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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저탄고지 다시 시작합니다.2018.05.15 PM 02:01
16년도 말 갑작스레 저탄고지 열풍이 불었던 당시 저도 저탄고지에 도전한적이 있었죠.
초반에는 적응하는데 고생이었지만 점차 체중이 줄어드니 점점 재미를 붙이다,
나중에 가서는 오히려 치킨이나 피자, 햄버거, 라면, 만두 등 쉽게 접할 수 있으면서도 맛나는것들을 더이상 접하지 못하는 까닭에 한두달 하고 그만두었습니다.
물론 효과는 나름 있었습니다. 5 ~ 6키로 정도 감량 했었죠.
만약 운동까지 겸했다면 훨씬 좋았겠지만, 워낙 운동하기도 귀찮았고 계절도 슬슬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라 그냥저냥 흐지브지 되어버렸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오늘 내과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겨울이 지났을무렵부터 갑작스레 쉽게 피곤함을 느끼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그저 나이를 먹나보다 싶었던게,
요 근래에는 휴일엔 노는 시간이 아까워 낮잠조차 자지 않았던 제가 일요일마다 한 두 시간씩 낮잠을 자는 기이한 상황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상하다싶어 지난주에 직장에서 혈액검사를 하게 되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당뇨병 전 단계랍니다-_-;
사실 별로 놀랍지도 않은게, 이미 어머니께서 당뇨를 앓고 계시기도 하였고,
제가 워낙 운동을 귀찮아하니 체중은 체중대로 늘어난 상태에서 언젠가 당뇨가 찾아올것을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올줄은 몰랐습니다.
어제 원장님에게'이 나이에 당뇨가 왔으면, 니 인생 종친거야' 라는 소리까지 들었죠. 물론 반쯤 농담이었겠지만, 일반인도 아니고 의사에게 직접 그런 들으니 색다른 기분이 들덥니다.
내과에서는 아직 당뇨는 아니니 약을 처방해 줄순 없고, 우선적으로 체중을 줄여야한다고 경고하더군요.
이대로 가다간 당뇨로 직행한답니다. 그렇게 문진중에 갑작스레 저탄고지가 떠오르더군요.
예전에는 단순히 체중감량을 해보려고 도전했지만, 이젠 목숨을 구하기위해 도전해야할 판입니다.
운동도 같이 시작하면 좋겠지만, 식단 조절에 운동까지 겸하면 십중팔구 작심삼일이 될게 뻔한지라, 우선적으로 식단부터 조절해야겠습니다.
- 써냔
- 2018/05/15 PM 02:09
그런데 젊어서 걸릴수록 나이 믿다가 관리 잘 못하다고;;; 간호사분이 그러시더라고요.
탄수화물(당 포함) 섭취가 줄면 혈당도 덜 올라가서 도움 많이 됩니다.
- 파렌하이트
- 2018/05/15 PM 02:21
- 마리다크루스
- 2018/05/15 PM 02:09
- 파렌하이트
- 2018/05/15 PM 02:22
젊으니 건강도 괜찮겠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 ^알렉스^
- 2018/05/15 PM 02:25
- 웨이
- 2018/05/15 PM 02:32
- 할아버
- 2018/05/15 PM 02:52
- 파렌하이트
- 2018/05/15 PM 03:02
- Artyna R.S
- 2018/05/15 PM 02:32
- 파렌하이트
- 2018/05/15 PM 03:04
- 버섯먹는마리오
- 2018/05/15 PM 02:40
- 파렌하이트
- 2018/05/15 PM 03:04
다만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인지라 운동까지 겸하면 중도포기할것 같습니다 ㄷㄷ
- 뭉게구름이
- 2018/05/15 PM 02:53
- 파렌하이트
- 2018/05/15 PM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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