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부동산 현타..2020.11.19 PM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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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자취생활에 염증을 느껴 나도 이번엔!! 이라는 각오로

 

전세및 매매를 찾을 요량으로 알아보던중.... 현타가 왔습니다.

 

지금 소득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가격으로 치솟은 부동산 가격이 원망스럽네요.

 

중소도시에 살고 있는데, 개뿔도 없는 동네, 올라갈게 뭐가 있다고 이렇게나 올랐는지..

 

호재를 못보는 내가 잘못된건지.. 

 

어떤 리플에, 내가 사기엔 싸고 좋고 새집이여야 하고, 내가 이집을 구매한 직후 가파르게

 

가격이 올라야한다. 라는 전제는 없지만..

 

너무 많이 올랐네요, 매물자체도 없고..

 

다 접고 여친이 있는 오키나와로 이주해버릴까 하다가도.. 지금 이 나이에 가서 무슨일을 하며,

 

지금 하고 있는 일과는 동떨어진 일을 해야하는데 그러면 거기서도 현타올거고(일의 강도나, 소득등)

 

몇년 한국에서 같이 살면서 한번에 옮기기로 하긴 했는데.. 그것도 그것나름대로 문제고..

 

그냥 적당한 매물 있으면 오르던 말던 어차피 살아가야할 집이니, 살면 좋겠지만..

 

월세도 월세고.. 사람도 그립고.. 정말 소주가 땡기는 날이 아닐수 없습니다.

 

은행방문 후 이것저것 듣고는 현타가 오네요..

 

지금까지 일에 치여가며 살았던게 후회되기도 하고(몇년 X빠지게 일 해봐야 1년 아파트값 오르는것 보다 못하고)

 

내탓이오, 내탓이오, 하며 가슴치고 살기엔 너무 열심히 산것 같고, 자신의 탓만하기에도 너무 큰 격변이라 먹먹하네요.


평소, 개인사업하면서 멘탈이 쎄다라고 혼자 다독이며 살고 있는데 한순간에 무너지는 기분인 저녁이네요.

 

 

 

댓글 : 8 개
부동산만이 아니라 정말 별별것들로 힘겹고 괴로운 시대네요.
어지간히 굳은살 배긴 시람도 피가 나올것 같은 마당에
마음 여린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버티며 사는건지...
이제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영원히 집 못사는 상황인듯 하네요.
지방가면 되지않냐 나는 이래저래해서 샀다 이런말이야 하기는 쉽지 절대다수가 그렇지 못한 상황이거나 능력 밖에 일이고..
솔직히 이번 정권들어서 집값은 좀 기대를 했었는데 화성시쪽 2억초반 하던 아파트들도 지금 두배로 오를 상황이라 솔직히 그냥 답이 없음.
미국이나 유럽, 일본등의
기축통화국들의 무제한적 돈 찍어내기 때문에
자본주의가 망가졌습니다. 금리가 0%라는게 그 증거죠.

그 가치도 없는 종이돈들이
전세계를 떠돌다가 지금, 부동산, 주식시장으로
완전히 쏠려 있는거죠. 거대한 사기극입니다.
근데 수십년 단위의 사기극이라 평범한 개인들은 대응이 어렵죠.

거시경제정책이라는 미명하에
착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의 잠재적인 부(돈의 이자)가
도둑질 당하고 있는거죠.
저도 매우 동감합니다 !!
집값 끌어올리려던 맹박이땐 하락했고
내리려는 정책은 이제 3개월 됐습니다
부동산정책같은건 시간이 좀 지나야되죠
예금이자같은거랑 움직이는 속도가 다르다보니
변경된 규제나 세금에 적응 못하는 , 혹은 적응까지 몇턴이 필요함
이제 아파트 3~4억도 싼거죠. 서울인근 경기도도 분양가가 30평대는 5억원대로 시작하더구라구요~ 5억대집 살려면 현금 2억은 있어야하는데~ 2억 언제모으나요~ ㅌㅋㅋㅋ
지치지 않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시다 보면 분명 어떤 것이든 기회는 옵니다
그 기회가 왔을때 놓치지 않게 준비를 하셨다면 분명 잘 잡으실거예요

화이팅입니다
부동산 잡는 거 즉효인 정책이 금리를 올리는 정책인데...
다른 나라는 금리 다 내리는데 우리나라 혼자 금리 올렸다간
우리나라로 외환이 몰려서 환율이 작살나죠...
내수가 중국이나 일본 사이즈가 되지 않으면
세계 경제와 상관없이 우리나라 혼자 정책을 정할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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