만, 보정치의 경우 항상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가지게 함.

또 저기에 안나온데이터인데 설문 문항 갯수..
이건 별도 설문 문항을 찾아봐야 나오는 부분인데 사실 이걸로 여론주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설문을 짝수로 하느냐 홀수로 하느냐,
문항의 갯수를 얼마나 늘리느냐,
부정/긍정적인 표현을 설문 문항에 얼마나 사용했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답변 뉘앙스가 달라질 수 밖에 없음.

그걸 교묘하게 취사해서 취합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음
먼저 여론조사나 실태조사 등의 가중치는 저 자료에서도 보이듯 왠만하면 이미 공신력과 신뢰성이 확보된 "주민등록" 등 국가 통계 자료들을 활용해서 적용하기 때문에, 가중치를 가지고 장난치는 경우는 많지 않음. 특히 저 조사처럼 통계청이나 선관위에 등록하는 조사는 최소한 그런 수준 낮은 장난은 치지 않음. 물론, 결과를 등록하지 않는... 정치성향이 짙은 영세업체/기관의 조사에서는 가중치 가지고 장난치는 번거로운 짓 하지 않고 그냥 결과를 그려버림.

두번째는... 어디 개론서를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마찬가지로 실제로 여론조사를 할때는 뉘앙스? 단어? 그런 번거로운짓을 하지 않고 그냥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결과를 유도함. 예를 들어서...

"다음은 윤석렬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질문입니다. 윤석렬 정부는 오래된 과거역사 보다는 미래의 미일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외교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 이렇게 질문하면 당연히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아짐.

"현재 윤석렬 전부의 외교 정책에 대해 찬성하십니까? 반대하십니까? -> 이렇게 질문하면 당연히 위 질문보다는 반대하는 의견이 많아짐.

이 두번째 문제 때문에 선관위에 여론조사 등록할때 "실제로 사용된" 풀 설문지도 같이 등록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오래전 부터 나오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개선이 되고 있지 않음.
전에 저거 몰랐다고 사정게에서 학교에서 기본적으로 배우는건데 왜 모르느냐고
조롱하고 험하게 대응하던 분들 많던ㅎㅎ;;
평생 살면서 저런 거에 관심을 가져봤어야 알지...윤요정 덕분에 정치에 관심 가진 찌랭이라 흑흑
그렇군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대한 부분도 설명해주실수 있으실까요?
여론조사를 100번하면 95번은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는 얘기죠
오차+-5퍼센트 이러면
지지율 35퍼센트가 나온 조사면 100번중 95번은
30~40 사이로 나온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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