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업] 간만에 모델링2017.12.22 PM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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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몇 달째 방치하다시피 내버려두었던 저가형 3D 프린터를 재가동하였다.

사실, 사소한(?) 사고로 인해 출력물을 고정하는 플레이트가 박살이 나버려 그대로 못쓰는가 싶었으나 테이프와 접착제 신공으로 겨우 고쳐놓았다.

출력물 퀄리티는 사고가 있기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바 없으나, 출력도중에 플레이트가 다시 부서질까 두렵다. -_-;

 

뭐, 아무튼 출력물은 나오니까 슬슬 뭐라도 하나 만들어볼까하여 이리저리 구글링을 하던중

가지고 놀기 좋고, 만들기 쉬운 전차를 하나 만들기로했다.

그리하여 탱크들을 찾아보건데 kv2 전차가 눈에 띄어 이걸 만들어보기로 했다.

 

KV_2U0_bp01.jpg

 

설계도...는 아니고 구성도를 보면 정말로 만들기 편하도록 구성되어있다.

다른 전차와 다르게 직선으로 이루어진 구조가 실제 전장에서 포탄맞고 폭발하기 딱 좋게 생겨먹었다.

꺼라위키를 살짝 살펴보니 크고 아름다운 전차포는 그 위력이 어마무시하였다는데, 알게 뭐람-_-; 

구조가 단순해서 만들기가 편하다는것 밖에 모르겠다.

파생형은 제법 많은데, 본문의 사진은 1939년형 기준이다. 후기형인 40년형 kv 전차는 구조가 비교적 더 직관적인데, 포문이 직각으로 전방을 향하고 있는 구성이라 본문처럼 일부러 각도를 주지 않아도 된다. 사실 차이점인 이게 다다. 굳이 더 찾아보자면 전방에 기관총 하나 달리는 정도려나

 

애니에서도 나오는듯 하다. 작중 취급은 꽤 안습한듯ㅋ


 

kv1.png

 

 

대충 이렇게 생겨먹었다.

 

 

kv2.png

 

 

측면은 요렇게 생겼다.

저 저질스러운 무한궤도와 휠 퀄리티를 보라-_-;


kv4.png

 

 

무한궤도 퀄리티가 저질인 이유는 간단하다.

모형으로 출력할 용도라서 일일히 궤도를 하나씩 만들어서 이어줄수 없다.

물론 시간과 노오오력이 충분하다면 시도해볼만 하지만, 본인은 의지가 굉장히 부족하다.

 

무한궤도와 휠을 통짜로 출력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았으나, 그래도 기왕 만드는거 도색까지 생각하고있다.

사실, 도색은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전차니까 메탈 스프레이 같은걸 끼얹으면 폼이 나지 않을까?

 

포탑은 하부에 자석을 붙여 회전이 가능하도록하고, 포문은 포탑 내부에 끼어넣고 상하 움직임을 구현하려고한다.

좌우 회전은 쉬운데, 상하 움직임을 구현하는건 본문처럼 포탑 내부를 들어내고 포문을 끼워넣는 셈이라 단차가 생기면 큰 낭패다.

 

kv3.png

 

멋지게 렌더링을 하고 보기좋게 그림을 남기고싶지만, 할 줄 아는게 요것 뿐이다.

독학은 힘들다.

댓글 : 3 개
오 뵙기 힘든 마야유저 반갑습니다
저도 당연 맥스유저겠지 생각했는데
국내에 보기드문 마야유저군요
우리나라에선 마야독학은 너무 힘들긴하죠
저도 기본은 지블과 맥스지만 넙스 모델링 할때는 마야만 씁니다.. 마야 좋아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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