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칸코레와 태평양 전쟁2014.01.09 PM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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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다른 전쟁(미화)게임도 많이 있는데 왜 칸코레를 유독 까느냐" 라는 의견에 대한 반박을 목적으로 한 글입니다.

사실
http://commder.tistory.com/234
요 글의 본론만 읽으셔도 충분히 칸코레가 가진 다른 전쟁게임과의 차이점을 아실수 있을것이고.
제가 글을 써도 이거처럼 명확하게 쓰지는 못할꺼같긴 합니다. ㅎㅎ;;

저 블로그 글 읽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서 제가 인용할 부분의 컴덜(커맨더)님의 글을 요약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전쟁이나 폭력등을 가벼이 다루는 태도 자체는 여러문화(게임, 애니 등) 내에서 일반적인 흐름이다.
다만 칸코레가 특별히 문제가 되는 점은 칸코레가 사용하고 있는 소재가 전쟁이라는 개념자체가 아니라 역사적으로 실존하는 태평양 전쟁이기 때문이다.

태평양 전쟁이 뭐가 문제냐.. 라는 분도 계실수도 있어서 태평양 전쟁에 대해서도 짧막하게 설명하면
일본제국이 동남아시아(서태평양)을 점령 통치를 인정받기 위해서 미국의 힘을 축소하려고 진주만을 기습했다가 미국이 분노하여서 반대로 탈탈 털린 전쟁입니다.
일본제국이 중국영토내에서 중일전쟁중인걸 미국에서 철수권고를 하는데, 일본은 사활을 걸고 전쟁중이라 이를 지키지 못하고 결국 미일간 사이가 틀어져서 교역도 끊깁니다. 그래서 물자의 수급이 어려워지자 동남아시아들을 점령하구요. 그런 도중에 내각이 군부 내각으로 바뀌면서 미국에 대해서도 강경한 입장을 보이죠. 동남아시아국가들을 점령하면서 얘들이 생각해낸게.. 미국이 자원이 풍부하니 장기전으로 가면 불리하고.. 단기전으로 심각한 피해를 줘서 전쟁협상을 통해 서태평양 통치를 인정받자 였고 그를 위해 미함대 주둔지 였던 진주만 공격이 시작됩니다.
진주만 공격은 미국과 전면전을 하려고 한건 아니고 그보다는 동남아, 서태평양을 점령을 수월이 하기 위한 행위인거죠. 다만 미국측의 반응이 일본제국이 바라던대로 흐르지 않았구요.

어쩌나 저쩌나 태평양 전쟁은 일본제국주의 침략의 산물인겁니다. (핵심)


우리나라가 일본치하에 처하게 된것도 일본제국주의 탓이니.. 일본제국은 우리나라에게는 치가 떨리는 국가이죠.
마찬가지로 태평양 전쟁도 우리나라에서 보기엔 껄끄러운 존재임에 틀림이 없구요.

다른나라도 아니고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배경으로 함선들을 모에화해서 게임으로 만들어놓은걸 보고.. "이건 아니다"정도로는 생각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내 청춘러브코메디는 잘못되어있다 라는 라노베에서 문제가 되었던 팔굉일우 라는 단어도 일본제국의 총리가 했던 말이으며, 진격의 거인 이라는 만화에서 미카사 라는 캐릭터의 명칭의 모티브가 된건 러일전쟁때의 일본의 함선의 이름이라고도 하죠.
이런게 국내에 들어와서 작가의 사상이 우익적인 성향인거 아니냐 논란이 되고 욕을 먹게 된거죠.

칸코레도 이것들과 마찬가지..아니 한수위인거죠.
자기들말로는 일본우익하고 상관없다고 하면서도 태평양 전쟁을 미화하고 있으니까요.
댓글 : 22 개
칸코레는 헤타리아와 접근방식이 유사해서 매우 악질적입니다. 대만에도 배틀쉽걸이라고 칸코레와 같이 2차대전 일본 함선을 모에화 시킨, 일본 우익 엉덩이 핥는 만화가 있었는데, 이걸 또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이 넷상에서 가끔 보이는 것을 보면 요즘 우리나라 역사교육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지 심히 걱정이 되더군요. 일본놈들이 아무리 모에화하고 발광을 떨어도 최종적으로 태평양 해전에서 일본 함선 92%가 격침당했죠. 나중에는 자살공격이나 외치던 정신병자들에게 미화할게 있기나 한가요...시대착오적인 거함거포주의도 그렇고;;
  • NISS
  • 2014/01/09 PM 08:43
진격의 거인은 그런 점을 전혀 모르고 봤었지만 칸코레는 척 봐도 하기 껄끄러워 보여서 관심을 안가졌었습니다만, 관심 가지고 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만 가는 실정에 좀 거시기하더군요.
이젠 자기들이 우익하고 관련되어 있어도 모를정도로 미치광이가 되었다고 볼수밖에는 없겠죠
아, 그런데 내청춘에 나오는 팔굉일우란 말은 문화제를 조롱하기 위해서 쓴 얘기였을 거에요
아마도 반제국주의적인 시각에서 쓴 단어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마도 주변국에 대해서는 단어선택을 잘못했다고 볼수밖에는 없겠군요
우익성향을 배제하고 만들었다면서 괜찮다고 하네요 노답;
칸코레가 어떻게 태평양 전쟁을 미화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아무리 생각해도 뭐 그런것도 있을 수 있지 하는 입장이네요.
'전쟁'이란 참상이 유희거리로 전락하는게 문제라면 삼국지같은 것도 사람 죽이는 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한 컨텐츠이고요 (삼국지를 읽으면서 술이 식기 전에 죽어버린 화웅의 처자식 걱정을 해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우리나라에 해를 끼친 전쟁을 소재로 삼고 있는게 문제라면 우리나라에서 월남전이 어떻게 포장되어 있는지 생각하면 일본 개갞끼! 를 외칠 자격은 안되죠. 뭐 베트남사람들에게 욕먹을 각오가 되있다면 해도 되겠지만..
딴것도 아니라 군국주의를 갖고 그래야겠냐면 뭐.. 전세계에서 태평양전쟁, 냉전, 한국전쟁 등 20세기 초중반의 전쟁을 얼마나 다뤘는지 생각하면 딱히 칸코레만 깔건 아니죠..
Natural High님 본문에도 있는 거지만
http://commder.tistory.com/234에 가서 읽어보세요.
전쟁 자체가 논점이 아니라 태평양 전쟁 다시 말해서 자국이 저질렀던 잘못을 미화한다는게 핵심입니다.
독일이 나치미화하고 미국이 이라크전미화하고 한국이 월남전 참전을 미화하는 꼴을 비판하는겁니다.

덧붙여 설명하면 칸코레는 칸무스 라는 여아들이 적으로부터 세계를 지키는 내용으로 알고있습니다.
헌데 이 칸무스들은 태평양전쟁 때 일본제국의 연합함대를 구성하던 함선들이구요.
태평양전쟁은 일본제국의 선공으로 시작한 전쟁입니다. 그것도 선전포고 없이요.(선전포고를 하긴 했는데 국제법상으로는 선전포고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즉 실제랑 반대에요. 미국을 공격하고 동남아를 침략을 한건 일본제국입니다.
자기 나라 역사를 자기가 치장하는건데 뭐 그럴수도 있죠.
우리가 4군 6진이나 쓰시마섬 정벌을 침략으로 배우나요
이종무장군이나 김종서 장군을 침략자로 배우나요
그러니까 네츄럴 하이님...
우리나라가 타국 침공 역사를 왜곡한게 있으면 그것도 까임의 대상이죠.
죄않지은사람만 돌을 던지라는 식의 논리는 곤란합니다.
꼭 죄 없는 놈만 돌을 던지란건 아닌데
개나 소나 하는 잘못에 돌을 던지면 개도 돌맞고 소도 돌맞고 지나가던 개구리도 돌맞겠죠. 이번 소니코 사건처럼 전범미화급으로 하는거면 몰라도 칸코레는 그냥 함대 모에화 + 고유 대사 정도인데 그런것 정도로 깔 필요가 있냔 말이죠..
월탱에 독일제 탱크 나오면 까이나요?
나치시절에 그 탱크때매 죽은 사람이 몇인데 그런 탱크를 게임에 내보내는거냐!
수많은 총싸움에 나오는 그 총들도 지금 지구 어딘가에서 사람을 죽이는데 사용되고 있을텐데 그 유가족이나 피해자를 위해 모든 화기류는 가상의 화기로 대체하고 피 대신 먹물이 나오고.. 하던가요?
월탱 언급하시네요. 하하.
월탱에 독일전차만 나오고 독일전차들이 미지의 적으로부터 세계를 지키는 내용이었으면 저는 월탱도 깔껍니다.
칸코레가 까이는 이유중 하나는 타국함대가 나오지 않고 자국함대만 모에화 했다는 것도 있다는 걸 알아주시길...
이번에 다른 함선이 추가된다고 하는데 추측에 의하면 독일함선일꺼라고 하네요.
야스쿠니에 묻힌 놈(전범)들이 태평양 전쟁 치룬 놈들입니다....
어짜피 일본 애니나 겜은 기본 전제가 내수라... 까봤자임...
교학사 문제나 해결하는게 먼저 같은데...
그것도 까고 이것도 까야죠.
ㅎㅎ 비밀덧글로 했더니 답글이 윗분덧글에 달린것처럼 나오네요.
그냥 덧글 비공개도 풀고 내용도 수정해놓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
아 그렇군요.. 잘못썼네요..오류지적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침략전쟁의 미화가 아닐꺼라고 믿고있습니다.

칸코레던가 2차대전 쪽의 만화, 게임은 그냥 나쁘게 말하면 그게 먹히니깐 일본에서 만드는거 아닐까 싶어요. 강한 일본은 개뿔 그냥 망한 나라 망한 군대인데 때려부수고 모에화 하기 좋은 설정에 생각없이 스토리 짜기 쉬어서 쓰는 정도? 그러니깐 지들도 맨날 독일 군대위주로 빨았죠. 일본은 오히려 구색맞추기 수준.

물론 이런식의 매체를 통한 세뇌 따위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지만, 엄격하게 분류하자면 작가가 뭔 생각으로 이걸 만든거지?라는걸 파고들어야지 그냥 2차 대전 일본을 소재로 가져다 썼다고 까는건 교복입었다고 아청이라고 하는거랑 비슷한 느낌이라 반대합니다.
단순히 2차 대전 일본을 소재로 가져다 쓴 것에 문제가 없다면
애초에 '작가가 뭔 생각으로 이걸 만든거지?'라는 걸 파고들 이유도 없죠.
일본 스스로가 반성이나 사과도 없이 2차 대전의 일본을 소재로 쓴 것도 모자라
이를 미화하고 그저 흥미와 돈벌이를 위한 것으로 활용하는 데에
큰 문제가 있다고 봐요.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http://commder.tistory.com/234에 가서 쭉 읽어보시기만 해도 좋을 듯합니다.
성인이 교복입은걸 아청이라고 까면 이상하죠
(제3국이 태평양전쟁소재를 가져다 썼으면 안깝니다)
헌데 미성년자가 교복입은건 아청 맞습니다.
(일본기업이 태평양전쟁소재로 모에화하니까 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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