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우리집 멍멍이 샤샤.(샤페이)2007.10.23 AM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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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본가에서 키우는 멍멍이 입니다.

종은 샤페이 일명 쭈글이로 불리는 녀석이지만 집에서 살쪄서 쭈글쭈글해지는 것이 싫다고 살찌지 않을 정도에서 적당히 조절하면서 키우고 있습니다.

못생겼다고 해야 되겠지만 키우다 보니 귀여워 보입니다.
예전에는 불독이나 못생긴 강아지를 왜 키우나 했는데 키우다 보면 다 귀여워 보이는 것 같더군요. 나름대로 츤데 성향이 아주 강한 녀석이라서 조금 독특한 면모를 보이는 녀석입니다. 멍멍이라고 해봐야 이 녀석이 2번째인데 뭐 좀 희한한 녀석입니다. 어찌 보면 나름 똑똑하게 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아주 소심한 녀석 같기도 한데요. 개의 심리를 파악하는 능력은 없으니 그냥 츤데 강아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딱히 적당적당히 표현할 말은 없었는데 얼마전 부터 츤데레란 말이 종종 쓰이면서 이 녀석 성격에 가장 적합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행동의 예. 일단 집에 드가면 엄청 반깁니다. 하지만 잠시 반기고 나서 나는 할일 다 했다는 식으로 다시 자기 자리고 돌아가서 철푸덕. 부르면 고개를 반쯤 돌리고 눈만 굴려서 처다봅니다. 눈치를 보는 건지 귀찮은 건지. 불러서 오면 반대 방향으로 앉습니다. 그러니까 제 쪽으로 엉덩이를대고. 특별히 재롱 피울 줄도 모르고 이런 녀석이 집에 사람 없으면 상당히 불안해 합니다. 집에 저 혼자 있으면 평소에는 거실에 있던 녀석이 제 근처에 와있습니다. 그나마 쬐금 재롱이 늘어서 어머니나 동생에게는 약간의 재롱을 피우더군요. 그냥 와서 부비거나 배 뒤집기 정도. 먹을 거에 거의 환장하는 녀석이긴 한데 주지 않으면 먹지 않습니다. 눈치를 살핍니다. 은근히 소심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어찌보면 나름 훈련이 잘돼서 그런 것이라 생각은 들지만 뭔가 이상한 녀석 같습니다. 여러 강아지를 키워보지 않아서 이 정도만 해도 제 기준에서는 요상한 녀석입니다.
댓글 : 8 개
멍하니 보고있다가 깜작놀랐음
반젖드라마.
ㅋㅋㅋ
좀비견 + 츤데레
오늘 물어본다는걸 깜빡했어..ㅋㅋ 꼭 물어보겠음..
몇일있다 보고할게..ㅎㅎ
흐...흥! 딱히 니가 좋아서 이러는게 아니야!
강아지 엄청귀엽네요 ㅋㅋㅋ
흐..흥! 따..딱히 니가 좋아서 본가에서 사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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