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댓글 하나 달았다가 하루 종일 기분 안 좋네요.2021.04.20 PM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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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KT 서비스 품질 문제로 글이 많이 올라오던데 거기에 댓글 하나 달았다가 하루 종일 기분이 안 좋네요.


내용은 '내가 옛날에 VDSL 사용 했는데 처음에는 업다운 대칭 서비스를 받다가 몇 년 지나자 은근슬적 업로드가 하향되는 비대칭으로 바뀌어 있었다' 입니다.

 

그랬더니 어느분께서 요새 KT가 잘 못 하는건 맞는데 VDSL이 무슨 대칭 서비스가 되냐 알고나 말하라는 식으로 댓글을 달았습니다.

 

순화해서 윗 처럼 적은거지 읽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기분 나쁘게 글 쓰시더군요.

 

그러면서 VDSL이 기술적으로 대칭서비스가 되니 안 되니 서로 기분나쁘게 키배를 벌였는데요.

 

정답이야 어찌되었던 왜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과 조금이라도 다르면 글 쓴 사람을 펌하하고 매도하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설령 제 글이 틀렸다고 한들 점잖게 정정 해 주었으면 서로 얼굴 붉힐 일 없을텐데 말이지요.

 

저한테 댓글 다신분은 저 하루종일 기분나쁘게 하였으니 오늘 하루 소임 다 하시고 보람차게 발뻗고 주무시겠네요 ㅎㅎ

 

 


댓글 : 14 개
이게 참... 뭐랄까....
날이 섰다고 해야 하나? 그냥 좋게 설명해주고 잘못된 점 고쳐주면
아!~~ 그렇구나! 잘못 알았네요! 할 텐데
삔또 상하게 공격적으로 니가 뭘 아는데 그러냐?? 식이면
사람이 사람인지라 기분이 안 나쁠 수가 없음....

좋게 설명해주는데 답이 이상하게 가면 이상한 사람인 건데
날 서게 설명해놓고는 좋은 답변 오길 바라는 건....
그렇죠 요새 사람들 날이 너무 서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댓글 잘 안 달긴 하는데...
같이 키배 벌인 저도 마찬가지이긴 한 것 같네요.
위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한 번 사람들한테 징징대고 나니 그래도 마음은 편해지네요 ㅠㅠ
그냥 떠들기 보다는 VDSL 꺼무위키로 해결 가능하지 않음?

VDSL/ ITU G.993.1/ VDSL/ 55 Mbit/s/ 3 Mbit/s/ 2001-11-29
VDSL2/ ITU G.993.2/ VDSL2/ 100 Mbit/s/ 100 Mbit/s/ 2006-02-17

아마 VDSL 2세대 쓰신거 같은데 말이죠.

평행선을 달리니 대화가 될리가 없죠;

VDSL2-Vplus/ ITU G.993.2
Amendment 1 (11/15)/ VDSL2 Annex Q
VPlus/35b/ 300 Mbit/s/ 100 Mbit/s/ 2015-11-06

비대칭-대칭-비대칭 이렇게 발전하긴 했었네요.
-
근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VDSL이라 불리던게 예전에 KT 엔터프라이즈였던가? 그런 이름 아니었던가요?
그럼 대칭으로 보는게 맞을 텐데;
그냥 그럴걸 그랬나 봅니다. 꺼무위키 가져오면 꺼무위키 가져왔다고 난리 칠 것 같아서 참았는데 말이죠...
저도 정확히 대칭 비대칭 전부 서비스 했다고 말 했지만 상대방은 기술적으로 비대칭만 된다고 우기는 상황이었죠.
저 보고 기술 자료나 가지고 와서 반박 하라는 데 그러면 비대칭이라 주장하는 당사자가 먼저 제시하시오~ 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단순하게 보면 내가 아는거랑 다르니까 틀린거다 라는 사고 방식일 가능성이 있죠. 아니면 그냥 키보드 워리어 일수도 있고...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원인이 어떻게 되던지간에.... 인터넷 익명성에 게시글로 대화한다는 특수성 때문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거나 집중을 안해서 뭔가 이상한 방향으로 대화가 진행 되기도 하니까 그냥 논쟁이 붙으면 적당히 하고 싶은 말 정리해서 쓰고 끝내는게 낫죠.

상대방 설득하거나 자기 의견을 증명한다고 해도 바뀌는것도 없고 게시글로 대화 하면 논점이탈도 엄청 잘 일어나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도 흔해서 엄청 소모적이죠.
그러게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 언쟁 하는 거 보면 나는 안 그러겠지 하고 쿨찐 모드 돌입하는데.
막상 이렇게 쏘이고 보니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고 같이 헐뜯게 되고 그러네요.
남는 건 하나도 없고 말이지요.
각자가 관심이 있는 것들로 인해 모이다보니, 그런 부분에 있어 쓸데없이 자존심을 세워서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비난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잦은 루리웹이죠. 특히 서브컬쳐(코믹스, 애니, 기타 장르)와 IT쪽이 유독 두드러지는 거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극단적으로 말하는 인터넷 특유의 습성과 요즘 세대들의 공격성 혹은 적극적 수정의지 등과 결부되어 나타나느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흘려버리려고 저 개인적으로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
조언 감사합니다. 하룻밤 푹 자고 잊어버리도록 노력 해야겠습니다.
요즘엔 그냥 글을 안써야 됩니다.
써서 뭔가 일이 생긴 이상.. 거기 관여한 사람은 모두 자유로울 수 없죠. 둘이서 아무리 지잘났다 내가 더 옳다 넌 틀렸다 배틀짓거리 해봐야 남들이 보기엔 둘 다 이미 흙탕물 속에서 뒹굴고 있는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왜.. 군인들 휴가나가서 내가 더 각 잘잡았네, 줄이 더 많네 서로 자랑질 해봐야 민간인들이 보기엔 그냥 다 같은 군인이죠 ㅋㅋㅋ 여하튼..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어차피 하루 지나면 님도 그분도 오늘 일은 생각도 안날 겁니다.
말 이란게 너무 가벼워진 시대가 되버렸네요.
아무도 없는 집에서 한번 작게라도 ㅅㅂㅅㅂ 욕하고 잊으세요ㅜ
너무 속으로 삭이지 마시고요.
힘내세요.
요즘은 작은실수에도 죽자달려드는거같아요 배려따윈없는듯
최근에 루리웹 특히 정치이야기 하면 자기와 안맞는다 싶으면
무조건 비꼬면서 글쓰고
다른 주제여도 어느정도 배려해가면서 쓸술 알아야 하는데
최근엔 그런거 없는것 같음..
득달같이 달려드는것 보면
정치병없는 일베놈들 보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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