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ㅋ개ㅋ소ㅋ리] 출근상황 고찰2017.04.11 AM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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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퇴근을 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직장이 시내에 있으므로 시내순환버스를 이용하는데, 

집과 직장의 거리는 마치 동과 서쪽을 보는 것 만큼이나 서로 반대방향에 있으므로, 어떤 버스를 타던간에 순환버스와 비슷하게 시간이 걸린다.

지도상으로 가장 최적의 거리(집 문부터 직장 문까지)를 찾아보았을 때 3.73km,

도로 및 횡단보도를 거치면 약 4km정도의 거리가 나온다.

 

도보로는 약 한 시간 가량 걸리며, 자전거로는 15분 정도 소요가 된다는데, 사실 이건 평면 지도상에서 표시했을때 이야기고

집과 회사 사이의 길은 고저차가 존재하며 집이 회사보다 더 높은 고도에 위치해있다. 

집을 기준으로 직장으로 향하는 길의 50%가 내리막길이며, 이는 반대로 이야기하면 회사에서 집으로 가기까지는 50%가 오르막길인 셈이다.

출근 시간은 늘 촉박하니 회사방향이 내리막길이라는 점은 매우 유익하다.

 

버스비는 성인기준 1300원이나, 후불식 카드를 사용하고 있어 100원 할인이 된다.

만약 택시를 타게된다면 집에서 회사까지 5분 정도 걸리고, 가격은 오천원 정도가 소모된다.

한 달을 4주로 정하고, 주 6일을 근무하게되므로, 출퇴근을 버스로 이용했을시 총 (4 * 6) * (1200 * 2) = 57600원이 소모된다.

어쩌다 회식을 하고, 늦잠을 자버리는 등의 불상사를 생각하여 택시를 탄다고 가정한다면 1200원을 뺀 금액에 택시비를 더한다.

 

자, 여기서 아주 사소한 상황을 몇가지 적용해보자.

1,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집을 경유하여 지나는 버스. 그러니까 본인이 출,퇴근 용도로 타고 가는 버스는 순환버스이다. 그러니까 시내를 한바퀴 돌며 순환한다고 하여 순환버스라는 것이지. 출근시간대에는 직장인이고 학생이고 대다수가 순환버스를 탄다. 그리하여 아침에는 정해진 시간에 버스가 도착하는 일이 몹시 드믈다.

 

2, 순환버스는 본인이 거주하는 집에 도달하기 전에 들리는 정류장 근처에 있는 학교만 다섯, 여섯개가 된다. 이중 반은 도심에 있고, 나머지는 산 중턱에 위치해있다. 버스가 산 중턱을 돌고 학생들을 내려주고서야 본인이 위치한 집으로 오게된다. 여기서 시간을 많이 까먹는다.

 

3, 2번의 산 중턱에 있는 학교는 한 제단에서 운영하고 있고, 이 구역에만 중학교, 고등학교 두개가 위치해 있다. 심지어 산 중턱이라 학교로 향하는 도로는 이차선 하나, 일차선 하나뿐인데 교통혼잡을 막기위해 일차선은 산 오르는데만, 이차선은 산을 내려오는데만 사용한다. 외진곳에 있는지라 비단 버스 외에도 개인차량이 즐비하다.

 

4, 2번, 3번 과정을 거친 버스를 타고 직장으로 향하려해도, 집과 직장 사이에는 종점이 존재한다. 그러니까 집과 회사 사이에는 노선이 쭉 이어지는게 아니라, 중간에 종점이 있어, 중간에 한 번 쉬고 간다는 소리다. 예전에는 길어야 10분가량을 쉬었지만, 지금은 앞서 이야기한 상황과 버스 기사들의 사정을 고려하여 15분으로 변경되었다.

 

5, 본인이 버스를 탈 즈음 시간이 8:15 ~ 8:20분, 종점에 도착하면 8:30 ~ 8:35분이며, 종점에서 다시 출발하는 시간은 8:45분이다. 따라서 본인이 회사 앞 정류장에 도착하는 시간은 아홉시다. 버스 시간이 변경되기전에는 그래도 50분 즈음 도착하였으나, 버스 시간이 변경된지 한달이 지나고 있는 지금. 매번 아홉시 넘어서 도착한다.

 

6, 참고사항으로 순환버스는 시계방향, 반시계방향으로 노선이 두가지로 갈린다. 그러니까 시계방향이든, 반시계방향이든 결국 회사로 가는것은 같은지라 상황에 따라 적절히 바꿔다면 되겠거니 생각을 하겠지만, 여기에도 또다른 함정이 있다. 앞서 말했지만 집과 회사와의 방향은 정 반대방향이다. 즉, 시계방향 순환버스를 타나, 반시계방향 순환버스를 타나 도착시간은 비슷하며, 그나마 종점에 들리지 않아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이는 저 버스도 또 어떤 구간에서는 노선시간을 지켜야하는터라 너무 이른시간에 도착하면 시간을 떼우기위해 정류장에 그대로 정차해버린다.


아주 개인적으로 사소한 상황을 적용해보니, 아주 속터진다-_-;

한 달째 아홉시 이전에 출근한 일은 딱 두 번밖에 없다.

결국 일찍 일어나서 더 일찍오는 순환버스를 타던가, 아니면 운전을 직접하던가이다.

 

자전거라도 사서 돌려볼까 싶지만, 역시나 앞서 이야기했듯이 고저차가 존재하며 출근은 쉽겠지만, 퇴근은 몹시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점점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는 와중에 저짓을 반복하려면... 살은 많이 빠지겠구나ㅎㅎㅎ

그냥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라도 하나 마련하는게 좋을까 싶지만, 가격이 만만치않다. 교통비를 한달에 아주 넉넉히 잡아 10만원으로 정한다 하더라도 손익분기를 넘으려면 적어도 6개월 이상 걸릴터이니...

직접 운전하려면 더욱 큰 돈이 들어갈테니 운전은 어림도 없다.

 

고민이다.

댓글 : 4 개
오토바이? 바이크? 추천요~
전동 퀵보드, 전동 자전거, 오토바이 추천드립니다.

비싸서 못탄다?.. 그냥 버스타세용.. ㅎㅎ;; 방법이 없습니다.
그 선불 교통카드를 할인을 이용하여 (이런저런 페이나 문상 같은걸 이용하더군요) 사용하면 이게 더 저렴하게 된다고 합니다
자출은 자전거도 보관, 기자재 트러블이 가장 큰 문제고 그 뒤는 자신 체력 및 날씨 입니다
보관은 눈에 안 보이면 내꺼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도둑이 너무 많습니다
트러블은 펑크나 체인등 자전거 자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생기면 그걸 처리 해야 하는 능력이 필요 합니다
체력은 운동 하던 사람 아니면 그거 만만하게 보고 하다가 일에 집중 못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리고 살은... 개인적으로는 식사 관리를 못 하는 타입이면 저 정도는 입맛 돌아서 살이 더 찌는 경우가 생길듯 합니다

+@로 자전거나 전동, 이륜 같은 애들을 타면 사고 생각도 염두하셔야 됩니다
도로에 자기보다 큰 차 말고는 밀어버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한두명이 아니거든요
자출 하는 사람들은 일년에 몇번은 위협을 받습니다
5분 거리에 택시비가 5천원요?! 무섭네요ㅠ
그러고 보니 금년 초에 지방에서 탄 택시 기본요금이 3천원 근처였던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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