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 안치환 - 그 쇳물 쓰지마라 (원곡 : 이지상)

광온(狂溫)에 청년이 사그라졌다. 그 쇳물은 쓰지 마라.

자동차를 만들지도 말것이며 철근도 만들지 말것이며 가로등도 만들지 말것이며 못을 만들지도 말것이며 바늘도 만들지 마라.

모두 한이고 눈물인데 어떻게 쓰나? 그 쇳물 쓰지 말고

맘씨 좋은 조각가 불러 살았을적 얼굴 찰흙으로 빚고 쇳물 부어 빗물에 식거든 정성으로 다듬어 정문 앞에 세워 주게.

가끔 엄마 찾아와 내새끼 얼굴 한번 만져 보자. 하게.

제철소에서 근무하던 노동자가 용광로에 추락해 사망한 사건의 연합뉴스 기사에

댓글로 달린 시를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겁니다.

그 시가 노래로 나왔었네요.

한번쯤 듣고 지나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는 노동자이기도 하고, 우리의 가족도 노동자니까요.

[녹차맛우유@]

제페토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시인인인데 시집까지 나와 사서 본적이 있네요 노래는 첨 들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