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운전 하다가 꼰대 만난 사연.story2016.01.10 AM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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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야기입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차끌고 골목길 진입했는데 일방통행 길이었음

근데 반대편에서 차가 옴. 골목이 좁고 주차차량때문에 서로 옆으로 못비키는 상황

난 저쪽에서 당연히 뺄줄알고 기다림. 안뺌. 한 2분동안 서로 가만히 쳐다봄. 난 어이가 없어서

저쪽은 대체 왜??

본인 내려서 다가감. 창문 내리길래 보니까 약 60살 정도로 보이는 전형적인 꼰대

제쪽 일방통행인데요? 하니까 제 차 뒤쪽에 있는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갈꺼라고 나보고 차를 빼라함

차를 옆으로 살짝 비킬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서(좁아서) 뒤로 빼줄려면 한참 후진해야함

참고로 통행이 드문 길이라 뒤에 차가 있진 않았음. 있었으면 더 좋았을뻔

아무튼 저게 말이 된장이야... 그렇게 못하겠다고 하니까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계속 자기는 가야겠다

내가 차를 빼라 쌩 지랄을... 말 해도 소귀에 경읽기길래 경찰에 전화할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여기 근처에 파출소가 있었던 기억이 남(영등포역 근처 술집 많은곳 파출소... 아시는분은 아실듯)

역시나 골목 바로 옆에 파출소가 있었음. 오예~ 경찰 부를까요? 하니까 부르라 함 -_-;;;

와.. 진짜 나이를 똥꾸멍으로 쳐먹었구나... 파출소 들어가서 경찰한테 상황 설명함

경찰 출동해서 꼰대한테 여기 일방통행이니 차 뺴라고 함. 안뺌ㅋㅋㅋ 나한테 했던 얘기 고대로

경찰한테 함. 저기로 가야된다고 나 이제까지 이쪽으로 계속 다녔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다가

경찰이 인상 팍 쓰니까 급변해서 바로 꼬리내리고 차 빼줌...

교훈 : 아.. 난 늙어서 저러지 말아야지.


정말 요새 나이 먹은 사람들 너무... 자기 멋대로 사는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 8 개
늙으면 남는건 알량한 자존심과 어릴적 성질뿐..
나이처먹고 행동머리 개차반인 사람 많죠
일방통행에서 역주행하면 클납니다. 대처 잘하신듯
나이를 개좆으로 처먹은 새끼들이 너무 많아요....
나이 좀 처먹었다고 개지랄하는 병신들은 자기 나이 만큼 처맞아야 정신을 차리지.
  • uni.
  • 2016/01/10 AM 01:39
골목길에 불법주차해서 차가 다니질 못하게 해놓더니 불법주차 신고당했는지
동네 나와서 어떤 싸가지 없는 놈이 신고 했냐며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던 꼰대가 생각나네요....어찌 그리 당당한지 ㅎㅎㅎ
아... 읽고 있는 저도 발암이 아주 그냥...
꼰대들 싸그리 묶어다가 태평양 무인도에다가 떨궈 버리고 싶어요
  • 朝?
  • 2016/01/10 AM 03:16
대단하신 분이네요
죄송합니다 이쪽으로 잠깐 지나가게 해주시면 안 될까요
라고 해도 모자를 판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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