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이번 몬헌 하면서 질질 짰던 이야기2018.01.29 PM 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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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키우던 고양이가 있었더랬다,

 

11년가량을 키우고 병으로 작년 4월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함께 보내준 아이였다.

 

오롯이 둘만 보내온 세월이 제법 길었기에 떠나 보내고도 마음이 많이 아파서 참 많이 울었더랬다.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얼마전 베타때부터 몬헌 몬헌 하길래 예전 PSP시절 잠깐 맛만보고 접은 몬헌을 덜컥 구매해 버렸다.

 

아무래도 얼마전 호라이즌제로던의 손맛을 잊지 못한 까닭인듯 싶으다.

 

이래저래 캐릭터 커마를 마치고.... 아이루 설정을 하다가 반가운 마음에 패드를 놓고 울어버렸다.

 

어쩜 이리도 닮았는지, 특징적인 부분 몇개는 그렇다 해도 어쩜 이리 닮은건지.

 

울음소리도 비슷한것이 어째 자꾸만 듣고싶은 소리였다.

 

우리 곰이가 살아 돌아온듯이 기쁘고 또 이제는 내 곁에 없다는 마음에 슬펐다.

 

한참 티비를 멍~~하니 바라보다 습관처럼 이름을 불러 보려다..

 

그대로 엉엉 울어버렸다. 

 

서른 훌쩍 넘은 아저씨가 주말 방구석에 앉아 우는 모습은 추했을듯...

 

요즘 자꾸만 눈물이 많아진다. 영화를 봐도 드라마를 봐도..

 

나이탓이라고 괜시리 핑계를 늘어 놔 본다.

 

그리고 몬헌 개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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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 개
  • Nona.
  • 2018/01/29 PM 02:58
아이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 갓겜
흐엉 ㅠ
저도 몇년전에 5년 정도 기른 이구아나가 있었는데 병이나 아파서 죽은게 아닌 알을 못낳아서 보냈던 애가 있었는데 제가 파충류를 좋아하는지라 파충류 카페나 동물원 같은데 가면 기르던 이구아나가 생각나네요~
도스자그라스 : ㅠ_ㅠ
예전에 알이 너무 커서 못낳는 이구아나를 직접 집도해서 살린 디씨인이 생각나네요ㅠ
어우....전 고양이 키운적도 없는데 글 보고 눈물이 핑 돌았네요 ㅠㅠ
진짜 닮았네요. 동물을 기른다는게 떠나보내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제일 큽니다. 아직은 한참뒤의 엄청 한참뒤이길 바라지만요. 짠하네요..ㅠㅠ
맞아요.. 길고양이만 봐도 데려다 키우고싶지만.. 이별이 두려워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저도 전에 키우다 죽은 고양이를 동반자로 설정해서 하고있네요. 보고싶다 루피야 ㅠㅠ
저랑 같군요... 저녀석 이름은 곰이 입니다.
많아 닮았네요
게임에서도 애착이 많이 가실듯 ㅠㅠ
게임상에서도 어그로 끌다가 몸져 누으면 제맘이 아프더군요 ㅠ
ㅠㅠㅠ
냥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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