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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개ㅋ소ㅋ리] 속이 느글느글2016.10.05 PM 07:23
막무가내로 LCHF식단에 돌입!
어제 퇴근길에 동네 마트에 들려서 삼겹살을 사려고 했으나,
남은게 대패 삼겹살이라고 베이컨마냥 얆게 슬라이스 형태로 잘라내어 파는것 밖에없어 이거라도 냉큼 집어서 집으로 왔죠.
하지만 무작정 무엇인가를 하려면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니
고기를 볶는다고 양파도 넣고, 당근, 피망도 넣고 심지어 마늘도 넣어버렸죠.
오늘 찾아보니 저 재료들이 모두 기준에 부적합한 재료들이더군요.
특히 마늘-_-!
마늘을 참 좋아해서 굳이 볶음 요리가 아니더라도 웬만한 음식에는 죄다 마늘을 넣어버리는데,
마늘 100g에 탄수화물이 약 30g씩이나 들어있더군요.
피망은 오히려 권장하는 재료라서 맘 편히 먹었습니다.ㅋ
뭐 아무튼 기왕에 만들었으니 맛나게 먹는일만 남았죠.
다른 반찬 없이 오로지 저 고기볶음만을 먹으려니, 넘쳐나는 기름이 위장을 뒤틀리게 만들덥니다.
꾸역꾸역 입안에 쑤셔넣다가 도무지 안되겠어서 김치를 꺼내 볶음 한숟갈 당 김치를 두개 세개씩 집어먹었습니다.
LCHF식단의 주관건은 지방인지라, 그릇 바닥에 질질흐르는 기름까지도 숟가락으로 떠 먹는 기행을 벌이고 말았습니다.
이러다 삼겹살집에서 삼겹살 구우면서 종이컵에 버리는 기름마져도 원샷할 기세입니다 ㄷㄷㄷ
그렇게 먹을땐 몰랐는데,
지금 자판 두들기면서 속이 엄청나게 느글거리네요.
콜라나 사이다가 있다면 당장에 마시고싶지만.
없을 뿐더러 당을 피해야하니 그것 참 아쉽군요.
댓글 : 30 개
- Tinnie
- 2016/10/05 PM 07:26
ㅡㅡ;;
- Tinnie
- 2016/10/05 PM 07:26
저는 저렇게 빡세게는 안하고, 그냥 고기 늘리고 밥 양을 줄이는 정도로만 하네요
- 파렌하이트
- 2016/10/05 PM 07:33
아침은 안먹고, 점심은 직장에서 먹는데 이때 밥을 먹습니다. 뭐, 오늘 밥 양을 굉장히 줄였던 터라 하루종일 힘이 없었네요ㅋㅋ
저녁은 본문처럼 고기볶음, 김치로 때웠습니다
저녁은 본문처럼 고기볶음, 김치로 때웠습니다
- Tinnie
- 2016/10/05 PM 07:27
근데 변비가 더 심해진거같아요..
그리고 빵이 무지 땡기네요 ㅋㅋ
그리고 빵이 무지 땡기네요 ㅋㅋ
- hapines
- 2016/10/05 PM 07:33
녹색잎 야채 많이 드세요.
탄수 계산할때 식이섬유는 빼고 계산해서 많이 먹어도 괜찮아요.
탄수4g(식이섬유 1.6g) 이면 탄수 2.4g만 먹은걸로 칩니다.
탄수 계산할때 식이섬유는 빼고 계산해서 많이 먹어도 괜찮아요.
탄수4g(식이섬유 1.6g) 이면 탄수 2.4g만 먹은걸로 칩니다.
- RadiationTuna
- 2016/10/05 PM 07:35
고기 늘리면 변비생기는게 맞아요
단백질이 소화시키기 꽤나 어려운 영양소라 탈나기 쉬우니 같이 풀도 먹긴하셔야할듯
단백질이 소화시키기 꽤나 어려운 영양소라 탈나기 쉬우니 같이 풀도 먹긴하셔야할듯
- Tinnie
- 2016/10/05 PM 07:42
ㅠㅠ 요새 양배추도 비싸고 배추도 비싸고 엉엉!
- 와야근이다
- 2016/10/05 PM 07:31
과유 불급이예요 윗분 말마따라 밥양을 줄이셔야지 극단적으로 하다간 오래 못가요
- 파렌하이트
- 2016/10/05 PM 07:35
점심은 직장에서 먹는터라 어쩔수 없이 밥을 먹어야하는데, 양을 줄여서 먹고있구요.
본문처럼 지방이 관건인지라 기름국물(?)까지 낼름했는데 이건 하지 말아야겠습니다ㅋㅋㅋ
본문처럼 지방이 관건인지라 기름국물(?)까지 낼름했는데 이건 하지 말아야겠습니다ㅋㅋㅋ
- hapines
- 2016/10/05 PM 07:32
레드와인 가볍게 소주잔정도로 한잔~
약간씩 입에 물고있다가 삼키면 니글니글한게 내려가더군요.
약간씩 입에 물고있다가 삼키면 니글니글한게 내려가더군요.
- 파렌하이트
- 2016/10/05 PM 07:36
초딩입맛이라 술을 싫어합니다 ㄷㄷ
차라리 탄산음료가 있었다면 원없이 마셨을텐데ㅠ
차라리 탄산음료가 있었다면 원없이 마셨을텐데ㅠ
- hapines
- 2016/10/05 PM 07:39
아메리카노를 먹어도 진정이 안될까요?
시중에 있는 모든 음료는 대부분 당이 20g이상이더군요...
시중에 있는 모든 음료는 대부분 당이 20g이상이더군요...
- 파렌하이트
- 2016/10/05 PM 07:48
초딩입맛이라 커피도 프림, 설탕 짠뜩 들어가서 달달한거 아니면 써서 못마셔요 ㄷㄷㄷ
- hapines
- 2016/10/05 PM 07:50
짭잘한 치즈 먹으면 더 니글니글 하겠죠?
버티는 수밖에 없겠네요.. ㅎㅎ
버티는 수밖에 없겠네요.. ㅎㅎ
- hapines
- 2016/10/05 PM 07:43
그리고, '지방의 누명' 방송보면 살 엄청 뺀 외국인 아저씨가 삼겹살 외식하면서 흘러내린 돼지기름 원샷.
- 파렌하이트
- 2016/10/05 PM 07:48
ㄷㄷㄷㄷㄷㄷ
- 써냔
- 2016/10/05 PM 07:44
그렇다고 칼로리 너무 많이 섭취하면 살이 더 찔 것 같네요
식사량도 조절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식사량도 조절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파렌하이트
- 2016/10/05 PM 07:53
탄수화물만 조심하면 괜찮하고 하네요.
LCHF 식단에서 권장하는 요소 중 하나가 포만감이 들때까지 마음껏 먹으라는거라서요ㅋ
LCHF 식단에서 권장하는 요소 중 하나가 포만감이 들때까지 마음껏 먹으라는거라서요ㅋ
- 센베이
- 2016/10/05 PM 07:46
전 저렇게 극단적인 식단이 정말 좋은건지, 모든 사람들의 체질에 맞는 건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저의 경우엔 174cm에 78kg까지 나간 적 있었는데 일주일에 두세번 아침수영 하면서 밥한숟가락 덜 먹기, 국에 밥 말아먹지 말기, 물냉면 등의 국물이 많은 음식은 국물 남기기만 실천했더니 3개월만에 7kg빠지고 이후 반년 사이에 64kg까지 뺐었거든요. 다른 부작용 없이 건강하게요.
- 파렌하이트
- 2016/10/05 PM 07:51
다이어트 효과가 가장 큰 수확이지만 부수적으로 성인병예방, 2형 당뇨병 치료, 콜레스테롤 정상화등 연구결과로 보면 건강에 도움 되는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살을 빼기위해 저러는거죠. 허허허
뭐 저게 반드시 옳고 좋은 방법이라고는 감이 말씀드릴수 없으나, 일단 믿어보는거죠.
뭐 저게 반드시 옳고 좋은 방법이라고는 감이 말씀드릴수 없으나, 일단 믿어보는거죠.
- hapines
- 2016/10/05 PM 07:46
초반 케토시스(케톤 체제)로 돌입하기 위해서 탄수를 엄격히 제한하고
케톤을 쓰는 체제로 바뀌면 탄수를 어느정도 먹게 됩니다.
식사는 칼로리 기준으로 탄수화물이 제한되었을 때 단백질<지방 이면 먹는량 신경 안쓰고 먹어도 됩니다.
먹어야하는것 먹지말아야하는것 잘 구분해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초반 '케톤플루'로 인한 두통과 무기력감등을 검색해서 미리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케톤을 쓰는 체제로 바뀌면 탄수를 어느정도 먹게 됩니다.
식사는 칼로리 기준으로 탄수화물이 제한되었을 때 단백질<지방 이면 먹는량 신경 안쓰고 먹어도 됩니다.
먹어야하는것 먹지말아야하는것 잘 구분해서 드시는게 좋습니다.
초반 '케톤플루'로 인한 두통과 무기력감등을 검색해서 미리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 파렌하이트
- 2016/10/05 PM 07:55
키톤상태로 돌입하기만하면 반은 성공한셈이죠
키톤감기는 알고 있습니다만, 이제 시작한 상태여서 올려면 한참 멀듯합니다ㅋ
키톤감기는 알고 있습니다만, 이제 시작한 상태여서 올려면 한참 멀듯합니다ㅋ
- 구름나무
- 2016/10/05 PM 07:54
10일째 실천중입니다.
아침 구운계란 두개, 점심은 일반 식사, 저녁은 대패삼겹 150g을 상추와 파프리카 반개를 곁들여 먹습니다.
열흘간 2kg 빠졌고, 느글거리는 증상은 없습니다.
전 엄청 잘맞는것 같아요.
아침 구운계란 두개, 점심은 일반 식사, 저녁은 대패삼겹 150g을 상추와 파프리카 반개를 곁들여 먹습니다.
열흘간 2kg 빠졌고, 느글거리는 증상은 없습니다.
전 엄청 잘맞는것 같아요.
- 파렌하이트
- 2016/10/05 PM 07:56
돼지기름을 홀짝 하지만 않는다면 참 좋을것 같아요ㅋ
- flyinghyunki11
- 2016/10/05 PM 07:55
탄산수를 사 드세요. 레몬이나 라임맛으로...
- 파렌하이트
- 2016/10/05 PM 07:57
탄수화물을 조심해야하는데, 이게 근본적으로 포도당. 그러니까 단맛을 내는 것들은 전부 피해야해서 레몬이나 오렌지류 과일도 돼도록이면 먹지 말하야하는터라 지금 냉수만 들이키고 있습니다ㄷㄷ
- hapines
- 2016/10/05 PM 08:04
아. 트레비 사서 드세요.
- 구름나무
- 2016/10/05 PM 07:59
탄산수는 물에 탄산과 착향료만 첨가된거라 당분 없어요ㅎ
저도 탄산수 마십니다^^
저도 탄산수 마십니다^^
- 파렌하이트
- 2016/10/05 PM 08:01
호옹이
한번 찾아봐야겠군요
한번 찾아봐야겠군요
- 화택군죽달양
- 2016/10/05 PM 09:22
저도 열흘 좀 넘었는데, 4kg정도 빠졌습니다. 수분이 나가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연어랑 달걀, 마카다미아, 삼겹살, 생크림과 마요네즈(당 없는거) 등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가끔 정말 귀찮을때는 베이컨으로 좀 엇나가기도 하네요
저도 마음껏 먹으라길래 첫 날 진짜 배터지게 먹었는데, 그냥 포만감 조금 느껴질만하면 스톱하는게 맞는것 같더라구요
연어랑 달걀, 마카다미아, 삼겹살, 생크림과 마요네즈(당 없는거) 등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가끔 정말 귀찮을때는 베이컨으로 좀 엇나가기도 하네요
저도 마음껏 먹으라길래 첫 날 진짜 배터지게 먹었는데, 그냥 포만감 조금 느껴질만하면 스톱하는게 맞는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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