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랑종 후기2021.07.15 AM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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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랑종 보고왔습니다

 

사실 기대안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나름 머릿속에 나홍진은 제작이지 감독이 아니야 라고 자기최면걸고 갔는데

 

마케팅때문인지 시종일관 머릿속에서 곡성이 떠나진 않더군요

 

단순히 공포물이라면 평작 그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습니다

 

공포물을 즐겨보는 사람입장으로써 공포는 거의 없다시피하고 그렇다고 곡성처럼 조여오는 공포도 없습니다

 

기괴함도 사전에 하도 기괴하다 기괴하다 들어서 그런지 이정도가 무슨 기괴함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마지막 30분은 감독이 작정하고 "이제부터 시작이야 잘따라올수 있지?" 라고 하는거 같은데 미리 겁먹고 백두산은 아니라도

 

최소한 지리산은 되겠지 싶어 따라나섰지만 결국 집앞 동네산이라 당황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페이크다큐가 실패하면 이렇게 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슬리는 카메라무빙과 구도, 아이러니함 빠른화면전환 롱테이크는 거의 찾아볼래야 찾아볼수가 없고

 

카메라맨들의 직업정신(?) ㄷㄷㄷ

 

저한테는 '곡성을 되고싶었던 고삐풀린 강아지'같은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하드캐리하고 멱살잡고 잡아끌어올리려 하는데 결국 실패한 연출로 마무리 지은 영화

 

***결론

별5개 만점에 별2개

 

비추천

 

 

댓글 : 4 개
오늘 에베레스트 갈거야 각오 단단히 하고 따라와 하고 시종일관 겁주면서 정작 따라간곳은 동네약수터 듣는이도 에베레스트는 오바고 지리산 정도는 되겠지 하고 등산화끈 단단히 묶었는데 동네뒷산도 아닌 약수터
약수터 ㅋㅋㅋㅋ
에효 대실망이네
이동진평론가는 배우들의 연기가 오히려 잘 안맞는다고 하던데...
일반후기보면 배우들이 살렸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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