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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동거하던 친구를 내보내기로 하였습니다.2022.03.03 AM 12:00
저랑 같이 일하는 직장 부사수가 저희 집에 얹혀 살고 있습니다.
관리비를 부사수가 낸다는 조건 입니다.
같이 살면서 이러저러한 일이 있었고 (예전 글 참조) 그 뒤로 술 한잔 하고 못 했던 이야기 하면서 서로 조율하면서 살기로 했었죠.
그러나 결국 이번에 나가 달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술 한잔 하고 나서 몇 달 간은 청소 같은 거 신경 쓰는 듯 싶더니 다시 점점 원래대로 돌아오네요.
방 지저분한 거 제 눈에 안 보이게 하려고 방문을 닫아 놓고 사는데 이게 홀애비 냄새가 장난 아니네요.
나가라고 얘기해서 막 나가는 건지 자기 방 방바닥에 다 먹은 과자 봉지며 음료수 캔, 속옷 등 널부러 놓고 사는게 왜 그러나 싶습니다..
그리고 요새는 본인이 내는 관리비도 불만이 있는지 관리비가 많이 나온다고 투덜거립니다.
동거하는 친구 방이 북쪽이라 겨울에 많이 추운데
춥다고 하소연 해서 난방을 켜라고 하면 난방비 많이 나온다고 하소연 하고 그럼 난방을 아껴라 그러면 춥다고 하소연 합니다.
대놓고 관리비 깎아 달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그냥 난방비의 반은 제가 내주기로 하였습니다.
겨울이라 26만원 정도 나왔는데 이것도 부담이면 왜 같이 산다고 했는지 모르겠네요. 본인은 관리비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 아파트는 처음 봤다고 합니다.
그렇게 또 이러저러한 일이 있어서 더 이상 동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어서 날씨 풀리고 같이 산지 1년째 되는 5월 정도에 나가 달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것저것 따져가면서 이야기 하지 않고 그냥 우리는 서로 안 맞는 것 같다고 좋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저희 집이 직장이랑 가깝고 방에 박혀서 부모님 간섭 없이 게임하고 즐겁게 살아서 그런지 나가기 싫은 눈치네요.
애가 천성은 착한 친구인데 이렇듯 염치 없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 거꾸로보일러
- 2022/03/03 AM 12:10
얹혀사는건데 그 분이 배려가 없었군요
심지어 부사수인데 무슨 깡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ㅠ 편히 지내셔요ㅠ
- VDSL
- 2022/03/03 AM 12:18
- 율마이99
- 2022/03/03 AM 12:12
- VDSL
- 2022/03/03 AM 12:19
- 블러드쏘냐
- 2022/03/03 AM 12:15
- VDSL
- 2022/03/03 AM 12:24
관리비는 그 친구가 저랑 같이 살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인데 그거 마저 불만이면...
- 프라이슈츠
- 2022/03/03 AM 12:22
고생 많으셨어욤 ㅜ
- VDSL
- 2022/03/03 AM 12:26
- 루리웹-1106716875
- 2022/03/03 AM 12:25
- VDSL
- 2022/03/03 AM 12:27
- 켈라
- 2022/03/03 AM 12:54
더럽고 자기가 말한 관리비조차 아까워하는게
천성입니다 약해지실필요 없어요
- VDSL
- 2022/03/03 AM 09:16
- 아틴
- 2022/03/03 AM 01:00
솔직히 아무리 좋은 사이라도 같이 사는건 문제가 확 달라지지요....
- VDSL
- 2022/03/03 AM 09:16
- 디쿠맨
- 2022/03/03 AM 01:12
그리고 왜 5월까지 기다리시는거에요?
당장 방 구해서 나가라고 하세요.
- VDSL
- 2022/03/03 AM 09:15
- 에드몽 당테스
- 2022/03/03 AM 01:13
아...내가 우습게 보이는구나 이렇게 곱씹어보세요
그리고 절대 나약해지지 마세요.
- VDSL
- 2022/03/03 AM 09:14
- 램프의바바
- 2022/03/03 AM 01:20
- VDSL
- 2022/03/03 AM 09:13
- N3Z9
- 2022/03/03 AM 01:34
나가서 혼자살아봐야 정신차릴사람입니다 빨리 내쫒는게 답이네요
- VDSL
- 2022/03/03 AM 09:12
- 내가그렇게좋나
- 2022/03/03 AM 02:04
착한사람은 저렇게 하지 않아요...
그 동거인은 착한사람 아닙니다
- VDSL
- 2022/03/03 AM 09:11
- 公安9課
- 2022/03/03 AM 02:13
라고 하면 틀 일지 모르겠지만, 한번정도 정신이 번쩍들게 해줬음 좋겠네요
- VDSL
- 2022/03/03 AM 09:10
- osel
- 2022/03/03 AM 03:17
- VDSL
- 2022/03/03 AM 09:09
- 린스하는토끼
- 2022/03/03 AM 08:37
제 눈에는 전혀 착해보이지 않습니다
- VDSL
- 2022/03/03 AM 09:08
이런말까지 하기 싫지만 가정교육 문제 같습니다.
- 다빈혜윰
- 2022/03/03 AM 09:45
아무리 부사수고 같은 회사 사람이라도 선이 있는건데, 지나치게 잘해주니 저러지요...
글쓴분 잘못이 아니라 저사람 잘못이지만, 글쓴분도 마음 좀 달리 먹으셔야 편하실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